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대출 대변인은 7월 15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통일준비위원회 출범 관련
오늘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명단이 발표됐다.
민간 부문 부위원장에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주중 대사를 지낸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가, 정부 측 부위원장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각각 임명됐다.
세계에 우뚝 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성공적인 통일시대에 대비한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쪼록 통일준비위원회가 통일 대박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통일 준비의 기본 틀을 짜는 작업을 착실히, 또 빈틈없이 진행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통일준비위원회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들로, 앞으로 보다 짜임새 있는 통일 청사진이 기대된다. 향후 통일에 대한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접근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리라고 믿는다.
일부에서 통일준비위원회가 통일부나 기존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된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충분한 조직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해야 할 것이다. 서로 보완 관계가 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주길 당부한다.
이번 통일준비위원회는 여야의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되었다. 국회 또한 대통령의 강한 통일 의지가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ㅇ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 채택 관련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오늘 자정을 시한으로 해서 재요청했다.
인사청문회의 늪에 빠져 국정공백이 길어지고, 대한민국이 멈춰서있다.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누구나 일부 흠결은 있을 것이다. 흠결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흠결 자체에만 역점을 두는 청문회는 지금 시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과거의 흠결보다는 미래의 기여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 발전 지향적인 접근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흠결 찾기에 혈안이 돼 ‘후보 끌어내리기’ 공세만 펼치는 것은 국정운영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결코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이 아닐 것이다.
새누리당은 후보자의 흠결을 두둔하거나 그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를 무시하려는 의도가 결코 아니다. 만약 새누리당이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일 것이다. 다만 국가혁신을 위해 한시가 바쁜 이 시점에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을 간곡히 호소 드리는 것이다.
정종섭 후보자의 경우 부분적인 오해가 있었지만 큰 흠결이 없었고, 정성근 후보자의 경우도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과도하게 왜곡된 점이 있었다는 점을 야당이 폭넓게 이해해 주시기 부탁한다.
국정공백의 장기화로 멈춰선 대한민국을 계속 방치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 국회의 소임을 저버리는 일일 것이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이번 주에는 2기 내각이 출범해 세월호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청문회의 늪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야만 세월호 참사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 혁신을 위한 미래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주 여·야·청의 대화로 물꼬를 튼 소통과 협력의 정신에 걸맞은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
2014. 7. 1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