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함진규 대변인은 5월 12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세월호 사고의 정치적인 이용 관련
뉴욕타임스 11일자에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광고가 게재됐다.
일부 재미 교포들의 모금 운동을 통해 게재된 이번 광고는 '세월호 침몰로 드러난 현 정부의 언론 탄압과 반민주주의 행보를 규탄'하고 있다고 한다.
나라의 비극적 참사를 일부 해외 교포들이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오직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만을 바라는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에게, 가족을 잃은 아픔을 다시한번 헤집는 행동은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오죽하면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이 외부에서 주관하는 촛불 행사 등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겠는가. 온 국민의 분노와 고통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부 세력들에게 간곡히 호소드린다. 유가족의 슬픔을 기회삼아 정부를 흔들고 대통령을 흠집낼 목적으로 이번 사고를 이용하려 한다면 이는 현명한 우리 국민들의 호응도 얻을 수 없을뿐더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일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세월호 사고를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가 되어 극복해나갈 때, 비로소 한 단계 성숙한 사회로 도약할 수 있다. 지금 이 시간 이후로, 유가족들의 진심을 왜곡하는 일부 세력의 움직임은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ㅇ 세월호 승무원 3명 의사자 인정 관련
오늘 정부는 세월호 사고에서 승객들의 구조를 돕다 숨진 승무원 고 박지영씨와 고 정현선씨, 고 김기웅씨를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극히 온당한 결정이며, 새누리당은 이를 환영한다.
사고의 혼란 속에서도 자신보다는 학생들과 탑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애썼던 이들의 살신성인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안타까움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오늘 의사자로 지정된 세분 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제자들을 대피시키다 숨진 단원고 교사 고 남윤철 선생님을 비롯해, 세월호 수색 활동 중 안타깝게 사망한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씨에 대한 의사자 선정도 하루빨리 이루어져,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가 결코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4. 5. 12.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