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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기자회견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7-03-29

  3월 29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기자회견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자유한국당 당원여러분, 우리 자유한국당은 내일 모레 3월 31일 전당대회를 열어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불과 3개월여 전만 하더라도 식물의 직전에 있었던 우리 당이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서 대통령 후보까지 내게 되어서 참으로 감개무량하다.

  국민여러분, 저는 오랜 생각 끝에 오는 3월 31일 우리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끝으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저의 소임이 이제 끝났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정권재창출의 대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저 같은 사람의 일이 아닌 전적으로 정치인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제 저는 국민여러분에게 처음 약속한대로 다시 평범한 시민인 저의 자리로 돌아가려한다. 돌이켜보면 100여일 동안 제가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비난, 실망, 심지어는 조롱 속에서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당시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았던 것은 대한민국에는 진보도 중요하지만 보수도 필요하고 무너진 보수를 다시 추슬러 세우는 일이 우리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했고 이것이 또한 제가 나라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는 저 나름대로의 판단과 애국심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저에게 있어서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은 한 정파나 한 정당을 위한 일이 아닌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저의 봉사라고 생각해 왔다. 아니 그보다도 제가 평생 동안 믿고 살아왔던 기독교 신앙인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는 가르침 때문에 저는 이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는 이 신앙 때문에 지난날들에 노동자들이 저를 필요로 할 때는 그들에게, 이 나라에 민주화 운동이 저를 필요할 때는 그 최 일선에 그리고 시민운동이 저를 필요로 할 때는 그곳에, 그곳이 어디든 간에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내 일신의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주저 없이 저의 삶을 던지며 살아왔다. 그래서 그 결과 수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많은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비난을 받고 버림받은 이 당이 저를 필요로 한다고 해서 저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이 당에 왔다. 그리고 그동안 저는 저의 모든 것을 이 당을 위해 다 받쳤다. 소금은 자기의 의지와 관계없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쓰여 져야 하고 흔적도 없이 자기를 다 녹여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며 이번에도 저의 기독교적 신앙실천이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하였음을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국민여러분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지지와 협력에 감사드린다. 또 저에게 보여주신 반대와 비판도 뼈아픈 것이지만 제 마음에 새기겠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모습으로 역사의 출발점에 섰다. 국민여러분 우리 자유한국당을 성원해주기 바란다. 우리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역사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도록 또 국민여러분들과 국가를 잘 섬길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 애정 어린 손으로 이 자유한국당을 꼭 붙잡아 주시길 바란다. 이제 자유한국당을 국민여러분들과 대한민국 역사의 한복판에 세워드린다. 저는 이제 저의 자리로 돌아가겠다. 감사하다. 


2017. 3. 29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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