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월 25일 정우택 원내대표, 제임스 최 신임 주한 호주대사 예방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우택 원내대표>
대사께서 한국에 부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제가 알기로는 한국말에 능통한 대사분들이 없는데 한국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한국어에 능통하신 대사님이 오시게 되어 더욱 환영한다. 제가 알기론 퍼스트 네임이 ‘웅’자라고 들었는데, 한국이름이 더 친근감 있게 느껴지고 1974년에 호주로 이민가신 것으로 아는데 대사가 되어서 오시니 금의환향 하신 것으로 생각되어 더욱 환영의 말씀드린다.
이민가신 1974년은 1차 오일쇼크가 있던 1973년 다음 해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웠던 해였다. 1974년에는 故육영수여사가 돌아가신 해이기도 해서 어려운 시기에 이민을 가셨는데 지금도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대한민국이 2%대 성장으로 처음으로 들어섰고, 내수경기도 좋은 편이 아니라 많은 민생문제를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또 국제적으로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우선주의가 앞서 있어 보호무역주의, 무역전쟁의 기미가 보여서 동북아 안정을 가져오는 것과 중국, 일본과의 관계, 최근 TPP 탈퇴에 따라 일본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동북아 정세도 상당히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은 ICBM, 핵무기 개발 등으로 우려의 시각이 크다. 그런 국제적 상황에서 호주와 대한민국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 생각한다. 거슬러 올라가 한국전쟁이 우리나라 비극의 상징적인 전쟁이었는데, 그 당시 호주가 우리나라에 파병을 보내왔다. 많은 인력 가운데 339명이라는 사망자를 냈고,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구해준 나라라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 가평에 호주 전투기념비가 세워져있다. 우리나라 많은 국민들이 호주에 대한 각별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또 호주에는 한 해 25만 명 이상이 방문을 하고, 양국 간 교역도 최근 10년간 증가해서 237억 달러의 교역량이 있다. 호주는 어려울 때 도와준 관계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동반자 관계로써 가까운 이웃나라이다. 제가 호주를 4번 방문했었는데 세계4대 미항중 하나인 시드니부터 수도인 캔버라까지, 호주는 더 가까운 나라로 느껴진다. 또한 블루 마운틴 2번 다녀왔다. 다시 한 번 취임을 축하드리고 바쁘신데 이렇게 원내대표실에 방문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제임스 최 신임 주한 호주대사>
환대의 말씀 감사드리고, 오늘 처음으로 원내대표님을 뵙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말씀 주셨듯이 제가 이민 갔던 당시에 한국이 어려움을 겪었고, 부임한 이 시기에 한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제가 한국을 떠나있는 동안 한국이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양자관계 라든지 국제환경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아마 저에 대해서 공부를 하신 것 같다.
많은 것들이 변화가 있었지만 한국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진전을 했고, 그에 못지않게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써 자리매김한 것 같다. 물론 말씀대로 국내 정세, 경기, 북한과 관련된 안보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최근 미국의 행정부가 바뀜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진 부분이 가장 크다 생각한다.
미·중간의 헤게모니 싸움도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주의가 아닐까 한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고, 또 정권의 교체가 평화롭게 이루어져지고 있고, 많은 분들이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된다.
많은 사설이나 신문들을 읽게 되면 굉장히 비관적인 논조를 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오히려 이것이 굉장히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경제적 동반자관계를 말씀해 주셨는데 한·호 FTA가 이행 된지 지금 2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전략적으로 긴밀한 관계 유지하고 있어 한·호 양국 간의 끈끈한 관계가 유지되길 희망한다.
2017. 1. 25.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