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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4-07-24

  함진규 대변인은 7월 2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오늘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이 되었다.

 

  세월호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2명은 구조되었고, 294명의 시신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10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에 있다. 다시 한 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귀환을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

 

  지금도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는 잠수사분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수색작업에 힘쓰고 있다. 구조작업 중 잠수사 2분이 유명을 달리하셨고, 지난 17일에는 수색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헬기가 추락하여 소방관 5분이 숨지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굳건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수색·구조에 헌신하시다 돌아가신 관계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검찰은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총 331명을 입건하고 이 중 139명을 구속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유병언씨의 시체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다. 검·경은 참사와 관련된 후속 수사를 투명하고도 엄격하게 진행하여 국민과 유가족의 의구심과 염려를 덜어드려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와 국민, 유가족의 눈물을 잊지 않을 것이다. 사고를 가슴 깊이 새기며, 진상 규명과 보상 및 근본적 재발방지 등 국가 혁신 달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그리고 국민과 유가족의 기대에 맞는 ‘합리적이고 원칙에 입각한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도 당부드린다. ‘세월호특별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다. 국민을 하나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기 위해 대승적이고 초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ㅇ 선거철만 되면 울리는 ‘단일화 타령’,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그저께 저녁,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에게 “선민후당의 야권단일화를 제안”했고, 어제 두 후보가 만나 단일화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기 후보는 “선배니까 양보해달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울리는 ‘단일화 타령’에 국민들은 무척 피곤해하고 계신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이념·정책에 대한 어떠한 검토도 없이, 오직 당선만을 위한 야합이 판치는 정치권의 행태가 정당으로서 몹시 부끄럽고 국민께 송구스럽기까지 한다.

 

  단일화 과정이 뜻대로 안되니 ‘콩가루 집안’이라고 상대당을 조롱하는 정의당 후보와 ‘선배’라는 이유로 양보를 종용하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과연 ‘동작을의 미래 청사진’은 있는지 묻고 싶다.

 

  지역 주민을 위하겠다고 외치던 후보들의 비겁한 단일화 행보에 유권자들은 그저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고민만으로도 모자랄 시간에 ‘단일화 타령’만 외치는 야권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당인지 국민들은 몹시 궁금해 한다. 혹시나 우리 지역을 볼모로 다른 지역에서의 단일화 협상을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권자들은 걱정하고 계신다.

 

  7.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께 감히 진언 드린다. 국민을 위한 길을 착각하지 마시길 바란다. 국민은 당선만을 노리는 ‘야권단일화’가 아닌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정책’을 바랄 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역주민을 위한 정정당당한 정책선거에 임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

 

 

2014.   7.   2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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