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2017년 4월 14일(금) 15:20,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청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잠시 환담 후, 대구·경북 비전 공약발표를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홍준표 대통령 후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환담
<홍준표 대통령 후보 말씀>
저희들이 수도권에서도 4곳에서 재보선을 치뤘는데 3곳에서 당선되었다. 그러니까 지금 일반 여론조사 수치와는 전혀 판이한 것이다. 경기도 같은 곳에서 여론조사 발표한 것을 보면 우리 당의 지지율이 10%다. 더불어민주당은 50% 가까이 된다. 그런데 막상 선거를 해보니까 우리가 3곳에서 이겼다. 그래서 숨은 표심이 있기는 있는데 여론조사를 통해서 자꾸 압박을 받으니까 보수층이 좀 위축된 것 같다.
ㅇ 대구·경북지역 공약 발표
<홍준표 대통령 후보 말씀>
우선 이틀 전 재보궐선거에서 저희가 TK 지역 6전 전승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수도권에서도 4곳에서 선거를 했는데 3곳을 우리가 이겼다. 최근 여론조사나 여러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만 보면 우리가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수도권 선거도 4곳 중 3곳이 되었다. 광역의원 선거 정도 되면 그것은 여론의 흐름과 같이 가는 선거다. 그래서 수도권, 특히 경기도에서 2곳의 지방자치단체장, 2곳의 도의원 선거에서 하남시 빼고 우리가 다 이겼다는 것은 현재 발표되는 여론조사 수치와는 달리 숨은 민심이 컸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TK 지역 6전 전승을 주신 대구 ․ 경북지역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경북도민께 드리는 약속>
대구지역과 경북지역 공약발표 중에서 오늘 ‘경북도민께 드리는 약속’을 말씀드리겠다. 저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경북도민 여러분들의 꿈, 찬란한 새천년을 향한 경북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
첫째, ‘제4차 산업혁명 특구’를 조성하겠다. 경상북도는 지난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 IT산업을 최전선에서 견인해왔고, 또 이러한 경상북도를 미래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자율차, 드론 등 차세대 스마트 기기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여 대한민국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표하는 특구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
둘째, ‘네이처 생명산업 수도’를 조성하겠다. 경상북도는 4세대 가속기, 국제백신연구소, 글로벌 기업 등 풍부한 기술과 기업 인프라를 비롯하여 백두대간, 동해안 등 다양한 자연자산과 생명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경상북도를 생명과 자연을 다루는 ‘생명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
셋째, 고부가 미래전략소재 강국 선도 측면에서, 경상북도는 미래국가전략소재 개발 및 신산업 거점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기 때문에 ‘미래 산업의 쌀’로서 글로벌 경쟁이 매우 치열한 탄소섬유, 타이타늄, 알루미늄 등 ‘3대 경량 소재 부품 벨트’를 경상북도에 조성하겠다.
넷째, 경상북도를 첨단과학기반 에너지 ․ 해양자원 신산업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 경상북도 동해안은 가스 하이드레이트, 망간 등 심해자원이 풍부하며,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산업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라시아 시대를 맞이하여 경상북도를 해양자원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 등으로 ‘저탄소 미래에너지 연구개발 및 실증의 메카’로 육성하겠다.
다섯째, 뉴투어리즘 그리고 역사문화자원, 디지털융합을 추진하겠다. 경상북도 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역사문화의 보고다. 경상북도의 정신에 깊이 배어있는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신(新)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ICT 기반 뉴투어리즘 시범 관광벨트를 추진하도록 하겠다.
여섯째, ‘한반도 허리경제권 국토대동맥’ 구축이다. 경북도청 신도시로 조성된 새로운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성장발전 견인차로 만들기 위해 허리경제권 인프라와 유라시아 시대의 국토 대동맥을 구축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함으로써 동서5축, 고령과 울진 고속도로 건설하고, 도청신도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남북7축, 포항3축, 영인만 횡단고속도로, 점촌-동대구선 철도, 구미역 KTX 증차, 남북내륙철도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
대구는 공항문제다. K2 대구공항을 성공적으로 이전시키겠다. 통합 신공항을 건설함으로써 첨단산업이 유치될 수 있고, 말하자면 항공화물을 통해서 수출이 가능한 통합공항을 만들도록 하겠다.
둘째,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산업, 에너지 신성장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 대구에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서 대구를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 선도 도시로 탈바꿈시키도록 하겠다.
셋째, 대구 서부권 대개발로 도시균형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대구지역 내에서도 동부권과 서부권이 발전의 양극화 양산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동쪽과 서쪽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서부권 대개발프로젝트를 전폭 지원하도록 하겠다.
넷째,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전 세계는 지금 생존을 위해서 치열한 산업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 산업에 대비한 적극적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4차 산업국가, 첨단산업국가 대한민국의 도약을 대구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
다섯째, 영호남 연결 철도 건설로 동서통합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동맹’이야 말로 대한민국 통합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민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7년1개월 만에 완성된 동서화합의 상징, 대구-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었지만 아직 영호남의 교류가 거리가 멀다. 그래서 영남과 호남의 교류를 통해서 통합의 폭을 넓히고 동서의 동반 발전을 위해, 이제는 도로가 아니라 고속화철도를 구축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
대구, 경북 지역의 서민들이, 시민들이, 또 도민들이 저희 자유한국당을 도와주신 데에 대해 저희들이 집권하게 되면 꼭 은혜를 갚도록 하겠다.
