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2월 29일 전국위원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갑윤 전국위원회 의장>
존경하는 전국위원회 위원 여러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소중한 걸음을 해주신 목요상 상임고문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의장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땅의 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번영시켜온 보수정치가 큰 위기를 맞이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보수정당의 분열된 모습은 매우 안타깝고 참으로 송구하기 짝이 없다. 누구의 책임도, 그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다. 당의 남은 자든, 떠나간 자든 보수공동체로서 우리 모두가 자초한 것이다. 어느 누구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저 역시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정혼란과 보수의 위기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한없이 죄송스럽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내년은 새누리당 전신인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에서부터 보수적 가치를 지켜온 지 어언 20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의 최장수 정당으로서 분골쇄신의 혁신으로 재탄생해서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그 첫걸음이 바로 오늘이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인명진 목사님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 자체가 혁신과 변화의 각오를 국민께 천명하는 것이라 하겠다. 새누리당은 국민께서 용서할 때 까지 살신성인의 자세로 변하고 또 변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뤄 낼 것이다. 모쪼록 새누리당이 그리고 우리 보수 정치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추대될 수 있도록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
존경하는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다. 우선 모든 일을 뒤로하시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 자리에 모여주신, 전국 각양각지에서 오신 전국위원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상임고문들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단체장을 맡고 계신 분들, 자치단체 의장, 전국위원 여러분 정말 반갑다.
먼저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께서 애국애당의 자세로 지켜 오신 당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송구한 마음 감출 길이 없다.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 새누리당은 위대한 정당이다. 우리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주도해 온 정당이다. 긴 가난의 시대를 끊어내고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어 낸 주도세력이 바로 우리 새누리당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정통의 유일 보수정당인 우리 새누리당이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위기에 빠졌다.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한다. 보수의 핵심가치를 우리가 어떤 경우라도 끝까지 붙들고 새누리당의 모든 것을 혁신해내야 한다.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 저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우리 당의 혁명적 혁신을 위해 정말 어렵게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모셨다. 인명진 위원장은 ‘쓰러져가는 보수가 다시 건강하게 일어서도록, 좌파가 이 나라를 잘못 끌고 가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인생을 건 엄청난 결단을 하셨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이미 우리 당 윤리위원장으로서 보수정당의 도덕성과 책임정치를 확립하는 데 앞장섰던 분이다. 저는 인명진 내정자가 평생 보여준 강한 소신과 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당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혁명적으로 혁신해 낼 것이라 확신한다.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 이제 시간이 없다.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우리 당은 백척간두 진일보의 자세로 뿌리까지 혁신해 21세기형 신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 전국위원 한분 한분이 혁신동지라고 생각한다. 보수혁신의 길에 모든 전국위원께서 동참해주기 바란다. 여러분의 힘이 있어야 새누리당이 다시 살고 우리 모두가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저는 여러분의 굳은 의지와 애당심을 믿는다.
존경하는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위기, 안보 위기 등 총제적인 국가 위기에 빠져있다. 총체적 위기 속에 이 나라를 무책임한 좌파세력에게 넘길 수 없다.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올바로 이끌어갈 능력을 가진 정당은 오로지 유일 보수정당 새누리당 뿐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당은 혁명적 혁신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 이를 통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애국보수세력의 정권을 창출해내겠다.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 아무쪼록 나라와 당을 위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만장일치로 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 저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저의 정치생명을 건다는 각오로 국민과 당원께서 바라는 진정한 보수혁신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
<이현재 정책위의장>
전국에서 오신 존경하는 전국위원회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다. 영하의 날씨에 연말 바쁜 일정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일부 의원들의 탈당했다. 우리 당은 혼돈의 중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상황에 있다. 정책위의장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통렬히 반성하고 비상한 각오로 새출발을 해야 한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고자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모셨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당이 다시 일어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정치는 민생이다’라는 정책기조 하에 민생을 챙기는 정책정당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 보수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는 정책정당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 새누리당이 국민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전국위원회 당원 동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모두 힘을 모아 달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갑윤 전국위원회 의장님, 그리고 전국위원 여러분,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위중한 상황이다. 인간적으로 매우 부족하고 정치경험이 없는 제가 보수정통의 오랜 역사를 가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큰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
여러분 모두가 잘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새누리당은 그 어느 때에도 경험하지 못한 미증유의 위기에 봉착했다.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실정과 국회의 탄핵, 이로 인한 국정혼란, 쏟아지는 국민의 질타와 분노, 최악의 정당 지지율, 보수정당의 분당과 원내 제2당으로의 전락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이 새누리당이 처한 오늘의 상황이다. 국민은 저마다 살기 힘들다고 장탄식이고 또 한 치도 내다보기 어려운 미래에 한없이 불안해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이 모든 것의 1차적인 책임이 집권여당인 우리 새누리당에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것이 숨김없는 민심이다.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에 직접 참여했으면서도 대통령을 올바르게 보좌하지 못한 책임,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어려운 민생을 보살피지 못한 책임, 자기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며 우리 정치권에 만연한 패거리 정치와 소통 부재의 밀실정치. 이런 잘못된 행태가 국가와 당을 이 지경으로 내몰았다.
