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함진규 대변인은 7월 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회 방문을 환영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오전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을 가지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중 FTA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대한민국 의회를 찾은 시진핑 주석의 국회 방문을 환영한다.
현재 우리 국회는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한·중차세대정치포럼 등 양국 정치인들 간의 친선 모임을 통해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의 의회 교류, 또 정당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우애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어제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과 여러 합의 사항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정교한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과 국회 방문을 계기로 한·중 간의 상호 신뢰를 재확인하고, 양국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열어가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ㅇ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42주년을 맞아
오늘은 대한민국과 북한이 분단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초로 합의한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42주년이 되는 날이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3대 통일 원칙을 제시한 ‘7.4 남북공동성명’은 발표 후 오늘날까지 남북 협상과 교류, 대화의 근간이 되어오고 있다.
42년이 흐른 지금, ‘7.4 남북공동성명’의 소중한 합의정신을 훼손하는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에서는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 금지를 제안하는 ‘평화공세’를 펼치고, 다른 한편에서는 무인기 영공침입, 단거리 미사일 발사, 4차 핵실험 위협 등 ‘전방위 공세’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이중행태는 민족의 평화와 대단결은커녕 남북 간의 불신만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북한 당국은 이 같은 반민족적·반평화적 행위가 북한 체제 유지, 한반도 평화, 국제사회의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닫기 바란다. 북한의 비정상적 행보에 우려를 표하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북한의 고립만 심화될 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7.4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전향적 자세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더 이상의 무력 도발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개성공단처럼, 대화와 신뢰를 통해 남북의 상호 번영 및 한반도 안정화를 열어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남북관계에 임한다면 폭넓은 경제적 지원과 자유로운 인적 교류에 적극 나설 것이다.
우리 정부는 ‘7.4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이 빛날 수 있도록,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드레스덴 선언’의 일관된 추진을 통해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이끌어 내는 일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
새누리당도 ‘7.4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이 통일대박의 꿈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2014. 7. 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