공약과 관련해서는 질문할 것이 없으실 것이다. 우리 지사님과 시장님이 요구하는 것을 전부 수용해서 당에서 검토해서 발표했기 때문에 공약관련 질문이 없을 것으로 안다.
ㅇ 홍준표 후보는 비전 공약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
이번 재보궐선거에 TK지역에서 완승을 했다.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가.
<홍준표 대통령 후보>
TK지역의 주민들이 한국 보수우파의 위기라고 그렇게 보았기 때문에 저희들에 대해서 힘을 실어 준 것으로 그렇게 판단한다. 특히 상주 보궐선거 같은 경우에는 저희 당 후보의 득표율이 사실상 75%를 넘고 있다. 김재원 후보나 성윤환 후보나 모두 저희 당 출신 후보들이고, 저희 성향의 후보들이기 때문에 경북지역은 저희 자유한국당 지지세가 어느 정도 복원되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한다.
<기자>
재보선을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는 많이 올라왔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후보의 지지율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거기에 대해 어떻게 보시며, 앞으로 대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홍준표 대통령 후보>
당에 대한 지지가 있는데, 한 때 홍준표의 지지가 당 지지율보다 높은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새누리당 쪽으로도, 강성친박 쪽으로도 흘러가고, 또 유승민 후보가 대구 경북 출신이고 하다 보니 조금 주춤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어차피 선거는 후보와 당하고 매치가 되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
<기자>
이번 재보궐선거 PK 지역 같은 경우 11곳 중에 5곳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갔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으실 것 같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PK 지역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그곳 출신이다. 저도 태생은 PK지만, TK에서 자랐다. 제가 PK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앞으로 3자가 PK 지역에서 박빙승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자>
오늘 처음 비전발표를 TK지역에서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명해주셨으면 하고, 아까 공약말씀 하셨는데 재원이 어느 정도 소요될지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홍준표 대통령 후보>
재원은 실무자들이 이야기해야 한다. 실제로 대통령 후보가 TV토론이나 그렇게 할 때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고 이것저것 몇 조 원이니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기재부 국장급이나 과장급들이 할 이야기다. 실무진에서 할 이야기다. 통치철학과 정치철학, 전체적인 총론과 방향만 정해주는 게 대통령의 역할이다. 그런데 TV토론에서 수치를 이야기하면, 저는 그걸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저 사람 기재부 국장시키면 딱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수치 하나 외우는 시간에 전체적으로 통치철학이나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방향만 정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구체적인 수치는 외우지 못한다. 필요한 것은 외운다.
<기자>
TV토론 말씀하셨지만 아침에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을 봤는데 어제 밤에 토론 보셨는가. 주위의 평가는 어땠으며, 앞으로 토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 전략의 수정이 있는가.
<홍준표 대통령 후보>
난 안 봤다. 하고 난 다음에는 안 본다. TV토론을 하게 되면 저는 기본적으로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본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유머와 위트가 없으면, 그 것은 오히려 지도자에게 여유가 없는 것이 된다. 그래서 어제 TV토론 중에서도 제가 즉석에서 답변한 것이 몇 개 있다. 그런데 본질은 부각되지 않고, 즉석에서 답변한 것이 오늘 실시간 검색순위 1위 ․ 2위에 올라와 있더라. 세탁기라든지 여러 가지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은 제가 악의로 한 것이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 딱딱한 분위기속에서 즐겁다. 재미있다. 어제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자려고 하다가 세탁기 발언 하는 것 보고 자다가 일어나서 웃었다고 한다. 저는 그런 토론이 오히려 국민들을 즐겁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한다. 또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다음에 할 때는 어떻게 할까 생각중이다. 어제 재미있었을 것이다. 재미있지 않았나.
<기자>
조원진 의원이 TK지역에서 홍 후보의 표를 좀 갉아 먹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홍준표 대통령 후보>
그런데 큰 물줄기가 잡히면, 작은 물줄기는 합류하지 않으면 말라붙어 버린다.
<기자>
지역 국회의원들이 다수 자유한국당 소속인데 절박한 사죄의식, 책임감 같은 부분을 피력하는 것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향후 자유한국당 미래를 위해서는 노인층만 끌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지역 국회의원들하고 후보와 전체적으로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큰절이라도…
<홍준표 대통령 후보>
오늘 안동 유림에 가서 큰절을 할 예정이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면회제안을 거부하셨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홍준표 대통령 후보>
거부를 한 것 아니고 답을 안 했다. 지금 그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겠다.
ㅇ 오늘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광림 경제정책 자문단장, 백승주 의원, 김대식 후보 수행단장이 함께 했다.
2017. 4. 14.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