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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양당 대표회담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3-06-18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3. 6. 18(화) 8:00, 여의도동 13-5 오성빌딩 지하1층 전주콩나물국밥 식당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양당 대표회담을 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야 대표들이 만난 것이 2004년 3월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박근혜 대표와 정동영 의장께서 만난 이후 거의 10년 만에 자리를 만들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김한길 대표께서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 세계의 선진국으로 모든 국격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여 좋은 정치를 하고 자랑스러운 정치가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존경하는 김한길 대표께서는 취임 이후에 아주 강력한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존경해 마지않는다. 저도 지난번 당 대표가 되면서 당 개혁, 정치쇄신, 국회선진화를 위해서 조금이마나 최선을 다해서 뜻에 부응하는 일을 해야 되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중이다. 김한길 대표를 모시고 민주당과 함께 여러 좋은 쇄신안들에 대해서 함께 하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마치겠다.

 

ㅇ 민주당 김한길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황우여 대표님과 아침 일찍 자리를 함께 하게 되어서 뜻 깊게 생각한다. 제가 대표가 된 이후에 여러 행사장에서 황 대표님과 옆자리에 자주 앉게 되었다. 그 가운데 짧은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황 대표님께서 언제 따로 밥을 한번 먹자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일정이 자꾸 꼬이고 늦어져서 이제야 뵙게 되었다. 일정이 늦어진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대개 이런 짧은 만남을 통해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6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의 특권, 기득권 내려놓는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데 대해 황 대표님이나 저나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몇 차례 확인했다. 여야 6인 협의체를 통해서 대선 당시에 공통 공약인 80여개 법안에 대해서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다만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오면서 마음이 가볍지 않은 것은 이미 여야가 합의했던 국정원 등 국가권력기관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국정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가슴 아프기 때문이다. 집권초기에 여야 간의 합의 한 것이 처음부터 이렇게 진행이 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여야 관계가 어떻게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이어갈 수 있겠는가 걱정이 된다. 처음 만나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과 은폐 시도에 대해 여야가 합의했던 대로의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당으로서는 대개 허니문이라고 이야기하는 집권초기의 여야협력관계의 마감을 선언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황 대표님께 말씀드린다. 가령 미국에서 CIA가 대선에 개입하고 FBI가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삼류정치 후진국으로 규정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여야의 신뢰와 협력을 통해서 극복될 수 있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 말씀 더 나누겠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유일호 대변인 , 여상규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민주당에서 김관영 수석대변인, 노웅래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이 배석하였다.


2013.  6.  18.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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