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4. 10. 29.(수) 14:00,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휴 제왕운기 학술 세미나’에 참석해 대역사가였던 이승휴 선생의 정신과 삶을 되살려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조하는데 지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삼척에서 올라오신 손님 여러분 감사하다. 이처럼 많은 분이 오늘 여기까지 올라오신 것은 삼척이 낳은 대역사가이자 사상가인 이승휴 선생에 대한 존경의 발로일 것이다. 여러분 원전 때문에 속상할 것이다. 찬성하는 분 있나? 다 반대하신다. 우리나라는 민주국가이니 지역주민이 원하는 대로 되게 되어 있다. 원전 문제는 전혀 없지만 반대하면 못가지 않겠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주고 있다. 오늘 세미나는 단순히 과거 인물을 탐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전망하는 뜻 깊은 시간일 것이다. 아시다시피 이승휴 선생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민족혼을 일깨운 고려시대 대역사가이다. 이승휴 선생이 활동하던 고려 중기는 원나라의 침입, 왕조내부 권력다툼으로 인해 사회불안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던 때였다. 청렴·강직하고 기개 있는 선비였던 선생은 외세에 굴하지 않는 자주독립 정신 나아가 국제정치의 현실을 이해하는 실용적 안목으로 탁월한 민족 사상을 전개했다. 특히 선생은 우리 민족의 대서사시 ‘제왕운기’를 저술해 단군을 시조로 하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기원과 정통성을 정립했고 우리 민족의 주체적 역사관을 최초로 확립하고 자긍심을 일깨워준 탁월한 역사학자였다. 특히 발해를 최초로 우리 역사에 포함시켜 중국과 동등한 우리 민족의 독립된 역사를 천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승휴 선생의 자주독립 정신과 민족적 기개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승휴 선생의 정신과 삶을 오늘에 되살려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데 지혜로 삼길 바란다. 감사하다.
ㅇ 이날 세미나에는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우택·심재철·장윤석·이이재·권성동·이현재·이만우·류성걸·안덕수·박명재·김희국·김세연·이종진·송광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4. 10. 29.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