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일호 대변인은 11월 1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 천막당사 철수 관련
민주당이 서울광장 내에 설치했던 천막당사를 101일만인 오늘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것은 민주당이 민생외면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논의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오는 12일 출범하는 범야권 공동기구 출범에 맞춰 장외투쟁단위를 범야권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의 천막당사 철수가 이제 여야가 합심해 민생 살리기에 주력할 첫 단추라고 기대하셨을 텐데 민주당은 이번에도 국민들의 기대를 실망으로 답하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께서는 어제 서울광장에서 열린 9차 장외집회에서 “민주당은 최후의 승리를 위해 그날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하셨다. 무엇을 위한 승리이고, 누구를 위한 승리인지 쉽게 공감되지 않는다. 국민을 위한 승리라면 민생을 살리는데 주력해야 할 텐데 국민을 등한시하고 국회를 외면하는 투쟁은 민생을 역행하는 일임을 아직도 민주당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금 민주당에게 필요한 것은 투쟁을 위한 야권연대가 아니다.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도 부족한 시간에 또다시 홀로서기에 실패하고 야권연대에 기대서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길을 걷겠다는 민주당에게 어느 누가 지지를 보낼 수 있을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국회에는 민생을 위한 각종 법률안 심사 및 새해 예산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빌미로 국정 전체를 발목잡고 민생외면 야권연대에만 몰두한다면 국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민주당을 향한 실망과 원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할 준비가 되어있다. 국회에서 여야 간의 생산적인 토론과 합리적인 법안을 마련해 각종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고 새해 예산안 처리도 예산안 통과시점을 넘기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민주당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3. 11. 1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