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4월 15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대국민 사과 관련
오늘 오전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위조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남 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과 드리며, 이번 사태에 대해 국정원장으로서 참담함을 느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 원장은 “앞으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자기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증거조작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나, 어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직후 국정원 2차장이 사퇴하는 등 신속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아울러 오늘 오전 국정원장이 직접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위한 고강도 개혁을 약속한 만큼, 뼈를 깎는 노력으로 빠른 시일내에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일로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대북 정보활동과 대공수사기능이 위축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북한의 핵위협과 군사적 도발이 지속되고 있고, 무인기에 의해 우리 방공망이 뚫린 엄중한 상황에서 대북 정보활동 자체가 매도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국정원 활동은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 국정원을 비롯한 정보기관은 이를 명심하여 다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치권 또한 이번 사건을 정쟁에 이용해 사건의 본질을 훼손시키거나, 단순히 국정원을 흠집내기 위한 공세 수단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2014. 4. 1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