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2017년 4월 11일(화) 14:00 서울 서초구 더케이아트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핵심선거대책위원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그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홍준표 후보는 중앙선대위 핵심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아침에 판문점과 임진각을 갔다 왔다. 판문점을 가보니 거기에 근무하는 일선 장교들이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판문점을 방문한 대통령이 있는지 물으니까 ‘한 분도 없었다’고 한다. 저는 솔직히 충격 받았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계시던 분들이 한 분도 판문점 JSA를 가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전방은 갔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이 왔을 때에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 지금은 지뢰를 묻어놔서 넘어가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 당시 클린턴 대통령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쪽으로 변방 경계선까지 갔었다고 한다. 시해의 위협을 무릅쓰고, 만일 북쪽에서 탑클래스 요원을 보냈으면 얼마나 위험했겠는가. 그런데 클린턴 대통령은 거기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3월 26일, 제가 국방정책을 발표하면서 ‘전술핵을 재배치하겠다, 미국 정부와 협의하겠다’, ‘4군체제로 개편해서 북한의 특수 11군단, 20만 명가량의 특수군단에 필적하는 해군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겠다’고 약속했을 때 기자들은 코웃음을 쳤다. 전술핵 재배치, 얼토당토한 이야기 아니냐고 했다. 지금 보시라. 열흘 조금 지났다. 오늘 보름 정도 됐을 것이다. 지금 한반도 정세가 어떠한가. 미 항공모함이 지금 한국으로 오고 있다. 선제타격설이 퍼지고 있다. 일본 방송이나 뉴스에서 실시간으로 한국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미국 CNN도 마찬가지다. BBC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인데 언론이 여태까지 침묵하고 있었다. 어느 대사관이 본국에 보내는 보고서를 봤는데, 거기 보니까 문재인 후보가 불리할까 싶어서 한국은 이 위급한 상황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대대적으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저는 돌아가는 국제정세가 한반도에 위기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 시진핑과 트럼프가 회담하면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름 전에 이미 그렇게 예측했다. 그렇게 보아서 전술핵을 재배치하자, 이제는 도리가 없다고 했다. 20년 동안 우리는 외교로 북핵을 제거하려 했지만 그 것이 허망한 짓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핵은 핵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원래 핵은 군사학적으로 비대칭전력이라고 한다. 핵을 가진 나라와 가지지 않은 나라는 전력 비교가 무의미하다. 인도가 핵을 가졌을 때, 파키스탄이 NPT를 탈퇴하고 핵을 갖게 되었다. 카슈미르 분쟁이 심했을 때 양국에서 핵을 갖게 되니까 지금 카슈미르 분쟁이 없어졌다. 핵을 가진 나라끼리는 전쟁이 불가능하다. 소위 군사학에서 말하는 ‘공포의 핵 전략’이다.
우리가 어려움에 처하고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대선정국은 지금까지 탄핵의 연장전, ‘탄핵대선’이었다. 그런데 미국 항공모함이 올라오면서 대선 양상이 바뀌었다. 이제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다. 핵심인사 몇 명이 대선 프레임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바꿔질 것’이다, 탄핵정국 프레임에서 안보정국 프레임으로 ‘바꿔질 것’이다. 안보 프레임으로 바꾸어지면 이제 반격의 계기가 마련된다.
오늘 보수우파 대통합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 사과를 하고, 이제는 거기에 우리가 계속 묶여 있을 시간이 없다. 이제 대선이 28일 밖에 안 남았다. 그래서 이제는 앞으로 나간다.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앞만 보고 나간다. 또한 오늘 저는 보수 대단결을 주문했다. 우리는 역사 앞에서 다 지난날의 감정, 개인의 정치성향을 갖고 왈가왈부하기 시작하면 좌파한테 정권이 넘어간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역사 앞에 죄인이 된다.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우리 보수진영의 일부 분열상에 대해 언급하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겠다. 좌파에게 정권을 넘길 수 없다는 그 대명제 하나만으로도 모든 우리 보수우파 진영이 단결해야만 하는 ‘역사적인 책무’가 있는 것이다.
대선은 메시지 전쟁이고, 또 프레임 전쟁이다. 대선후보가 일일이 지역을 방문할 수 없다. 스킨십도 할 수 없다. 결국 '메시지 전쟁'이다. 국민들로 하여금 어떤 메시지를 후보가 던지느냐, 그 후보의 생각을 읽고 투표를 한다. 대선은 그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일선에서, 그야말로 역사 앞에 같이 섰다. 이제 탄핵은 잊어버리자. 우리가 의도했든 안 했든 간에 이제는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다.
