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3. 7. 22(월) 15:40, 충남 공주시 신관동 515-1번지 공주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된 공주사대부고 태안사설해병대캠프 희생학생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언론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헌화와 묵념을 하면서 고인이 된 학생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아이들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부 장관을 불러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아이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조치들을 하겠다.”라고 했다. 유가족들은 “이런 사태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 안전 미비다. 인솔교사가 한명도 없었다. 확실하게 해달라.”라고 했고, 또 다른 유가족은 “희망도 없다. 삶을 다 빼앗겼다. 얼마나 예쁘고 착한 아이인데. 애지중지 길렀는데 이렇게 허망할 수가 있는가. 원통하고 억울하다. 어떻게 묻어요.”라면서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ㅇ 조문을 마친 황우여 대표는 언론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국민 여러분들과 아이들을 잃은 가정의 어머니·아버지·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더 이상 이러한 인재(人災)가 없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했는데 또 사고가 났다. 당으로서는 집권여당이기에 모든 책임을 느낀다. 이제 여성가족부 장관, 교육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과 함께 모여서 근본대책을 당정협의를 통해 만들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미 고인이 된, 참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게 모범적으로 컸던 우리 학생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저희들은 그 점을 강조한다.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확고한 대책을 마련해서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한 일을 해나가겠다.”라고 했다. 또 당정협의체 구성에 대해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회의를 하면서 여성가족부 소관이지만 교육부, 안정행정부와 함께 5,000개가 넘는 사설기관에 대해 일제조사를 시키고 인증제는 물론 필요하면 허가제까지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 도무지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드리고 대책을 철저히 세워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런 위험한 상황에 내몰리는 일이 절대 없도록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전향적인 조치를 하겠다.”라고 했다. 또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 청소년 관련법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조사를 한 후, 각 부처 간 업무 연락 하에 당정협의를 통해 대책을 동시에 마련하겠다. 입법이 필요하면 더 하겠는데 우선 인·허가제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근본대책을 당 내의 관련 부처와 함께 만들겠다. 기존에 잘 해나가는 수련기관도 많이 있다. 정부가 공인한 것만 해도 6개가 된다. 이것을 통해서 건전한 수련활동 자체는 필요하니까 다 금지하는 것보다 수련활동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들이 보완하겠다. 만약에 군 관련 수련이나 해병대 이름을 쓸 때에는 군이 함께 하도록 하겠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이름을 함부로 쓰지 않도록 하겠다. 부모는 해병대라고 하니까 믿고 보내는 경우가 있다. 필요시에는 국방부와도 그 부분을 의논하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다시 한 번 송구스럽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심정이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조문에는 이혜훈 최고위원, 민현주 대변인,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 김현숙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이자스민·신의진 의원, 오정섭 공주당협 조직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2013. 7. 22.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