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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대변인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4-09-25

  권은희 대변인은 9월 25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유언비어는 지양되어야 한다

 

  유언비어, 사전적 뜻은 흘러가는 말 해충 같은 말이라는 뜻으로, 아무 근거도 없는 뜬소문이란 의미다.

 

  이런 유언비어들은 인간관계의 신뢰를 해치고, 사회발전의 원동력을 약화시킨다. 사실을 밝히는 과정에 근거 없는 의심을 품게 해 혼란을 조장하고, 궁극에는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기도 한다.

 

  그제 한 언론사 기사를 보고 우리사회에 위험한 유언비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러웠다.

 

  현재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여러 대학들을 돌아다니며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분들이 현장에서 하시는 발언들을 들어보니 사실과 다른 말들을 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의 대변인은 ‘여당이 유가족의 특별법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뭐냐’는 한 대학생의 질문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취임 후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특별 법안에 수사·기소권을 줄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며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청와대’라는 글자를 써서 보여줬고 그 일이 있고 난 뒤에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입장이 정리됐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확인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을 만난 일이 없고 이런 발언을 한 일이 없다”라고 했다. 일반인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의 대변인도 “일반인 유가족들은 김무성 대표와 만난 적도 없고 간담회를 한 적도 없다”며, “김 대표가 청와대라는 글자를 써서 보여줬다는 것은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도대체 왜 사실과 다른 말들을 지어내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기만하는 것인지 안타깝다.

 

  사회통합은 구성원 모두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여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특히 세월호 사고처럼 국민들에게 정신적인 큰 충격과 슬픔을 주는 일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유언비어로 인한 불신과 갈등이 조장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가 유포되면 사회갈등이 증폭된다. 거짓에 의한 혼란은 결국 국민들의 피해로 돌아온다.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자세는 오히려 진실의 의미를 훼손한다. 진실을 찾아가는 그 과정도 진실하게 다가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4.  9.  2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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