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3. 11. 11(월) 15:00, 영등포구 여의도동 14-27 대산빌딩 민주당 당사 12층 대표실을 방문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당사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동양난(군천조;사피난)과 직접 고른 찹쌀떡을 전달했다.
ㅇ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황우여 대표:
새로운 당사를 마련하고 김한길 대표께서 일을 시작한다고 해서 예방했다. 전에도 양 당이 당사를 마련했을 때에는 대표들이 와서 인사를 드리고 이야기를 나눈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께서 고생 많이 하셨다. 여당이 함께 잘 일을 해야 하는데 얽힌 것도 있고 앞으로 잘 되도록 서로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까 한다.
- 김한길 대표:
황우여 대표께서 떡까지 가지고 오신 것은 참 고맙기는 한데 지금 제가 대표님과 나란히 앉아서 웃고 있기에는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 민주주의와 민생이 대단한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을 가지고 오히려 공약 파기로 국민들을 실망시킨 점, 경제 실정, 민생 파탄 등등을 돕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연일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악재를 하나하나 꺼내놓고 야당에 대해 극심한 비난을 퍼붓는 것으로 이 정국이 풀린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해라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저는 특검과 특위, 양특으로 이 문제를 넘겨 놓고 이제는 여야가 그야말로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법안과 예산 심의에 전념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다. 또 하나 우리가 정치개혁을 위해서 약속 했던 것, 대표적으로 기초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문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매듭을 지어 놓아야 실천이 될 수 있을 텐데 황우여 대표께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몇 번 새누리당의 당론이라고 말씀한 것을 안다. 그런데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것이 어떤 생각인지, 이제 시간은 자꾸 가고 있다. 그야말로 여당의 결단, 대통령의 결단이 있어야 이 정국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길이 보이지 않아서 참으로 답답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ㅇ 금일 방문에는 유일호 대변인, 여상규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이 함께 했고 민주당 측에서 박기춘 사무총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노웅래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2013. 11. 11.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