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8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새정치민주연합의 결단만이 남았다.
어제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이 총회를 열고 여야의 합의안을 끝내 반대하기로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진상조사위원회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져야 한다는 유가족들의 요구는 여야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당사자가 직접 수사권을 가지고 관여하는 것은 현행 사법 체계의 기본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철저하고 객관적인 진상 규명과도 멀어지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결단을 내릴 시점이다. 유가족을 설득하지도 못하고, 당내 의견을 모으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더니 대통령까지 끌어들였다.
심지어 일부 의원은 동조 단식을 하면서 꽉 막힌 국회 상황을 풀어나가는데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것은 거대야당으로서 결코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다.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끝까지 책임지고 세월호 특별법을 재합의안대로 처리해야 한다. 두 번씩이나 합의문을 파기해 의회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선진국회로 가는 길을 막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제 시급한 민생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은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해서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하는 데도 협력해 주기를 기대한다. 야당의 결단을 거듭 촉구드린다.
ㅇ 새정치민주연합 방탄국회 소집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화요일 자정 직전에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특권을 지키기 위한 방탄국회 소집에는 민첩하게 행동하고, 민생 법안 처리에는 느려터진 국회를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
새정치민주연합이 ‘방탄국회’로 검찰의 총알을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비판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
ㅇ 당 의원 연찬회 관련
새누리당은 내일부터 1박 2일동안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연찬회를 개최한다.
연찬회에서는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당의 혁신 방향에 대한 자유 토론도 있을 예정임을 알려드린다.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2014. 8. 21.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