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11월 3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의원 대선 재도전 시사 발언 관련
어제 문재인 의원은 2017년 대선과 관련하여 자신에게 기회가 온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며 대선에 재도전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미이관 사태에 대해서 참여 정부의 불찰이라고 시인했다고 한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선거 정당성 운운하며 온 나라를 혼란 속에 빠져들게 했고, 특히 사초실종이라는 전대미문 사태의 직, 간접적 책임이 있는 당사자이다.
지난 대선결과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현 정국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전에 차기 대권 도전 운운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서 문 의원은 참여정부의 잘못을 인정했다. 문 의원은 대화록원본 공개를 주장하면서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제는 어떻게 이 문제를 책임질 것인가를 국민 앞에 먼저 밝히고, 국민의 심판만을 고개 숙여 기다려야 할 것이다.
대선 이후 문재인 의원이 보여 온 정치인으로서의 행태는 대선 때 48%의 국민적 지지를 얻은 대선 후보라기보다는 극소수 계파의 뜻을 대변하고 이에 충성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기에 충분했다. 문재인 의원은 벌써 대권운운 하면서 권력에 집착하기 전에 정치인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다.
'기회가 온다면', '역할이 주어진다면' 식의 수동태 어법으로 국민께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지금은 국민의 평가가 무엇인지 돌아보며 그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이다.
문재인 의원은 이제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삶에 한 걸음이라도 더 다가가는 책임있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13. 11. 3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