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4. 11. 21(금) 09:00,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IDU 당수회의'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갈등이 심화하면서 정치 리더십이 위협받고 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수주의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존경하는 존 하워드 IDU 의장님과 믈라덴 이바니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당 대표단 여러분!
대한민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저는 대한민국 집권여당,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이다.
오늘 주제발표 시간은 ‘IDU 서울 당수회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 각국의 보수 정당들이 오랜 세월동안 축적해온 여러 가지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 보수 정당들은 지금 새로운 환경 속에서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가속화로 세계 각국이 이웃으로 연결됨에 따라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체제는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나라들이 국익 실현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반면에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빈부격차 세대격차 등 갈등이 커지면서 그만큼 각국의 정치 리더십이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진보 정당들은 별다른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
트위터ㆍ구글ㆍ페이스북 등 지구촌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는 정당과 대의민주주의 정치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또 다른 도전요인이 되고 있다.
보수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에드먼드 버크는 “조상을 절대 되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은 후세에 대한 선견지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와 민주주의’는 보수 가치를 신봉해온 선배들이 오랫동안 간직하고 발전시켜 온 소중한 유산인 만큼, 저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수주의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권은 대표적인 보수의 가치이자,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다.
여러분께서 판문점을 방문하실 테지만, 휴전선 넘어 북한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인권 유린의 사례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인권 유린은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자, 인류 보편가치에 대한 정면 도전인 만큼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각국 정당 대표들이 지혜를 모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행사 일정으로 인해 주제발표 시간이 짧아 아쉽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 각국 회원정당이 처한 도전 상황을 서로 나누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감사하다.
ㅇ 이날 면담에는 김종훈 국제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우 수석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김세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4. 11. 21.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