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함진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월 2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6.4 지방선거 사전 투표 관련
내일부터 양일간(5월 30일~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6.4지방선거 사전 투표가 실시된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 투표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신분증을 갖고 전국 읍·면·동 3506곳의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투표장에 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선거다. 지역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는 우리 생활, 우리 미래와 밀착된 생활형 선거다. 지난 4년간 우리 지역의 살림이 왜 잘 꾸려졌는지, 유권자 여러분께서 꼼꼼히 살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거라 믿는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상향식 공천을 통해 유권자 여러분의 검증을 받은 지역맞춤형 일꾼들이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선택으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는 길을 만들 수 있도록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
지금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쌓여온 온갖 불합리한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방해하고 국민들을 절망하게 만드는 적폐를 해소해, 국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새누리당이 앞장서겠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대변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저희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국민여러분께 호소 드린다.
모든 유권자들께서는 30일, 31일 이틀간의 사전투표 기간에, 또는 6월 4일 투표일에 꼭 투표장을 찾아 주시기 바란다.
ㅇ 박원순 후보의 친환경무상급식 숙의는 결국 농약급식 은폐 회의였나
‘농약이 남아있는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전혀 없다’고 단언해 온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이, 어제 말을 바꿔 친환경유통센터를 거쳐 학교에 납품된 식재료에서 농약이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해 인정했다고 한다.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박 후보가 토론회에 임할 때 사실관계를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런데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지 약 3달 후인 지난해 12월 26일, 서울시는 친환경무상급식과 관련된 숙의를 개최했다. 서울시의 행정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에 올라온 당시 숙의 계획안을 보면, 그 주요 내용으로 친환경 식재료 품질향상 및 합리적 가격 책정 방안, 그리고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대응 방안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또 숙의 진행안을 보면 회의를 종료하며 ‘시장님 말씀(총평)’을 듣는 부분이 적시되어 있다. 박 후보가 이미 6개월 전부터 관련 회의를 개최하며 감사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얘기일 것이다.
혹시 회의에 가지 않아서 몰랐다고 한다면 이날 회의에 행정부시장, 정무보좌관 등 시장에게 회의결과를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참석했을 것이다. 그럼 그들이 시장한테 업무보고도 제대로 안한 것 아닌가. 도대체 시정협력이 얼마나 엉망이면 이런 중요한 내용을 보고도 안하고 각자 볼일만 본단 말인가.
또한 지난 1월 16일, 서울시가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및 감사원 발표에 대한 선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안을 만든 사실 또한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숙의를 개최하고, 또 TF팀 구성 계획까지 세워 웬만하면 시장이 모를 수가 없는 상황인데도, 토론회에서는 “감사원 감사결과는 오히려 서울시가 문제 사항을 미리 알고 조치한 것이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 거짓말이 들통나려 하자 이제는 보고를 받지 않아 내용을 몰랐다며 또 다른 거짓말로 덮어버리려는 모습이 너무도 뻔뻔하다.
설령 몰랐다고 치면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미 거기서 시민의 안전,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보고받지 못했으니 나는 떳떳하다는 식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번 농약급식사태는 대변인 입을 통해 사실 관계가 정확히 보고되지 않았느니 하며 꼬리를 자르고 어물쩍 넘어갈 수 없는 사안임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박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나와 해명하시고, 또 서울시민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12년 박 후보께서 학교 급식 식재료에 농약이 검출된다면 해당 지자체 또한 연대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하셨던 말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이 말마저도 기억이 안 난다,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2014. 5. 29.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