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일호 대변인은 10월 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검찰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 수사결과 관련
오늘 오전 검찰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대통령 기록물 전체를 확인한 결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이와 별도로 회의록이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로 가져갔던 복제된 이지원 시스템에 탑재된 사실을 발견해 그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약 두 달여간에 걸친 검찰 수사가 결국 사초(史草) 실종이라는 국기문란 사건으로 결론 내려진 것에 허탈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 이제는 대화록이 왜 정상적으로 이관되지 않았는지 그 진실 규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근거로 대화록이 언제, 누구에 의해, 무슨 이유로, 어떻게 실종되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그 진상에 따라 책임을 물을 일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당시 대화록 생산과 보관, 이관에 참여했던 정부 관계자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위해 검찰의 소환 조사 등에 적극 응하길 바란다. 흐트러진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마음으로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끝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국민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준 이번 대화록 사건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그 의혹의 진상이 명확히 가려져야 할 것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끝까지 수사해 진실을 밝혀주기를 거듭 당부 드린다.
2013. 10. 2.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