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16일 이정현 대표,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런 일들이 처음이라서 저도 많이 당혹스럽다. 그러나 우리가 원외위원장님들이 어려운 것에 비교가 되겠나. 당협위원장님들이 겪고 있는 좌절, 배신감, 분노 이런 부분들은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을 당 대표로서 정말 죄송하다 사죄의 말씀드린다. 지금도 아직 끝이 보이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오셨지만 여러분들의 나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우선 진행사항을 말씀을 드리고 또 여러분들 의견도 듣고 그렇게 하겠다.
지금 사태는 누구보다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 보신대로 진행이 되고 있고, 관계자들의 수사는 계속 진행 중에 있고 대통령 조사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정치권에서는 하야,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탄핵에 대한 의견들이 있다. 대통령 결단에 대한 하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고 탄핵 부분은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나오게 되면 아마 거꾸로 국회가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여야가 이렇게 결정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 그것이 아닌 상태로 진행되는 것은 중립내각을 구성을 해서 국정이라도 정상화를 복원하자는 부분이다.
잘 아시다시피 야당에서 요구한 특검을 받았고 17일 날 국회에서 처리가 되고, 또 요구했던 법정 조사도 17일 날 진행될 것이다. 아마 3~4개월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다음에 요구했던 거국내각 구성, 중립내각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총리 추천을 국회에서 회의해서 해달라고 요구를 했고 그것을 위한 영수회담 제안을, 영수회담 역시 회담에서 제안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그걸 받겠다. 이야기를 했는데 영수회담이 거절되어서 진행이 안되고 있지만 진행된다면 아까처럼 중립내각에 대한 의견 조율이 몇 차례 더 진행이 되어서 될 것이다.
일단은 헌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국무위원들에 대한 임명 제청하고 해임 건의하고 우리 헌법에 내각제가 가미되어 있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소위 야당이 말하는 2선 후퇴라던가 정치적으로 말하는 책임총리제라던가 정치적으로 말하는 거국내각이 그 부분에 해당되는가 싶다. 어떤 분이 총리가 되고 그 총리가 어떤 식으로 국정을 이끌어나가게 될지 이런 부분들도 그 뒤로 진행될 것이다. 이게 앞으로 남아있는 정치일정이다
다시 요약을 하겠다. 퇴진 요구에 대한 하야는 우리가 결정한 문제가 아니다. 탄핵에 대한 문제는 이제 요건이 나온 뒤에 국회에서 알아서 판단해야 될 문제고 그 두 문제를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면 여야가 국회에서 총리 후보를 추천해
서 협의를 거쳐서 결정이 되면 중립내각이 구성이 되어서 일단 국정은 진행이 돼가는 거고 그 사이에 특검과 국정조사는 진행이 되는 것이다. 우리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여름에 8월 9일 그 무더운 여름에 새로운 지도부를 치열한 경선을 통해 구성되었다. 저도 이 당에 33년 있던 사람으로서 누구보다도 이 당에 대한 애정과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이 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사리사욕이 앞서서는 안 된다고 하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모든 잘잘못을 떠나서 내년에 대선이라는 어마어마한 큰 정치 일정이 있게 되고 진행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30년 만에 개헌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가 있는 문제가 되고 그 사이에 대선후보를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뽑아야 하고 이런 당에 큰 정치 일정이 있고 이런 것은 우리가 미국 대선을 보아서 알고 있지만 후보 개개인, 정당의 정책이라던가 이미지라던가 이런 것들이 엄청 중요한데 지금 이런 상황 속에서 당 지도부를 맡고 있었던 사람이 그렇게 큰 일을 또다시 책임을 맡아 준비를 해나간다고 하는 것은 동력도 떨어질 것이고 이미지상으로도 뭔가 당이 완전히 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기 때문에 제 스스로도 문제가 있다. 이것은 잘잘못을 떠나서 누군가가 새롭게 큰 일들을 키워나가야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의견을 듣기 시작했다. 원내 여러 의원님들 얘기도 듣고, 원외위원장님 얘기도 듣고, 책임당원 얘기도 듣고, 또 밖에 있는 사람들 얘기를 듣고,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판단한 결과, 제가 어느 정도 지금 이 사태가 계속 굴러가고 있다. 지금도 눈이 쏟아지는 상태고, 아직도 오물이 계속 나오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만약에 다른 사람을 새로 바꾸어놓아도 그 사람이 그 사태를 수습하고 그 오물을 쓰면, 진짜 큰일을 해야 될 테면 또 그 사람이 물러나고, 또 다른 사람이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한 지금 쏟아지고 오물은 제가 뒤집어쓰고, 어느 시점이 됐을 때, 새로 시작할 사람한테 넘겨주는 것이, 그분이 다시 추동력을 갖고, 좋은 이미지를 갖고, 당장 내년 정치일정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 돼서, 내년에 1월 26일 정도 되면 국정조사 특검도, 그 밖에 다른 것도 어느 정도 진행이 돼서, 이제부터는 당 이름을 바꾸든 무엇을 새롭게 하든 그때부터 새롭게 국민들한테 시작을 해 나가면, 또다시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얻어 낼 수 있는 최소한 시도라도 해볼 수 있지 않겠냐 하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들어서 판단이 섰고, 1월 21일 전당대회를 한다고 하면, 전당대회 준비가 있고 후보들이 나와서 경선을 하는 기간이 있고, 역산해서 올라갔더니 12월 21일에서 26일 그 정도까지 하면 좋겠다는 사무처의 판단이 있었고, 그렇다면 내가 명확하게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명확하게 사퇴하는 날짜를 박겠다. 그래서 21일에서 26일 사이로 제가 사퇴 날짜를 박았다. 그렇게 해야만 전당대회가 성립이 된다. 궐위가 되어야만 전당대회 날짜를 공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만약에 그 안에 급진전이 돼서 영수회담이 잘 이루어지고, 중립내각이 잘 구성된다고 한다면, 21일 훨씬 전에라도 국정이 정상화 출범하는 순간, 저는 당 대표를 당겨서라도 사퇴를 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뭔가 당이 새로 다시 살아나야 되고, 다시 일어나야 되고, 우리를 지지하는 그 많은 책임당원들과 일반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안타까워하는 저것에, 다시 살아나야 되는 상황이어서, 일단 그렇게 일정을 잡았다.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2년 임기를 다 채우라고 화를 내는 당원들도 있다. 그다음에 또 어떤 분들은, 대표가 낸 로드맵대로 실천해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운영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한 당원들의 의견이 있다. 제가 사퇴를 한 이유는 당이 이렇게 분열되면 안 되고 한 사람이라도 나가면 안 된다. 단합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제가 1년 8개월을 반납하고 물러나기로 했다.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지금 우리가 단합하고 화합해야 되지 않겠는가. 저도 책임을 아주 통감하고 이런 결심을 했다. 제 충정도 좀 받아주시고 이견이 있더라도 양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2016. 11. 16.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