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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브리핑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6-12-12

  12월 12일 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브리핑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원내대표>

 

  저는 오늘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마음 고생 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대통령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가결된데 대해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국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다. 저는 보수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배웠다. 대통령 직무가 중지된 사건에 있어 집권 여당은 대통령과 똑같은 무게에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탄핵 표결 하루 전인 12월 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마주 앉았다. 대통령은 저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20분 이상 호소했다. 수척해진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저는 집권 여당이 탄핵 표결에 참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의원 개개인들의 양심에 따라 자유투표할 수 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대통령은 담담하게 받아들이셨다. 청와대를 나오는 제 발걸음은 너무나 무거웠다. 저는 작은 정을 끊고 국가적 대의를 따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태에 마땅한 책임을 지려고 한다. 지난 5월 3일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저는 당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당의 단합을 위해 몸을 던져 뛰었다. 동료 의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부족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제 마음이 가볍지 않다. 우리 당은 하루속히 책임 집권 여당으로서 면모를 갖추어야 한다. 서로 자제하고 양보해야 한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한발 한발 전진해야 한다. 의원 한사람 한 사람이 계파를 떠나서 국가적 대의를 쫓는 책임 있는 공인의 자세를 견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새 원내대표를 조속히 뽑아달라. 그때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 언론인 여러분 감사하다. 지도와 질책, 여러분들의 성원이 없었더라면 제 발길이 많이 흐트러졌을 것 같다. ‘프레스 프렌들리 정진석’으로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저는 오늘 지난 11월 7일 언론을 통해 말씀드렸고, 12월 9일 탄핵 가결 이후 의원총회에서 밝혔듯이, 오늘 정진석 원내대표님께서 원내대표직을 사임하는 것과 함께 저도 정책위의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그동안 정책위의장으로서 새해 예산안 처리를 비롯한 정책 현안에 대해 성심껏 그 역할을 해왔다고 하겠습니다만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실망을 드리게 된 현 정국 속에서 집권 여당 원내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자 한다. 저는 앞으로 여당의 정책을 담당했던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 경제를 살피고, 국가 미래와 민생을 챙겨나가는 국정운영을 위해 주어진 환경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또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이 건강하고 역량 있는 전통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서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다시 한 번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들께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 그동안 고마웠다. 감사하다. 언론인 여러분들, 감사하다는 말씀 거듭 드린다.

 

2016. 12. 12.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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