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함진규 대변인은 2월 25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북한 경비정 NLL 침범 관련
국방부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 경비정은 어젯밤 11시경부터 총 세 차례 서해 연평도 인근의 NLL을 침범했고, 우리 해군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방송을 한 이후에도 2시간 정도 머물다 북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경비정이 장시간 우리 지역에 머문 점에 비추어 의도적인 침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실이라면 이는 최근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개선의 조짐이 보이는 남북 관계에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혹여나 북한이 구태적인 화전(和戰)양면 전술을 다시 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마저 든다.
화해 국면 속에서도 끊임없이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려 한다면, 성과 있는 남북 대화는 기대하기 어렵고, 국제사회의 신뢰 또한 얻을 수 없을 것이다. 혹시나 북한이 무력도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를 즉각 중단하고 상생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길 촉구한다.
정부 또한 이번 북한 경비정의 침범이 어떤 의도인지 면밀히 파악하길 바란다. 아울러 우리 군은 철통같은 경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경우 단호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한다.
2014. 2. 2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