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월 27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너무도 뻔뻔한 박원순 후보
어젯밤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서 잔류농약이 나왔고, 가격도 비싸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자 박원순 후보는 ‘농약급식’ 재료를 공급한 일이 없고, 오히려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으며 이는 서울시가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허위라는 뜻이냐는 정 후보의 추가 질문에 박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그런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좀 더 전문을 한번 살펴보시구요”라고 대답하셨다.
그런데 감사원이 지난 22일 공개한 ‘학교급식 공급 및 안전관리실태 공개문’을 보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가 농산물안전관리기준에 따른 영구 출하금지를 하지 못해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서울시 교육청 관내 867개 학교에 4,331kg의 농산물을 공급했다’고 너무도 명백하게 나와있다. 박 후보께서 혹시 못 찾으셨을까 추가로 알려드리자면 33페이지부터 34페이지까지다.
지금까지 자녀들이 친환경농산물로 학교급식을 하는 줄만 알았던 학부모들에게 이 같은 소식은 큰 충격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도 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에 오리발만 내미는 박 후보의 이중적인 모습이 무섭기까지 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 후보 캠프의 대변인인 진성준 의원은 이미 전량 폐기된 식자재를 가지고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 운운하고 있으니 이쯤되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우리 부모들은 지금 내 아이가 혹시 농약을 먹은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으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계실 것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이란 공약 하나로 서울시장 자리에 오른 분께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약급식을 먹였다는 사실, 특정 이념에 치우친 단체들이 서울시 산하의 친환경유통센터를 장악하면서 지난 3월 소형김치업체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불공정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사실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덮일 수 없다.
지난 1년 가까이 아이들이 농약이 묻은 밥을 먹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박원순 후보는 전국민이 지켜보는 방송에 나와 별 거 아니라는 식으로 뻔뻔하게 말하는 모습에 할 말을 잃고 소름까지 돋는다. 지금이라도 박 후보는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한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서울시민들 앞에 엎드려 사죄하길 바란다.
2014. 5. 2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