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7월 2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노회찬-기동민 후보 단일화 관련
어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기대하는 동작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동작을에서의 야권 단일화를 마지막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늘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인다”라고 답했다.
많은 국민들께서 예상했던, 선거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뻔한 스토리’다. 선거 때마다 일단 출마한 뒤 국민의 뜻이라며 단일화를 종용하는 야권의 ‘묻지마 단일화’ 드라마가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
노 후보 스스로가 ‘콩가루 집안’이라고 칭한 새정치민주연합과 단일화를 시도하는 줏대 없는 행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국민께서는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우실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동작을과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출마한 경기 수원정의 단일화 ‘빅딜’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번 7.30 재보궐 선거가 또 다시 유권자를 우롱하고 무시하는 전형적인 나눠먹기 선거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국민의 안위와 지역 발전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라 당의 이념과 가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야권의 단일화는 우리나라 정당정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
야권이 진정으로 국민 행복과 국가 미래를 고민한다면 당선에만 집착한 ‘자신들만의 단일화’에 앞서 단일화의 정당성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에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야권은 더 이상 후진적, ‘묻지마 단일화’는 이제 그만하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
2014. 7. 23.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