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8월 6일(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이어진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조양민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김무성 대표는 '일찍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보궐선거가 있어 인사가 늦었다'며 미리 준비한 동양란을 전달했다. 이에 자승 총무원장은 '보궐선거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겠다. 5kg은 빠지신 것 같다. 바쁘실 텐데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 종단의 현안은 적절한 기회에 설명 하겠다'며 환대하고 30여분 동안 담소를 나누었다.
ㅇ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의 축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삼복염천(三伏炎天)에도 불구하고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귀한 뜻을 모아주신 존경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추진위원님들 그리고 전문위원님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유럽의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성당들의 건축 축조 기술들을 보면서 참으로 감탄해왔지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포용하며 편안함을 추구한 우리의 전통산사와는 비교될 수 없다. 사찰과 사람 그리고 자연을 하나로 이어주는 우리의 전통산사야 말로 어느 세계유산과 비교해도 으뜸일 것이라 생각한다.
언젠가 복잡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양산 통도사를 찾은 적이 있다. 소나무 길을 따라 해탈문으로 들어서는 아름다운 길을 걸으면서 “비우는 것이 채우는 것이요, 채운다는 것은 곧 비운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울러 마음과 정신을 새롭게 하는 도량으로 우리 전통산사의 힘을 많이 느꼈다.
모쪼록 양산 통도사를 비롯한 7개의 전통산사들이 반드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인들이 우리의 정신문화를 본받기 위해 찾아오는 도량으로 자리매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새누리당도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며 우리 역사와 함께해온 호국불교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 총무원장 자승스님께서 설파하신 신년법어 ‘자비와 화쟁(和諍)’의 정신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갈등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감사하다.
ㅇ 오늘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총무부장 정만스님, 문화부장 혜일스님,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학용 대표최고위원비서실장, 박대출 대변인, 장윤석·김광림·류지영·윤영석 의원이 함께했다.
2014. 8. 6.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