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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정현 대표, 인천시당 주요당직자 워크숍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6-10-21

10월 21일 이정현 대표, 인천시당 주요당직자 워크숍 참석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인천의 당직자 여러분 너무 반갑다. 2주 전에 우리 해경이 중국 불법 어선을 단속하다가 단속정이 전복되는 위험한 일 있었다. 새벽에 해당 부처 관계자들을 전부 불러들여 현지에서 당정회의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설명을 듣고 간 뒤에 이런 저런 건의를 받고 각 부처에 지시를 했지만, 도저히 마음이 놓이지 않아 제가 오늘 다시 해경을 방문해 직접 배를 타고 둘러보며 여러 가지 설명을 들었다.

 

  오늘은 마음이 아주 무겁다. 어제는 강원도 춘천에 가서 강원도당 당직자들과 현지 최고위원회의를 했다.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최전방부대까지 가서 늦은 밤까지 전부 둘러본 후, 부사관 부부들을 불러 부사관들의 애로사항도 들었다.

 

  최전방 마을회관에서 자고, 아침 6시 반에 출발해 송파에 있는 경찰병원에 가서 사제 총에 희생돼서 돌아가신 김창호 경감님을 조문하고, 경찰 행사를 보고 오면서 김밥 한줄 차안에서 먹고 둘러보고 그랬다. 제가 마음이 왜 무거운가 하니, 경찰, 공권력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 국민을 대신해서 힘을 갖고 질서를 바로 잡으라는 경찰이 현장에 가서 단속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것이다. 오늘 간 곳은 중국 어선이  온갖 갈퀴류와 무서운 도끼 이런 걸 갖고 단속하는 우리 해경들을 위협하는 동영상도 지켜보면서 ‘새누리당이 왜 존재하는데?, 새누리당이 왜 있어야 하는데?‘ 에 대해서 마음속에 많은 질문을 던졌다.

 

  지금은 21세기 이고, 정상적인 나라에서, 이렇게 질서를 잡는 공권력이 현장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까지 하는 이런 위협을 받는다고 한다면, 이걸 지켜주지 못한다고 한다면, 저는 새누리당이 존재할 이유가 없고, 저는 당 대표로서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다.

 

  경찰, 해경, 소방관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수도 없이 많은 당정회의를 통해서 공권력을 확립시키고, 경찰과 해경 또 119에 계신 이 분들이 개인이 아니고 직업인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 생명 그리고 재산을 지키는 ‘국가 권력’ 이라고 하는 점을 분명하게 세우는 그러한 법안과 예산과 정책 마련에 각별한 노력을 쏟기로 결심했다. 한번으로 주장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챙겨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은 많이 무겁다. 당직자 여러분, 지금 당이 매우 어렵다. 그렇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참 묘한 여론조사가 있다.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일을 시작도 안 해도, 뭘 할지도 모르는데도 지지율이 92%, 93%다. 첫 해는 항상 그렇다. 그리고 80%, 70%, 50% 내려오다가 정권 말쯤 되면 지지율들이 많이 떨어지는 평가를 받게 된다. 지금 박근혜 정부가 여러 가지로 국민들로 부터 이런 저런, 말하자면 기대만 못한 그런 비판을 받고 있다. 당 대표로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금 박근혜 정부가 많은 부분들에서 의혹을 사고 있다. 저는 조금도 편을 들고 싶지 않다. 저는 차라리 지금 제기되고 있는 그런 의혹들이 검찰의 조사를 통해서, 정말 재판으로 빨리 이어져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누가 됐든 저는 빨리 검찰 조사가 끝나서, 검찰 조사를 제대로 해서, 그 사람들이 구속되거나 문제가 있으면 판결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 정권 출범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야당에 의해서 수도 없이 많은 의혹들이 제기 됐지만, ‘의혹’, ‘설’ 했지만, 그 결과 판결이 나서 감옥에 간 이런 권력비리나 사례가 과거 정권들에 비해서 언론에 난 게 몇 건이나 있나 생각을 해 보시라.  여러분들이 수도 없이 많은 청문회를 봐 왔었지만 정치권 차원에서 조사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 정권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검찰에 고발되지 않는다거나 검찰을 피할 수 있느냐, 천만의 말씀이라는 걸 여러분들이 잘 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거론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법적으로 고발을 하고, 검찰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받고, 그 결과가 법원에 의해서 판결을 받고, 이렇게 빨리 빨리 정리가 되서 명백해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 법치국가이고 이렇게 되는 것이 정당하게 맞다.

