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대출 대변인은 5월 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정부 긴급민생대책회의 개최 관련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위축된 민생 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민간부문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하반기 재정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세월호 사고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운송, 숙박업 및 사고 지역의 어업인, 소상공인에 대한 재정, 세제 지원 또한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의 심리가 안정돼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을 챙기는 일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세월호 사고는 우리 경제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카드사 하루 평균 신용판매액은 전달보다 약 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여행 등과 같은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고 서민 경제와 밀접한 여행, 유통, 식당 같은 업체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까스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지펴가는 우리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까 매우 우려된다.
국가적 재난 앞에서 희생자를 애도하며 소비를 자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도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비 위축이 지나치게 장기화 돼 일상적인 경제활동마저 움츠러든다면 그 피해는 경제 전반으로 퍼질 우려가 있다. 지금 이 순간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현재 추진 중인 경제혁신 계획과 각종 규제개혁이 그 동력을 잃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주기를 바란다.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다시 정체의 늪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오늘 민생대책회의를 통해 마련된 대책들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치권은 지체없이 논의에 임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서민 경기 회복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우리 경제 성장의 온기가 사회 전반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아무쪼록 국민과 정치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아픔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기를 거듭 호소 드린다.
2014. 5. 9.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