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함진규 대변인은 6월 25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인사청문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부터 사퇴까지의 지난 2주는 여야 정치권에 많은 교훈과 과제를 안겼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라는 국회의 권한이자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했다. 법치의 모범을 보여야 할 집권여당으로서 통렬한 반성을 하며, 앞으로 뼈를 깎는 혁신 노력으로 우리 사회에 성숙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야당 또한 청문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해 국민들의 판단을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여론몰이에 앞장서며 청문 절차를 무력화시켰다는 점을 깊이 성찰하길 바란다.
어제 국회에는 부총리와 장관 후보자 8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됐다. 야당의 몇몇 지도부께서 또다시 법 절차를 무시한 채 몇몇 인사에 대해, 사실확인도 부족한 내용을 빌미로, 지명을 철회하라며 추가 낙마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지난 김대중 정부 시절 총리 후보자들이 연이어 낙마한 적이 있지만, 그 당시에도 인사청문회는 열어 국민의 판단을 구했고, 또 본회의 표결도 거쳤었다는 사실을 야당은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제 정치권은 법으로 정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공직 후보자가 그 자리에 걸맞은 인성과 자질, 또 업무능력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만일 야당이 또다시 청문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여론을 선동하여 불필요한 사회분열을 초래하고, 인사청문회를 자의적으로 악용해 망신주기식, 신상털기식으로 접근하려 한다면 이는 인사청문회가 아닌 정치공세청문회로 남을 뿐이며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야당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아울러 후보자들이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게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국민의 눈으로 따져나갈 것이다. 야당도 국민들이 인사청문회를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 과정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
2014. 6. 2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