 

  여러분들 십상시라고 들어 보셨었죠. 6개월 이상 무지막지하게 의해 야당에 의해서 제기 되었다. 그리고 그 십상시들이 강남에 어디 모여서 회의를 한다는 구체적인 식당 이름까지 다 공개가 됐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6개월을 대통령을 말로 형용할 수 없이 흔들었었다. 지금 십상시라는 글 한 줄이라도 뜬 거 봤는가. 십상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고소하고, 고발하고, 문제점을 찾아서 십상시의 실체가 하나라도 있었다고 하는걸 보셨는가, 그 식당이 누구든지 다 가서 취재 할 수 있고, 누구든지 다 가서 볼 수 있는데, 그 식당에서 회합이 이뤄졌다는 거 그거 하나를 증명하지 못하는 세상이 아니지 않는가. 없다.

  지금 터져 나와 있는 문제들도 저는 자신 있는 사람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고소, 고발을 해서 검찰에서 조사를 하고 이렇게 하길 바란다. 우리도 야당 때 그랬다. 우리도 야당 때 사실상 권력이나 이런 쪽에 권력을 남용한 혐의가 있거나 이런 거 있을 때 저희들도 무던히 그 당시 여당을 괴롭혔다. 저는 때로는 가끔씩 인과응보란 생각도 든다. 그때 우리도 무지하게 문제 제기를 했었다. 사실이 아닌 것도 있고,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국회 부의장님도 하고 계시고 야당 대표도 하고 계신데, 다 무혐의 판결을 받아서 그렇게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법원에서 판결을 받아서 아무 죄가 없으면 야당 대표도 하고 계시고, 국회 부의장님도 하신다 이 말이다.

 

  마찬가지로 지금 제기된 문제도 그런 식으로 해결을 하고 그런 식으로 처리 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의혹제기를 하는 것들이 국민들에게는 우리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을 키운다고 본다.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왜 실체가 없나. 문제 제기를 한사람도 불신 받는다. 그러는 사이 지금 구조조정 같이 중요한 문제, 현대자동차나 삼성같이 저렇게 중요한 문제, 그리고 가계부채 문제, 법인세 문제, 서민들과 국민들의 실제 민생과 관련된 그러한 일들이, 국회에서 다뤄져야 될 그 시간에 그런 문제는 하나도 다뤄지지 않고 있다.

 

  386조나 되는 금년 예산에 대해서 어떻게 썼는가에 대해 국회 각 분야에서   제대로 따져야 공무원들이 겁먹고, 그 다음해엔 긴장을 해서 예산을 편성하기도 하고 집행도 할 텐데,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다 제껴 두고 각 상임위들 마다 흠집 내기를 한다. 저는 이 부분들에 대해서 당원 여러분들께서 한번 생각을 해 주셔야 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제 대선이 내년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과연 정말 그렇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저 분들이 집권 했을 때 이 나라사정이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여러분이 한번쯤은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최근에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입만 열면 인권, 민주, 자유, 평화를 이야기 했던 사람들이 있다. 북한의 인권이 어떤 상황인가, 공개 처형 하는 상황이다. 정치 수용소가 지금 현재도 존재하고 있는 나라다. 그리고 어떠한가, 낙태를 시키는 상황, 고문을 하는 상황, 그냥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봤을 때 인류가, 어떤 나라에서도 이런 대접을 받아선 안된다.

 

  이런 인권 탄압에 대해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 그걸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그런 UN의 결의를 하는데, 북한을 지명해서 그걸 하는데, 대한민국 정치집단은 여당이 됐든, 야당이 됐든, 누가 됐든 간에 어떤 위치를 취해야 되는가. 당연히 찬성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가 너무 속속들이 잘 아는, 역사를 공유하고 있고, 우리와 생각이 같고, 다만 3.8선으로 저쪽에 있고 이쪽에 있다는 차이밖에 없는 사람들이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데, UN에서 그 일을 한다고 하면 당연히 앞장서서 찬성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번은 불참, 한번은 기권, 한번은 뭔 일 있었는지 찬성을 했다가, 한번은 또 기권을 하였다.

