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함진규 대변인은 6월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22사단 GOP 총기 난사 사고 관련
어제 저녁 8시 15분 경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임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하는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 육군에서 이처럼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비통하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부상당한 장병들의 조속한 회복과 안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임모 병장은 총기를 소지한 상태로 탈영했으며 군 당국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수색에 나선 상태이다. 군 당국은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또 희생 장병들의 유가족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사고 수습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 2005년 6월 경기도 연천 530GP 총기 난사 사고 이후 병영 내 악습과 구태를 일소하기 위한 병영문화개선 대책을 시행해 왔다. 사고를 일으킨 임모 병장의 경우 보호 관심병사로 분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은 군의 병영문화개선 대책의 부실함을 방증한 것이다. 더욱이 이번 사고가 발생한 22사단은 과거에도 총기 사고나 무장 탈영 사고가 있었던 부대라고 하니, 군 기강의 해이함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서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병영문화개선 대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원점에서부터 꼼꼼하게 재검토해 주기 바란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고가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사고 수습과정을 꼼꼼히 지켜볼 것이다. 또 군 기강 해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국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
ㅇ 박근혜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성과 관련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셨다.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중앙아시아로까지 확장한 이번 순방은, 정치·외교, 경제분야 뿐 아니라 문화교류 등 다방면으로 교감의 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고 평가한다.
특히 박근혜정부의 핵심 추진 사업 중 하나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중앙아시아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대통령께서는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확장시키고 창조경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애써오셨다. 이번 순방에서도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돈독히 했고, 괄목한 만한 협력도 이끌어 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13조원 규모의 경제협력의 틀을 마련했고, 카자흐스탄과는 약 19조원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 체결도 성사시켰다. 또 대한민국 정상 최초로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총 7건의 대규모 경협사업에 합의했다. 이러한 구체적인 성과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교류의 장을 대폭 확대시켰다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이번 순방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관련부처에서는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
경제적인 성과뿐 아니라 북한의 핵 포기에 대한 공감대를 3국 정상 모두에게 이끌어 냈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발판삼아 한반도,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유라시아의 평화를 위한 중앙아시아 3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에 설립될 ‘한국문화예술의집’이 고려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한국-중앙아시아와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번 순방은 야당의원이 대통령 순방에 최초로 동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야권의 국정운영 협조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성과를 함께 평가하고 후속 조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순방의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야권과 협심하여 국회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야권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2014. 6. 22.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