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일호 대변인은 11월 27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현대제철 당진공장 발전소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관계 당국과 현대제철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어제 오후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발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8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아울러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이날 사고는 보일러 정비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가스에 중독되자 동료들이 구조하려 하다 함께 가스에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근로자 총 9명 중 3명만 가스경보기를 착용하고 나머지는 착용을 하지 않아 가스 질식 피해가 더 컸다고 한다. 안전조치 소홀로 일어나도 되지 않았을 사고가 일어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 5월에도 아르곤가스 누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5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작년 9월 이후 발생한 안전사고가 8건이고, 사망한 근로자만 어제까지 13명에 이른다고 한다. 안전관리를 어떻게 하기에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가. 현대제철의 안전불감증이 만성화된 것은 아닌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연이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과 가족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국민들도 크게 걱정하고 있다. 관계 당국과 현대제철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엄중히 묻고, 면밀한 재발방지 대책 또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화학물질 취급 공장을 비롯한 모든 사업체는 경각심을 갖고 안전 문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허술한 곳을 즉각 보강하는 등 보다 책임 있는 관리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정부도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보다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는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한다.
2013. 11. 2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