 

  우리는 그 답을 들어야 된다. 대한민국에서 정치할 사람들은, 개인이 됐든 집단이 됐든 누가 됐든 간에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느냐, 그대로 방치해야 하느냐‘ 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반드시 답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그걸 묻고자 하는 것이다.

 

 과거에 자신들이 집권하던 시절에 북한 인권에 대해서 그렇게 외면을 하고 국제적으로 창피스럽게, 부끄럽게, 수치스럽게, 북한 인권에 대해서 자신들이 늘 이야기 했던 그 인권하고 무슨 차이가 있어서 국제무대에 가서, UN에 가서, 가장 앞장 서야 할 우리나라 정권이 반대를 하고, 기권을 하고 했다고 한다면 지금 우리는 물어봐야 하지 않는가. 지금 생각도 그러느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인가.

 

  이건 순간의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이것은 필연의 문제 아닌가.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 답을 들어야하기에 지금 정치적으로 질문을 던진 것이다. 무슨 선거용으로 한 것도 아니고, 우리는 우리 내부에 그런 정치 집단이 있다고 한다면, 정치 집단이 됐든, 정치인 개개인이 됐든, 반드시 답을 들어야 된다. 그렇지 않은가. ‘북한인권 개선하는데 대해서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앞으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일관되게 찬성할 것이냐, 말것이냐’에 대해서 개인과 그 정치집단들에 대해서 그 이야기를 반드시 들어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남과 북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판단이 안선다고 한다면, 우리 같으면 바로 판단이 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한다면, 정치집단과 정권은 누구한테 물어야 하는가. 이건 절대적으로 국민공감대가 최우선이다. ‘앞으로도 당신들은, 그리고 당신은 남북문제에 관해서 중요한 문제를 항상 북한에다 묻고, 그것도 국민 몰래 묻고, 그렇게 판단 할 것이오’ 라고 우리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선거가 판단인데, 선거가 선택인데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걸 당당하게 밝히는 것이 그게 정치고, 그게 정당이고, 그게 집권 하려고 하는 사람들과 그 정당의 당당한 입장 아닌가. 그걸 숨기고 집권하면 그때 가서 본다는 건 트럼프도 아니고, 승복할 것인가 아닌가를 그때 가서 볼 것이 아니라, 지금 그 사실에 대해서 들어야 되겠다는 것이다.

 

  정치적인 공격과 정략적인 싸움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걸 당당히 지금 묻고 있는 것이다. 이게 잘못된 것인가. 우리가, 새누리당이 절대로 야당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그렇다. 말로 하는 인권 실제로는 거짓말, 말로 하는 민주 실제로는 거짓말, 그리고 말로 하는 언론자유 실제로는 거짓말, 우리가 생생하게 봐왔기 때문에 우리가 긴장 하자 그 말이다.

 

  마지막으로 말씀 올리겠다. 여러분 저는 전라도에서 22년 동안 한 번도 변함  없이, 단 한 번도 다른 곳에서 생각하지 않고 전라도에서만 22년 출마를 해서 20년간 떨어졌고, 최근에 와 2년간 당선된 사람이다. 여러분들께 제가 그 20년의 세월을 이야기 하려면 저는 절대로 지금같이 이런 낭랑한 목소리로 못한다. 제가 당했던 것과 제가 겪었던 것을 이야기 하면, 저는 5분도 안 되서 울고 만다. 그런 어려움을 겪고도 기어코 참고 해서 두 번 당선이 됐다.

 

  어쩌면 새누리당 129명 국회의원 중에 아마 새누리당 국회의원 128명이 이렇게 생각 했을 것이다. ‘저것이 대표가 될 수 있을까 대표가 됐다 치자, 저것을 어떻게 대표라 불러?’ 아마 틀림없이 이랬을 것이다. 여러분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조금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당연한 것이다. ‘전라도 놈이 새누리당 안에서 혼자, 해방 이후 보수집권당의 당 대표가 호남에서 나온 적이 없는데 어떻게 새누리당 당대표가 될 수 있겠어’, 돈 2000원씩 내는 책임당원, 전체 우리당 당원 중 호남 전체 합해서 몇 퍼센트인 줄 아는가. 2.7%이다. 경상도 합쳐서 몇 퍼센트인 줄 아는가. 49%이다. 결과는 이정현이 당대표 되었다.

