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0월 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남북관계, 성급한 기대보다는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북한의 소위 실세 3인방이라는 최고위층 인사가 다녀간 뒤에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거는 기대가 커져가고 있다. 북한 측 인사들의 방문이 워낙 파격적인 절차에 의해서 이뤄진 탓에 흥분과 기대감이 뒤섞여 있는 상태이다.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도 전격적으로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희망 섞인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우리는 성급한 기대보다는 남북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남북 간에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북한 인사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앞으로 이번 남북접촉을 남북관계 발전의 계기로 만드는 것은 꾸준한 상호노력이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도 밝혔지만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기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정례화가 필요할 것이다.
북한 측 인사가 말했듯이 이번에 만든 오솔길이 대통로로 열리기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정례적으로 열리고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부터 성사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남북관계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진정성을 가지고 차근차근 풀어갈 때 상호 신뢰의 뿌리가 그 만큼 깊어질 것이다.
ㅇ 국민들은 호통 치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국감을 원한다
오늘부터 21일 동안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정기국회의 꽃은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국정감사라는 말도 있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따져 물어야한다. 그러나 대안은 없이 정부를 흔들기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호통만 치는 국감은 없어져야한다.
이번 국감은 피감기관이 사상 최대인 672곳이나 되고 기업인들에 대한 증인신청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신다. 국회 무용론까지 나오는 이 같은 상황에서 또 다시 국정감사를 정략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국민을 대신하여 정부의 실책과 과오를 바로잡으려는 정책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4. 10. 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