저는 새누리당이 국민 앞에 변명 없이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책임이다. 그리고 보수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변치 않고 끊임없이 국민이 우리에게 맡겨준 책임을 다하는 믿음직한 모습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보수다. 지금 너도나도 모든 사람이 보수의 혁신을 말한다. 하지만 모든 개혁의 시작은 과거의 잘못을 철저하게 반성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다. 나는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거나,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국민이 잊을 거라는, 그런 얕은 수로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을 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흔히 과거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법으로 당의 이름이나 로고를 바꾸고, 지도부 몇 사람의 얼굴을 바꾸고, 심지어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을 생각해왔다. 그러나 정치의 책임은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영원하다. 더 이상 얄팍한 꼼수에 국민은 속지 않는다. 과거의 잘못을 깨닫지도 못하고 책임도 지지 않는 정치인이 화려한 구호를 외치고 수려한 말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믿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저는 우리 새누리당의 개혁이 과거 우리의 잘못을 처절히 반성하고, 국민이 그만하면 됐다고 용서해 주시는, 그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의 잘못을 책임 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희생도 필요하고 자신의 부끄러움을 스스로 들어내는 용기도 필요하다. 또 때로는 ‘왜 내가?’ 라는 억울함도 있을 수 있다. 오늘 우리 새누리당이 져야할 책임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당에 있든 이 당에 있다가 떠났든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도 오늘 이 당의 비대위원장이 되었으니 똑같은 책임이 저에게도 생겼다. 그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 돌을 던지면 맞고 꾸중을 하시면 겸손히 엎드려서 경청하고 어떤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 그 시작에 필요한 어떤 것이든 주저하지 않겠다. 힘들고 어렵지만 이런 결단과 희생 없이는 개혁은 불가능하다.
그럴듯한 구호나 화려한 말, 번드레한 정책만으로는 결코 개혁을 이룰 수 없다. 우선 국민이 믿어주지 않는다. 여기 계신 여러분과 저는 이런 믿음으로 이 당에 이렇게 남아있다. 우리가 시작하려는 이 험난한 개혁이 끝없는 결단과 희생을 요구하겠지만, 우리의 개혁을 위한 결단과 인내와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당을 국민이 지지하고 사랑하는 당으로 새롭게 바꾸고 자랑스러운 보수로서 믿음직하게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 나라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같은 개혁의 전사가 된 여러분의 이름은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고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우리 당과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여러분,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로, 정치를 국민에게 되돌려드리는 위대하고 새로운 정치 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죽어야 보수가 산다. 보수가 바로서야 우리 대한민국이 새로워질 수 있다. 여러분, 이 위대한 새누리당의 개혁, 보수의 개혁,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함께 나서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하자. 분열과 불안은 개혁의 길을 가로막는 우리의 적이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여러분의 끝없는 애당심과 애국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나라가 어렵고 당이 위기에 처해 있다.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미력이나마 이 보수개혁의 역사적 대장정에 앞서려고 한다.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개인적으로 수많은 번민과 망설임이 있었다. 주위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물론 여러분께서도 저에게 이런 막중한 책임을 주시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함께하게 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당을 살리고 이 나리를 살리고 국민을 위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는 어떤 정치적 욕심도 없다. 어쩌면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의 정치적 욕심 없이 일하는 사람은 제가 유일할지도 모른다. 저는 이 당에서 제 소임을 다하면 언제든지 저의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또 한 가지 여러분께 꼭 약속드릴 말씀이 있다. 제가 이 모든 쇄신과 변화와 개혁을 추진할 때 꼭 지키려고 하는 원칙이 있다. 그것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인기에 영합하거나 부화뇌동하지 않을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아시는 대로 저는 이 당에 정치적 계파도 없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저는 국민만을 믿고 이 자리에 왔다. 국민만 믿고 국민만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끝으로 이제 저의 극히 개인적이고 소박한 소원을 말씀드리겠다. 저는 보수가 개혁 되어야 진보도 개혁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여당이 개혁되어야 야당도 개혁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새롭게 바뀔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 저는 새누리당의 개혁, 보수의 개혁이 우리나라의 보수는 물론 이 나라의 진보, 이 나라의 여당은 물론 이 나라의 야당, 정치가 개혁되는 불씨가 되기를 소원한다. 저는 단지 한 당이나 한 정파를 위해 이 자리에 서지 않았다. 외람되지만 한국 정치 개혁의 밀알이 되고 싶다. 여러분 감사하다.
2016. 12. 29.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