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7월 31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 장외투쟁 돌입 선언 관련
김한길 민주당 대표께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부터 민주당이 장외 투쟁에 돌입하고 본인은 직접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 본부장까지 맡겠다고 말씀하신 데 대해 실망을 감출 수 없다.
자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거리로 나갈 것이라며 떼를 쓰는 사람들이 현재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니 답답함을 넘어서 참담한 기분마저 든다. 지금 국회는 국정원 국정조사를 위한 특위가 이미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국정조사 과정에서 여야간에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고, 원활한 국정조사를 위해 양당의 간사들이 어렵게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뜬금없는 민주당의 장외 투쟁이 과연 국정조사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 것인가.
민주당이야 말로 국정조사 특위를 제대로 운영할 마음이 있기는 한 것인지, 혹여 장외 투쟁을 하기 위해 지금껏 상대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들을 해온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국민들은 불과 일주일 전, 김한길 대표께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당 대표로써 상황을 수습하고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여 정상적인 국회 활동을 독려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당 대표의 신분으로 장외 투쟁을 선동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모습일 뿐이다.
지금은 국회에서 여야가 차분하게 합의를 통해 남은 국정조사 일정을 충실하게 소화하고, 아울러 장마철과 휴가철에 혹시나 소외될 수 있는 민생을 점검해야 할 시기이다. 정당으로서 역량을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종잡지도 못하고 자기 책임을 내팽개친 민주당을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다. 민주당은 제발 이성을 되찾고 국회활동에 집중하길 바란다.
2013. 7. 3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