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월 19일 대구 핵심당원 간담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여러분들에게 3번 절을 했다. 한 번은 저희 처갓집에 대한 절이고, 옛말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는 말이 있는데, 제가 요즘은 아침을 아침 일찍 잘 먹고 다녀서 처갓집에게 절을 감사인사로 드렸다. 또 한 번은 김관용 지사님 감사해서 제가 절을 드렸다. 우리 당이 정말로 어려울 때 김 지사님께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상임고문을 맡아주셨다. 우리 당의 중심을 잡아주시고, 우리 당을 오늘까지 잘 이끌어주신 것을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또 당이 그 은혜를 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감사의 절을 드렸다. 우리 김 지사님 감사하다. 또 한 번 마지막 절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존경하는 대구지역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드리는 저의 감사의 절이다. 사실은 한 번만 절해서는 안 되는데, 두 번, 세 번 더 절해야하는데 제가 한 번 절을 하는 것으로 여러분들의, 그동안 우리 당을 굳게 지켜주시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협력해주신 존경하는 대구지역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감사했다. 정말 감사했다. 다시 한 번 절하겠다.
여러분 아시는 대로 우리 당이 40여일 전만 하더라도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해있었다. 언제 당이 해체될지 모르는 그런 절체절명의 위기에 우리 당이 처해져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 당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공중분해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 위기에 처해있었을 때, 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당을 저버리고 떠나는 일이 있었을 때, 그 중에는 우리 당에서 많은 것을 누렸던 분들도 우리 당을 저버리고 떠났다. 사실은 사람의 도리라고 하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려울 때 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지금쯤은 가셔도 된다. 당이 이만큼 안정됐으니까 지금쯤 가는 것은 별로 섭섭하지 않을 텐데, 정말로 어려울 때 우리 당을 저버리고 떠났다. 그냥 떠나는 것만이 아니라 욕을 한참 하고 떠났다. 가슴이 아프기가 그지없는 일이었다. 또 사실은 그 분들 중에는 정말로 인간적으로는 떠나면 안 되는 사람들도 우리 당을 떠났다. 왜냐하면 자기 아버지 때부터 우리 당에서 혜택을 보던 사람들이었다. 아버지 생각해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사실 당명 바꾸는 걸 좀 반대했다. 이름이라는 게 영욕을 같이 지고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인명진이라는 사람이 평생을 살아오면서 잘못한 때가 많이 있었다. 그때마다 어떻게 이름을 바꾸는가. 그냥 지고가야 하는 건데, 그런 마음이 사실 있었는데,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70% 이상이 바꿨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이 계셔서, 제가 독재자라는 소리를 안 듣기 위해서, ‘제왕적 비대위원장’ 이라는 말을 안 듣기 위해서 사실은 이름을 바꾸는데 제가 동의를 했다.
우리 자유한국당, 어떤 분은 말하기를 우리 자유한국당에서 나가신 분들의 선수를 합쳐보니까 92선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3선 이상의 중진들이 많이 떠난 것이다. 자랑하는 것이다. 92선이라는 게 자기 아버지들까지 하면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92년을 4년씩만 따지면 4x9=36, 360년이다. 360년을 우리 당에서 재미 본 사람들이다. 그런데 우리 당은 다 따져보니까 지금 167년밖에 안 된다. 이런 분들이 우리 당을 떠났다. 하여간 제가 이 말씀을 더 드리고 싶은데, 처갓집에 오니까 할 얘기를 막 하게 된다. 사실 더 조심해야 하는데, 다른데 가서는 속내를 얘기 안 하는데, 이렇게 우리 당이 어려운 때 사실은 다른 지역에 있는 여러 뜻있는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우리 당을 지켜주셨지만 특별히 이 대구경북 이 지역의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는 우리 당을 굳게 지켜주셨다. 그래서 우리 당이 오늘 이만큼 됐고, 제가 여러분들에게 정말 지난번에 왔었을 때는 정말 우리 당이 어려울 때였지만, 지금은 제가 자랑스럽게 여러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우리 당이 제가 온 이후로 풍전등화와 같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딱 두 사람만 탈당했다. 다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지금은 우리 당이 이제 안정이 돼서 서로 들어오려고도 하고, 좀 나갔으면 좋겠는 사람들이 있는데 등을 떠밀어도 안 나가고, 이렇게 돼서 우리 당이 아주 단단하게 제대로 당이 안정됐다는 말씀을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에게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오늘 여기에서 큰 격려를 받고, ‘이 기세라고 하면 우리가 언제 대통령선거를 해도 문제없겠다’ 생각했다. 