오늘 문재인 후보가 다급하긴 다급했던 모양이다. 5당 대표 후보들끼리 연석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판문점에서 포천으로 가는 길에서 그 소리를 들었다. 기자들이 묻길래 이 안보혼란을 가져오게 된 장본인은 호남1중대 중대장 문재인, 그리고 호남2중대 중대장 안철수다. 안보위기를 가져온 것은 호남 1, 2중대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사드 배치를 두고 자기들이 북한 눈치보고, 중국 눈치보고, 그렇게 눈치 보는 바람에 중국에서 경제적 제재를 당했다. 가만히 보니 다음 집권이 유력한 집단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하니까 자신있게 경제제재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얼마나 국익에 손상이 오고 힘들어졌는가. 이런 식으로 소위 좌파 1 ․ 2중대가 사드배치에 반대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중국 가서 중국정부와 공동의견을 취하고, 그런 바람에 지금 안보의 대위기가 오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놓고 이제 다급하니까 후보 5인 회담하자고 한다. 그래서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우선 그것은 내가 보기에 ‘정치 안보쇼’에 불과하다. 정 그런 회의를 하려면 민주당과 국민의당, 호남 1 ․ 2중대가 의원총회를 열어서 사드배치를 찬성하고, 전술핵무기 도입을 하겠다고 선언하라. 그렇게 하면 회의에 응해주겠다.‘ 지금 다급해진 것이다. 프레임이 바뀌었으니까. 우리가 할 말이 없고 일방적으로 불리했던 ‘탄핵대선’이 이제 ‘안보대선’으로 바뀌었다. 이 프레임이 바뀐 ‘안보대선’에서 국민들은 우리를 지지하게 된다고 확신한다.
안철수 후보가 지금 좀 뜨고 있다. 그런데 제가 처음에 경선 나올 때, 다들 하도 문재인 대세론을 이야기하기에 문재인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좀 이야기했다. 이제 문재인 후보랑 한 번 해보자, 문재인 대선후보를 꺾어야 그 다음 우리가 들어갈 자리가 생긴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야기도 했다. 그때 문재인 씨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는데 ‘우리는 운명적 관계’라고 하지 않았나. 형제보다 더 친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면 박연차 돈 640만 달러를 받을 때 의논하지 않았나, 그런 이야기를 했다. 의논했으면 그건 공범이다. 뇌물 공범이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15년이다. 지금도 조사하면 골로 갈 수 있다.
그러면 문재인 후보가 그 문제에 대해 알았다, 몰랐다 말도 하지 않는다. 일체 대답하지 않는다. 제가 한 열흘 간 물어봤는데도 대답을 안 한다. 그런데 그 640만 달러는 70억 원이 넘는데 이 돈을 왜 환수하지 않는가. 전두환 대통령은 십수년 지나고 20년 가까이 되어도 악착같이 다 환수했다. 70억 원이 전부 유족들한테 갔다. 뇌물이면 환수해야 한다. 법률적으로 그렇다.
그리고 만약 몰랐다고 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문재인 후보가 욕할 수 있겠는가. 왜 그런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감옥에 가 있다. 박 대통령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이 나는 최순실이 그렇게 한 줄 몰랐다는 것 아닌가. 제가 기록을 보니까, 발표한 것을 보니까 지금 최순실한테 옷 몇 벌 해 입은 것 밖에 없다. 그간 발표한 거 다 보라. 박근혜 대통령이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옷 몇 벌 밖에 없다. 그런데 최순실 사태는 최순실이 장난질 하는 것을 박 대통령은 몰랐다고 하는데도 잡아넣었다.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은 떨어져 있었다. 어쩌다가 청와대 왔다 갔다 했지만. 그런데 형제처럼 매일 같이 옆에 딱 붙어서, 매일 같이 전부 의논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돈 먹을 때만 이야기 안 했을까. 상식적으로 안 맞지 않은가. 몰랐다면 박근혜 대통령 욕해도 안 되고, 처벌해도 안 되고, 파면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그 사건은 문재인 후보, 640만 달러, 노무현 대통령이 모두 딱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제가 줄기차게 이야기했다. 바다이야기 할 때 46조 상품권 발행해서 무효화시키고서 그 돈 다 어디 갔느냐, 제대로 수사는 했느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살했느냐, 그 이야기를 했다. 또, 세월호 유병언이 파산관재인하면서 유병언 반대의사 소송으로 66억 5천만 소송을 이기고도 가집행하지도 않았다. 가집행하지도 않는 바람에 유병언이 몽땅 이익을 봤다. 거기다가 1150억을 탕감해줬다. 탕감해 준 것을 이야기 하니까 민주당에서 딱 대응하러 나왔다. 그건 법원에서 한 거라고 한다. 그건 맞다. 그런데 법원에서 탕감해주려면 채권자 동의를 받아야한다. 그 채권자가 누군가. 예금보험공사 등 국가기관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국기가관들이 500억, 700억, 뭐 100억 채권 탕감하는 것을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는가. 청와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청와대 승인권을 가진 자가 민정수석이고 비서실장이다. 앞으로도 그런 이야기를 할 것이 또 있다. 토론회 가서 이야기할 것, 결정적인 문제들이 몇 개 더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부터 있다. 저는 그 이야기를 하면 그 표가 나한테 올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고 나니까 (문재인 후보가) 가라앉는다. 원래 경선하고 있을 때보다 더 가라앉았다. 경선 이기고 안희정 씨, 그 다음에 이재명 씨 표를 다 가져갔으면 70%가 된다. 대선 해볼 것도 없다. 그런데 이제 36~37%에 머물러 있다. 더 가라앉았다. 두드려 팼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면 지지가 우리한테 와야 되는데 엉뚱한데로 가고 있다. ‘호남 2중대’한테 가버렸다. 컴퓨터 바이러스인가 하던 사람이 대선후보 되겠다고 나왔다. 보니까 국민들 참 ‘내 마음 갈 곳이 없다’. 최백호 씨 노래처럼 ‘내 마음 갈 곳이 없다’.