 

  제가 드릴 말씀은 ‘우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새누리당, 바르고 정당하게 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제가 두 번 연달아 당선 될 수 있었던 비결, 그토록 새누리당이 심판받는 분위기 속에서도 호남에서, 내 고향 곡성이 떨어져 나가버린 상태 속에서도 당선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였다.

 

  저는 너무 많이 떨어지면서 유권자들을 보기만 하면 호랑이보다 더 무서웠다. 유권자가 두려웠다. 제가 출마해서 720표를 얻을 때 하루에 서른

번씩, 서른 다섯 번씩, 목이 다 쉬도록 그것도 그냥 한 게 아니라, 저 좀 쳐다봐 달라고, 폐백 드릴 때 남자들이 입는 그 울긋불긋한 그런 옷을 입고 광주 시내를 누비면서 720표를 얻은 적도 있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고, 한표 한표 720표가 저한테 얼마나 소중한지를 누구보다도 뼈 속 깊이 새긴 사람이기 때문에 무섭고 두렵고 소중한 그 심정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섰다.

 

  한순간도 정신을 놓지 않았고, 겸손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죽기 살기로 다가갔더니, 전국적인 심판을 받는 분위기 속에서도 되었다. 하물며 인천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대구, 부산, 경남, 충북, 충남, 대전, 제주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제가 했던 것만큼 어렵겠는가.

 

  제가 명함 드리면 어디서 와 한나라당 명함을 돌리고 다니느냐고 이런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다리가 후들거려서 털썩 주저앉아 버리고 싶은 그런 심정 속에서도 내가 포기하면 대한민국 지역주의는 이제 끝장이다. 절대로 무너질 수 없다. 이정현이가 두드린 김에 언제 한번 뚫릴 날이 있겠지. 죽기 살기로 했더니 지역주의가 넘어졌다.

 

  절대 될 것 같지 않던 호남 출신 이정현이가 당 대표가 되었다. 제가 오늘 바닷가에서 갈매기들을 보면서 거위도 너처럼 날 수 있어. 이정현 같이 하면 거위도 너처럼 날 수 있을 거야. 제 컬러링 ‘거위의 꿈’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 처음 거위의 꿈 가사를 접했을 때 나만큼 펑펑 운 사람이 없었을 거다. 너무 제 신세와 똑같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등 뒤에서 비웃고 너무 많은 사람이 안 된다고 불가능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고 할 때도 기어코 넘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하니 넘어섰다.

 

  당원동지 여러분, 아까 설명했지만 당분간은 우리 새누리당이 절대로 정권을 넘겨줘서는 안 될 것 같다. 한분 한분이 진실한 마음으로,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나라를 지킨다는 심정으로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당을 지켜주셨듯이, 저 이정현이 호남에서 22년 동안 그렇게 피눈물 흘리면서도 지역주의의 벽을 넘는 꿈을 기어코 달성시켰듯이, 여러분들께서 정말 애국심으로 새누리당 한번 끝까지 한번 지켜주십시오. 그것이 우리 자식들과 우리 미래를 위한 길이기 때문에 그렇다.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

 

  한 가지만 말씀 드린다. 박근혜 대통령 오늘 지지율 25%, 지금까지 중에 최저라고 한다. 제가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딱 한번 봐왔다. 13년 동안을 아주 가까이에서 같이 헬기도 타보고, 같이 비행기를 같이 타보고, 기차를 타보기도 하고, 모든 행사장을 같이 다녀보고, 대표시절에 백의종군하던 시절에, 선거 때, 대통령 후보가 되서,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도, 줄곧 옆에서 지켜봤었는데, 참 힘들게 사시는 분이다. 어쩜 저렇게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피곤하게, 눈도 좀 부치고 사시지 저렇게 사실까, 속으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분이 흔들리는 걸 딱 한번 봤다.