사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금년 12월 17일 날 대통령선거를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 뭐 그것 때문에 여러분들 많이 노력하시지만, 그래도 세상일이라는 게 알 수가 없어서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불행한 사태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우리 당은 언제 어떤 일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그래도 우리 보수정권이 다시 한 번 정권을 우리가 지켜서 이 나라의 앞날을 밝힐 우리가 책임을 져야 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중앙당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언제 대통령선거를 치른다 하더라도 우리가 꼭 정권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여러분들에게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특별히 감사한 것은 저희 당의 그동안 대선 후보가 없다는 말 많이 했지만 아니다. 여러 훌륭하신 분들이 대선 후보로 나오셨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한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님 오셨고, 안상수 의원님도 오셨고, 원유철 의원님도 여기 오셨고, 또 뭐 지금 거의 날짜로 택일만 남은 분들도 계신데 아마 우리 김문수 지사님도 그런 분이신 것 같고, 김관용 지사님도 저는 빨리 좀 선언을 하시고 나오시길 기대하고 있다. 아마 이 분들이 다 우리 당을 튼튼하게 이끌어나가시고, 큰 승리를 하실 것으로 믿어 마지않는다. 인사는 이만큼 드리고 나중에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
<정우택 원내대표>
저는 한 번만 절했지만, 다른데 갈 때보다 90도로 3초 내지 5초정도 더 했다. 그 이유는 저는 사실 충청도에서 왔시유, 그런데 제가 처갓집이 대구가 아니라 3번까지는 절을 못해서 죄송하지만 제 손녀가 8살이다. 그래서 20년 후에는 대구 사람 한번 얻어볼까 하고 제가 90도 인사했는데 여러분들 대구 총각 한 번 소개 좀 시켜주시기 바란다. 조금 저희가 일찍 와서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들어오시는 한 분 한 분이 아까 박수칠 때, 대구경북 오니까 왜 이렇게 대통령 후보가 많아유, 박수 치는 것마다 다 대통령 후보한테 박수치는 것 같았는데, 아까 대기실에서 기다릴 때도 먼저 와서 기다리다 보니까 오시는 분마다 전부 대권 후보들이 들어오시는 거다. 사실은 제가 왜 이 말씀드리면, 얼마 전, 설 전만 해도 언론에서 다 그렇게 얘기했다. 지금은 자유한국당이 됐지만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있냐, 없냐, 기자들이 저한테 질문하는 게 그거였다. 심지어 표현하기가 좀 거북하지만 불임정당이 아니냐는 얘기를 했는데, 요새는 인명진 위원장님께 제가 선물을 하나 하려고 한다. 바로 교통경찰관 모자 하나 하려고 한다. 대통령 후보가 너무 많아서 교통정리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자유한국당, 이번에 한 번 여러분들과 함께 보수 재창출 한 번 하려고 하는데, 힘 좀 확실히 한 번 넣어주실 건가. 고맙다.
여러분 이 앞에 ‘새로 태어났습니다’ 하고 돼있다. 저는 이 말이 아주 제 가슴에 와닿는다. 우리가 이번에 당명을 바꿨다.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바꿨다. 어떤 사람들은 ‘당명을 바꿨는데, 당명 바꾼 걸로 뭐가 되냐’, ‘호박에 줄그으면 수박되냐’는 얘기를 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보수가치의 기본 이념 중에 하나는 ‘온고지신’이라고 저는 믿고 있다. 우리가 좋은 것은 계속 계승을 하고, 이제 새로운 것은 자구 쇄신과 변화를 해나가는 것이 우리 보수의 전통 이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새누리당이 잘해왔던 것은 우리가 잘 이어받고, 우리 새누리당에 조금 미비했다던지, 과오가 있었던 것은 새롭게 고쳐가자는 의미에서 이번에 자유한국당이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자유한국당 이름 잘 짓지 않았는가. 요새는 자기PR시대라 이런 얘기하면 죄송한데, 사실 자유한국당도 인명진 위원장님이 사실 좀 저작권이 있다, 그래서 200만원 상금을 걸었는데 네 분인가 다섯 분이 자유한국당 쓰신 분이 계셔서, 아마 위원장님께도 4~50만원 갈 것 같은데 나중에 식사나 한 번 사달라고 조르시기 바란다. 그런데 이름을 잘 짓다 보니까 다른 당에서 뭐라고 질투를 하냐, 자유한국당이라고 하니까 저희는 ‘한국당’이라고 약칭을 지어서 선관위에까지 등록을 했다. 그런데 어떤 이상한 당에서는 굳이 ‘자유당’이라고 부르겠다고 한다. 여러분 앞집에서 옥동자를 냈는데, 이름을 갖다가 ‘자유한국당’ 이라고 지었더니, 옆에 아줌마가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냐’, 자유한국당이라고 안 부르고 ‘자유당’이라고 하겠다는건 넌센스 아닌가. 여러분 우리의 약칭은 ‘한국당’ 이다. 그리고 우리의 정식 명칭은 자유한국당이다. 여러분 확실하게 머리에 인식시켜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들어가겠다. 대구경북 오니까 배울게 많다. 여기가 보니까 책임과 미래로 이렇게 되어있다. 오늘 여러분과 이 자리를 하는 것은 우리 대구경북이 앞으로 이 나라의 책임과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의미에서 오늘 여러분과 우리가 간담회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 책임과 미래로 우리 대한민국을 끌고 갈 지역은 바로 이 TK지역, 대구경북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해 주시겠죠. 여러분이 이 나라를 끌고가 주시겠죠. 우리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서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이끌어가 주시길 바란다. 고맙다.
2017. 2. 19.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