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8월 23일 시·도당 위원장단 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위원장님들 검게 탄 얼굴을 뵈니 민생 살피시고, 지역 관리하시고, 고생한 얼굴로 뵙게 되어 대표로서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수고 많으셨다. 정기국회가 이제 다가왔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을 맞이하게 되어 국민들과 언론이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그러나 하루를 여삼추로 우리가 최선을 다해 혼신의 힘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당으로, 또 정부로 더 다가가야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국정운영은 거대 야당과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다. 국회 운영을 같이 짊어지고 가야할 야당이 장외투쟁 하면서 국회일도 다 소화하겠다고 이야기는 한다. 그러나 실제로 국회에서 해나가는 것을 보면 전혀 일이 풀리지 않고 있다. 참 안타까운 심정이다. 그런가하면 3.15 부정선거라는 말까지 입에 올리면서 정권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혼란을 가중시키고, 결국 일부 불복세력과 연합해 다음 지방선거에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여당은 야당이 주장 중 근거 있는 것은 다 받아주되, 여당이 해야 할 소임을 소홀히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국민 앞에 직접 호소해서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출발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또한 법적사항이다. 결산국회가 전혀 가동이 안 되면 어떻게 예산국회를 열 수 있겠는가. 이런 것도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이 심도 있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과거에 대한 국정조사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그리고 핵심은 이미 수사와 재판 중에 있다.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야당이 다 고발을 해 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당국에서 과거는 밝히도록 하고, 우리는 국익과 미래의 국민에 대한 봉사, 그리고 여러 가지 청사진을 그려나가면서 힘차게 정권을 출범 시켜야한다. 세계에 여러 가지 경제 위기가 닥치고 있지 않는가. 삼각파도라고 이야기 하는 EU, 미일, 그리고 최근에는 신흥국의 여러 가지 경제 상황까지 우리가 감내하면서 개선 시키고, 그리고 나아가 국민 행복까지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하고, 누가 잘못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잘 했는가로 국민 앞에 지방선거 심판을 받는 자세로 가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위원장님 모처럼 오셨으니 지역의 문제를 같이 이야기 나눠야 하겠다. 그래서 특별히 정병국 위원장님이 지난번 우리가 국민 앞에 한 공약을 점검하고 계시다. 그러니 공약 부분에 대해 논의 하고, 또 민심 동향도 말씀해 주셔서 우리가 지방선거를 앞둔 당으로서 여러 가지 국민들의 불편하고 아쉽고 안타까운 것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한다. 중앙당은 그동안 각 시도당을 돌아 어제 경남을 마치고, 다음 주 대구경북을 마치면 17개 시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일단 마치게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다 모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오늘 위원장님들을 모신 것은 그 대미를 기약하면서 마지막으로 말씀을 듣고 중앙당으로서 이제 부터는 그동안 수렴한 민심과 지역 형편을 기초로 정기국회를 대비해 입법과 예산으로 국민을 섬기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각오이다. 오늘 기탄없는 말씀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위원장님들 얼굴 까맣게 되며 지역에서 뛰고 여러 가지 일하신 것에 대해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대단히 감사하다.
<최경환 원내대표>
우리 시도당 위원장님들 현장에서 정말 노고가 많으시다. 새 정부 출범하고 얼마 안 되어 기대는 큰데 성과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전국에서 여러 가지 현안들이 발생해서 지역 민심을 아우르는데 굉장히 노고가 많으실 것으로 생각한다. 요즘 오나가나 민생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것으로 안다. 특히 지역경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서 지방사정이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지방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지역민심을 알고 계시는 시도당 위원장님들의 고민이 누구보다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지방 경제활성화에 있어 대선 때에도 지역공약을 해 놓은 그런 주요 지방 SOC공약 실행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과 함께 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모든 문제를 경제성만 가지고 따질 수 없다는 문제도 말씀드린다. 지금 지역 현안 중에서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활성화에 관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중앙당이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방에서도 어떤 현안이 민생과 직결되고 서민과 중산층에게 실제적 도움이 되는지 중앙당에 건의해주시면 이런 내용을 정리해서 정기국회에서 꼭 예산 편성 시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서 지역의 여러 가지 건의 사항을 취합해서 반영되게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
아울러 정국 현안 관련해 한 말씀 드린다. 민주당이 국회에 산적한 민생현안을 뒤로한 채 나날이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을 3.15부정선거 운운하며 국민의 선택을 모독하고, 심지어 야당의 최고위회의에서 “민생을 챙기는 것은 대통령에게만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발언까지 난무하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고, 무책임하고, 정말 믿을 수 없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야당의 막말 저주 정치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국민들의 대표인 사람들 입에서 나와서도 안 되고 나올 수도 없는 그런 한심한 발언이다. 제가 원내대표 취임한 이후 야당을 상대로 대화하고, 설득하고, 무한한 인내를 가지고 한다고 생각한다. 간 쓸게 다 빼놓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하고 있지만 정말 막무가내, 막가파식으로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민들은 야당이 해도 너무한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도 협상의 책임자로서 야당을 계속해서 설득하고, 참고, 인내하겠지만 국민들이 봤을 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을 중심으로 단호하게 하겠다. 그러나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야당의 주장이 맞다고 하는 이런 경우에는 우리 당이 손해를 본다고 해도 과감하게 지원해서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서 잘 협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래서 우리 시도당 위원장님들께서도 지역의 여러 민심을 접함에 있어 이런 점들을 말씀해주셔서 정말 야당의 터무니없는 주장, 예컨대 3.15 부정선거는 위원장님들께서 단호하게 현장에서 대응을 해주셔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잘 아시는 대로 우리 모두 땀 흘려서 지난 대선 치렀는데 역대 어느 대선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루지 않았는가. 이런 선거를 3.15 부정선거 운운하는 막말을 했으니 이런 점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최근 전∙월세, 세금문제, 여름에는 전기 문제 등 국민의 기본 생활을 좌지우지 하는 문제들이 한 번에 터져 나와 있다.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1차적 책임은 여당이 가지고 있지만 야당이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야당의 발목잡기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꼭 지적해주셔서 국민들께서도 ‘아, 이런 부분들이 여야가 해야 하는데 야당이 막무가내로 정치공세를 하기 때문에 잘 안 되고 있다’고 설명해주셔서 이런 문제들을 잘 이해를 하실 수 있도록 그런 부탁 말씀을 드린다.
2013. 8. 23.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