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6월 23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총기 난사 사고 관련
지난 22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 중이던 임 모 병장이 방금 전 생포되었다. 생포 과정에서 임 병장이 자살을 기도하며 자신의 몸에 총격을 가해 현재 병원으로 이송중이라고 하니, 군 당국은 임 병장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주기 바란다.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고 임 병장이 생포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잊혀질만하면 발생하는 군 총기 난사 사고에 애통함과 불안함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로 꽃다운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그 어떤 말로도 위로를 받을 수 없을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조의를 표한다. 아울러 부상병들의 조속한 회복과 안정 또한 진심으로 기원한다.
총기 난사 직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의 생포까지 40시간이 넘게 걸렸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봐야겠지만, 도주로 차단에 실패하고 오인사격까지 한 군의 허술한 대응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군 당국은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신속 보고, 즉각적인 조치가 생명과도 같은 군에서 최초 보고가 왜 늦었는지, 민간인 보호 조치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이번 총기사고로 자식을 군에 보낸 모든 부모님들은 가눌 수 없는 불안감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이다. 최근 정부가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강조하고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 재건에서 군도 예외일 수 없다. 군 당국은 더 이상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지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
2014. 6. 23.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