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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4-05-16

  박대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월 1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진실을 밝혀라.

 

  새정치민주연합의 모 의원이 세월호 사고 당일 119 상황실과 해경 상황실 간의 통화 녹취록을 왜곡 편집한 것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

 

  그 의원은 “당시 소방 상황실이 배 안에 있는 400명에 대한 구조가 아니라 고위 공직자 앞에 구조된 사람들을 보여줘야 하는 의전이 먼저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경 측이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우리는 모르겠고, 우린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한 말만 내세워 자신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

 

  사고 당일 119 상황실과 해경 상황실 간에는 오전 8시 58분 15초부터 오전 10시 53분 3초까지 모두 19차례의 통화시도가 있었다. 그 가운데 16차례의 통화가 이뤄졌다. 해경측이 ‘높으신 분’이라고 거론한 통화내역도 물론 들어있다. 그러나 해경측이 말한 ‘높으신 분’은 녹취록 전문을 살펴보면 엄연히 잘못 해석한 것이 드러난다. 즉 보건복지부 재난의료지원팀과 중앙구조본부 긴급구조지원팀을 말한 것이다. 이후의 통화내역에서는 해경측도 이 부분을 제대로 인지하고 119 상황실과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

 

  그런데도 해경측이 구조보다 의전에 우선한 것처럼 해당 의원은 주장했다. 물론 해경이 초동대응과 사고 수습과정에서 숱한 허점을 드러내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분노를 더 키운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그 의원의 말만 듣게 된다면 해경이나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당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결코 면할 수 없다. 국민의 오해를 씻도록 잘못을 사과하고 명백히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야당은 국민의 불신과 분노에 편승해 허위 주장까지 섞어가며 곳곳에서 과도한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 분열과 혼란을 키우는 게 야당의 소임은 아닐 것이다. 이번 일 만은 비록 엎질러진 물일지라도 주워 담는 노력을 보여야할 것이다.

 

 


2014.   5.   1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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