어제까지 제가 경남지사 하느라고 마음대로 말을 못했다. 선거법 위반이라고 자꾸 이야기해서 못 했다. 어제까지 제가 손해를 조금 감수한 것은 지사 사퇴하면 연쇄 사퇴가 일어나고, 연쇄 사퇴가 일어나면 선거비용이 300억 원 들어간다. 제가 4년 4개월 동안 지사하면서 재정개혁, 행정개혁만으로 1조 4천억 원의 빚을 한 푼도 안 남기고 갚았다. 그런데 막바지에 나오면서 300억 원을 도민세금으로 또 부담하라, 이것은 도민들한테 너무 미안한 일이다. 그래서 제가 열흘 손해 보면서 어젯밤에 사퇴했다. 사퇴하는 날 도청에 가서 우리 직원들과 이임식을 하고 나오는데 좌파들이 차 앞에서 소금을 뿌리더라. 이제 집에 가는데. 제가 경남에서 민주노총, 전교조와 4년을 싸웠다. 진주의료원으로 민주노총을 꺾고, 무상급식 파동으로 전교조를 꺾었다. 대한민국 좌파의 가장 중심된 곳이 그 두 집단이다. 그 두 집단과 4년 동안 매일 같이 전쟁을 하면서 고생했다. 고향 가서 도지사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 4년 내내 좌파들한테 시달렸다. 제가 어제 속으로 시원섭섭하더라. 이 징그러운 좌파들로부터 탈출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 앞에 왔다.
이제 대선 프레임이 ‘안보대선’으로 간다. 그러면 우리가 해온 일이 있고, 우리의 일관된 공약이 있기 때문에 안보 프레임에서 우리가 밀릴 이유가 전혀 없다. 오늘 제가 여러분 앞에 이 이야기하면, 내일은 문재인과 또 다른 사람들이 프레임을 바꾸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게 쉽게 안 바뀐다. 제가 3월 26일 국방공약 발표하면서 지금까지는 모두 예상했다. 정말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미국 정부가 절대 한국에 미리 알려주지 않고 선제타격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대혼란이 온다. 그러나 홍준표 정부가 들어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왜 미국에서 미리 안 가르쳐 주겠는가. 당선되면 북에 제일 먼저 간다는 사람한테, 김정은과 친구한다는 사람한테 알려주겠는가. 알려주면 바로 단판에 알려줘 버릴텐데. 마찬가지로 박지원 씨가 시키는 대로 하는 그 후보가 돼도 똑같다. 원래 박지원 대표가 4억 5천만 달러 대북송금해주고 감옥 갔다 온 분 아닌가. 거기는 문재인 씨보다 더 북한과 가까울 것이다. 그러니까 1중대가 되어도 안보위기가 오고, 2중대가 되어도 안보위기가 온다.
오늘 제가 드린 이 말씀은 전국에 다 퍼져 나간다. 다 퍼져나가고, 우리 녹음 다 하지 않았나. 녹음해서 무엇을 공약할 것인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이제 대선이 달라진다. 지금 여론이 저 안철수 후보한테 간 것 같지만 길어도 일주일, 짧으면 3일이다. 결코 29일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여론은 전날 바뀔 수도 있다. 일각에서 연대를 이야기하는데 절대 연대는 없다. 연대라는 것은 당의 이념과 정책이 같아야 한다. 이념과 정책이 안 되는 당과 연대는 절대 불가하다.
지금부터 안보프레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선을 치루느냐에 따라 5월 9일 우파 강력한 정부가 탄생하느냐, 좌파정부가 탄생해서 나라에 북핵 위기가 계속되느냐가 달려있다. 우리 여기 모이신 전국의 핵심조직위원분들이 저의 말을 듣고 가서 각 마을마다, 동네마다 전파하라. 지금은 언론도 기울어 있다. 지금 탄핵정국에 의해서 언론도 기울어져 있고, 여론조사기관들도 기울어져 있다. 그러니까 이제는 여러분들이 구전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알릴 방법 밖에 없다.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
ㅇ 오늘 전체회의에는 정우택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박정이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원유철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안상수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김진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김성찬 국가안보위원장, 박완수 중앙선대위 의장, 김명연 선대위 대변인, 이성헌 조직본부장, 김정훈 중앙직능본부장, 김기선 중앙직능본부장, 신보라 청년본부장, 김승희 의원, 문진국 의원, 조훈현 의원도 함께 했다.
2017. 4. 11.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