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3. 8. 31(토) 13:00, 서울 송파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어총) 전국가정분과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13 대한민국 대표 영아 기간 보육 가정어린이집 영아-부모-교사 보육 비전선포식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 가정보육은 단순히 아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대한민국을 유지하고, 일으키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오늘 우리가 사랑하는 가정 어린이집 영아 보육원장님, 교사님 그리고 학부모님까지 오셨다고 해서 제가 일정이 안 되는데도 급하게 여러분을 뵈러왔다. 이라 위원장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정광진 회장님도 저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 영유아 보육, 특히 유보통합을 앞두고 몸부림치는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우리한테 놓여있다. 사실 국가책임보육, 무상보육으로 큰 틀을 잡은 것이 며칠 안됐다. 그런데 이제는 유보통합을 앞두고 또 한번 영아보육에 대한 큰 틀을 다시 잡아야하는데 이라 위원장님 잘 결단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
제가 전국을 돌았다. 대선공약을 어떻게 실행해야 되는가를 두고 대선 때 한 약속 하나하나를 챙기느라 다녔다. 현장에서 목소리를 들어보면 어린이집을 제대로 완비해달라는 얘기가 굉장히 많았다. 그중에서도 막 결혼하여 갓난아기를 두고 직장에 나온 어머니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지, 말지 어려운 결단을 해야 한다.’면서 직장 가까운 곳에 영아교육기관 가정어린이집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아기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많이 낳을 수 있고, 잘 기를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이렇게 시대가 바뀌었는데 닥치는 재정적 어려움이 요새 굉장히 크다. 올해 어떻게 해서라도 경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세수가 증대되어 우리가 하고 싶은 다음 단계의 국민 행복을 위한 나라를 만들려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짜내고 있다. 여러분 어떻게 해서라도 우선순위에 따라, 특히 가정어린이집 중심의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제 막내가 저한테 자기 친구가 가정 어린이집 교사인데 집에 와서 끙끙 앓는다고 했다. 아빠가 가정 어린이집 교사를 위해 일을 해달라고 하소연한 적이 있다. 우리 교사들이 아기들 앞에서는 힘들다는 얘기도 못하고 표정마저 짓지 못하다가 집에 와서 온몸이 쑤시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잘 안다. 여러분 정말 고맙다.
여러분들이 노력한 덕분에 지금 대한민국의 출생률은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출생률이 1.02에서 1.2까지 되고 있다. 그런데 인구가 줄지 않고 유지되려면 2.5가 되어야 한다. 여성이 평생 낳는 아기수가 지금 1.2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줄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나라 유지가 안 된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단순히 아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유지하고,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 여러분이 하는 일이 내일의 대한민국을 바로 일으킨다는 것을 가슴에 품고 힘들더라도 참아내야 한다. 씩 한번 웃어넘기면서 ‘나는 그렇지 않다. 내 마음을 언젠간 알아줄 것이다.’는 이런 마음으로 아기들을 잘 보살펴 주시길 바란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 스스로가 위로가 될 것이다. 국민들도 여러분들이 수고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제가 다녀보면서 느끼고 있다. 여러분 실망하지 말고 더 잘 해달라. 이번에 국가가 예산을 편성할 때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경제성을 따지지 않고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각오다. 거기에 제일 먼저 영아 보육 문제를 우선순위로 올리겠다. 여기 계시는 박병석 국회부의장님과 여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 여러분 힘내시고 더욱 열심히 해달라. 감사하다. 사랑한다.
ㅇ 앞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방명록에 ‘가정 보육 비전선포식’ 이라는 글을 남겼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류지영 의원, 정광진 한어총 회장, 이라 한어총 전국가정분과위원장 및 보육교직원과 학부모들이 함께 했다.
2013. 8. 31.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