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11월 21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필리핀 재해구호 병력 파견 관련
오늘 열린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필리핀이 전날 요청해 온 재해구호 병력 파견을 받아들여 다음 달 중으로 재난지역인 필리핀 타클로반에 공병대와 의무대를 포함한 총 500여 명의 장병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덮친 지 12일이 지났고, 미국과 일본이 이미 수천 명의 구호병력을 파견한 상황에서 오늘에야 정부가 파병을 결정한 것은 약간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정부가 꼭 해야할 일이라는 점에서 이를 환영한다.
한국과 필리핀은 그야말로 피를 나눈 형제국이다. 필리핀은 지난 6.25전쟁 때 지상군 7,420명을 파견해 112명의 희생을 치러가며 우리를 도왔던 혈맹이다.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 중부는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옥과도 같은 모습이라고 한다.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 앞에 국경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우리 정부는 필리핀이 하루빨리 국가적 재앙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한다.
정부는 파병동의안을 오는 27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난 지원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그 효과가 큰 만큼, 정부가 필리핀 파병 동의를 요청하는 즉시 국회는 이를 처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재난 발생 시 우리 정부가 대한민국의 위상에 부합하는 인도적 지원 및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협조해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2013. 11. 2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