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권은희 대변인은 8월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출판기념회 관련 제도 개선에 새누리당이 앞장설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출직 공무원들의 출판기념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판기념회가 ‘뇌물 모금회’, ‘입법로비 불법창구’라는 오명을 얻은 것은 실제 불법 로비의 정황들이 여기저기서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국민 앞에 떳떳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라도 출판기념회 관련 법안은 신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20일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의원들이 하고 있는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탈세”라고 강조하셨다.
새누리당은 잘못된 정치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제도 개선에 착수한 상태다. 야권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동참해 주기 바란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난 정치문화를 혁신하는 ‘투명한 정당’ 만들기에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다.
ㅇ 일하는 국회만이 ‘방탄국회’오명 벗을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습적으로 제출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에 의거해 오늘 0시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됐다.
지난 7월 임시국회는 단 한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는 불명예를 안고 끝났다. 이번 임시국회가 비리 혐의에 연루된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정치권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세월호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또 시급한 민생 현안은 민생 현안법안대로 처리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 8월 임시국회가 아무 성과없이 종료된다면 지난 19일 11시 59분에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시킨 새정치민주연합은 ‘방탄국회’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
일년 내내 상시국회를 하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라고 한다. 아무일도 하지 않고 열어만 놓는 국회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이제는 정치권이 경제 발전과 서민 생활 안정에 도움은커녕 발목만 잡는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야할 때이다. 일 좀 하자. 우선 하루빨리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임시국회 일정 논의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수권정당이자 제1야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ㅇ 국회의원의 품격은 정당의 품격이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의 여성의원이 세월호 특별법은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라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발언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했고,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썼다. 원수는 국가원수(元首)란 뜻도 있지만, 전체적 맥락에서 볼 때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이란 뜻의 원수(怨讐)로도 해석될 수 있다.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의 한마디 한마디는 그 당의 정치수준을 보여줄 뿐 아니라 국가의 품격을 나타낸다. 또 잘못된 말은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우리 새누리당이 어떤 뜻으로 원수라는 단어를 썼는지에 대해 지적하지 않더라도 그 내용을 보는 국민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신의 말에 대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부탁드린다.
우리 새누리당은 오늘 연찬회를 통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하는 정당”으로 혁신의 결의를 다질 것이다.
2014. 8. 22.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