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조양민 수석부대변인은 5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공직선거법 위반’ 前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에 구속영장 신청 관련
지난 1월 24일 송영길 시장의 고교동창이자 최측근으로 불린 비서실장이 건설사로부터 공사 청탁과 함께 5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 벌금 5억원, 추징금 5억원을 선고 받은 적이 있다.
이와 더불어 송영길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금껏 함께 일해 온 측근이고, 前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을 지낸 인사가 어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영장이 신청되었다. 이렇듯 끝없는 측근 비리가 인천시민들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천지검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前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에 대한 구속 영장을 지난 19일 법원에 청구했다고 한다.
前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은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인천시가 3차례 시행한 시정 만족도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송영길 시장의 재선 지지도와 후보 적합도 등을 정치적 목적으로 편향적 내용을 물어 이번 6.4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여론조사를 하며 인천시민의 1억 8천여만원의 혈세를 쓴 배임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前 평가조정담당관이 여론조사를 기획하면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송영길 시장의 대면 결재를 받은 사실까지 확인되었다. 결국 송 시장이 최종적으로 기획·결재한 불법 여론조사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우리 당에서는 前 담당관과 송영길 시장을 함께 검찰에 고발하였기에 모든 진실이 곧 밝혀지겠지만 이번 사건은 반드시 송영길 시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조차 송영길 시장은 사과의 한 마디 없는지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루 속히 직접 나서 인천시민과 국민들 앞에 이 사건의 경위를 밝히고, 인천시민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마땅할 것이다.
더 이상 측근들의 문제로 핑계대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송영길 시장 본인의 문제임을 인정하고, 시장의 자격이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반성과 자중하는 자세로 인천시장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을 것을 권하는 바이다.
2014. 5. 21.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