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일호 대변인은 12월 6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백령도 무인 전술비행선 추락 관련
어제 오후 서해 백령도에서 시험평가 중이던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이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술비행선은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우리 군이 북한의 서북도서 지역 동향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약 240억 원을 들여 추진해 온 사업이다. 국방부는 전술비행선 두 기를 도입해 성능검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이미 지난 2일 한 기가 장비 조작 실수로 파손된 데 이어 어제 나머지 한 기마저 추락하며 전술비행선 모두가 파손돼 전력화 지연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최근 급변하는 북한의 정치상황과 동북아 정세에 우리 군이 더욱 철저히 대비하기에도 모자란 상황에서, 오히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비했던 전술비행선 사업에 차질이 생긴 것에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특히나 이번 전술비행선 사업은 지난 2011년 구매계약 체결 이후 부실 업체 선정 등으로 이미 두 차례나 전력화가 지연된 적도 있다고 하니, 지난 번 불량 군수품 납품 사건에 연이은 우리 군의 안이한 모습에 국민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정부 당국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주길 바란다. 혹여나 국방부가 전술 비행선 사업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총체적인 점검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국은 엄중히 그 책임을 묻길 바란다. 군 당국 또한 전술비행선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실전에 배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데 모자람이 없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한다.
ㅇ 세계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서거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추모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첫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 온 ‘위대한 지도자’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5일 밤 9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故 만델라 대통령의 서거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
고인은 용서와 화합의 리더십으로 남아공의 인종차별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며 남아공 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남아공 백인 정권의 흑백차별 정책에 맞서다 27년 동안의 옥살이를 경험해야 했지만 그는 증오가 아닌 사랑으로 보복정치가 아닌 용서와 화해의 정치를 몸소 실천해 남아공의 평화로운 아침을 이끌어낸 지혜롭고 위대한 지도자였다.
평화를 위한 신념, 포용의 정치력, 지혜로운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였던 그의 죽음에 국제사회가 한 마음으로 슬퍼하고 있다. 이제는 그가 보여준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우리 모두가 실천하는 것으로 그 슬픔을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정치에 만연된 증오와 대립의 정치를 거두고 타협과 평화의 정치문화가 하루 빨리 뿌리내리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고인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하며 고인의 평생 염원이었던 정의롭고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임을 다짐해 본다.
2013. 12. 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