 

  2005년, 아마 4월 달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는데 비서가 쪽지를 하나 넣어드린다. ‘박지만 득남’ 이 쪽지 하나가 들어간다. 근데 그때 본 박근혜 대표의 모습은 내가 평상시 봐왔던 박근혜 모습이 아니었다. 회의를 할 때 너무 안절부절이셨다. 회의를 중단하고 거의 100미터 달리기 수준으로 뛰어서 차로 들어가서는 한참 후에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하며 묻는다. ‘지금 소감이 어떠세요?’ 이렇게 답변을 한다. ‘너무 기뻐요. 우리집안에도 이제 대를 잇게 됐어요. 그렇게 기다리던 우리집안 아기가 태어났다’고 너무 좋아하신다.

 

  그런데 짓궂은 사람이 묻는다. ‘아기 이뻐요?’ ‘너무 이뻐요, 어떻게 아빠와 엄마를 똑같이 반반 닮을 수 있어요, 저를 보고 웃는 것 같다’. 누가 이야기 했다. ‘아이쿠, 대표님 거짓말 하지 마세요, 오늘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웃어요’ ‘아니, 웃는 것 같이 보였다.’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것을 봤다. 그 뒤로 대표가 입을 잘 안 열면 입을 열게 하는 비결이 있다. ‘세연이 잘 커요, 세연이 말 해요, 세연이 걸어요, 세연이가 고모라고 해요’라고 물으면 그때부터 애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렇게 정말 해맑게 흉내를 내는지. 제가 옆에서 봤을 때 어떤 느낌 어른들이 말하는 ‘눈 속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다.’ 라고 하는 말을 이럴 때 두고 하는 말인가 싶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시고 나서 그렇게도 이뻐하던 조카, 그리고 항상 마음속에 안쓰럽게 생각하던 남동생이 청와대에 단 한 번도 발을 못 딛게 하고, 이렇게 절제를 하면서 자기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히 내려놓고, 오로지 국가 그리고 국민, 이런 생각에 24시간을 다 쓰는 대통령을 제가 보면서 요즘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지적되고 있지만 과거 정권처럼 청와대에서 저녁에 어깨동무를 하고 무슨 노래를 불렀다는 둥, 무슨 폭탄주를 마셨다는 둥 그래서 줄줄이 좋지 않은 일에 연루가 되고 사건들이 터졌지만, 그렇게 이뻐하는 조카와 동생을 청와대 한번 부르지 않고 이렇게 자기 절제를 하고 있는 분에 대해서 적어도 우리는 국민들께서 그 진심을 받아주는 날이 있을 거라 확신을 하고,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가졌던 신뢰를 잊지 말고 꼭 끝까지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린다. 동지여러분, 최고로 무서운 힘은 단합이다. 단결이다. 가장 나쁜 것은 분열이다. 특히 내부에서 서로 갈등하고 하는 것이다. 가끔 보면 시도에서도 국회의원님과 당협위원장님들과 시도의원님들과, 시군구위원님들과 시장, 군수, 구청장님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지역들이 있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

 

  꼭 우리 인천은 하나가 되어 주십시오. 그 어떤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무리 똑똑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단합과 화합된 힘 외에는 우리가 승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군 지휘관을 모아놓고 아주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적의 도발이 있게 되면 10배로 보복하라 나는 현지 지휘관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 조치 후에 보고하라 아무리 평화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절대로 방패를 내려놔서는 안 된다. 당부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고 나니 쉽게 도발을 못한다. 심지어는 그렇게 저쪽 편들던 정치집단 조차도 최근 들어서 언론이 어떻게 표현하는가. ‘안보 우클릭‘ 그 좌파들조차도 안보 우클릭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한테 결코 인정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을 우리 정치권 전체가 느껴서 국민이 안보에 관해서는 하나로 되어 가고 있다. 그들도 안보 우클릭을 하고 있다.

 

  저는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한다. 북한이 아무리 첨단 무기를 개발하더라도 대한민국 정치권과 대한민국 국민이 지금처럼 이렇게 하나로만 뭉치게 된다면 어떤 첨단 무기보다도 훨씬 강한 힘이 될 것이고, 절대로, 감히 김정은이 적화통일을 넘보는 시도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우리 인천 당원동지들께서 꼭 하나로 뭉쳐주시기 바란다.

 

2016. 10. 21.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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