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우택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대선이 오늘로 5일 남은 시점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세가 확연히 급등하는 것을 우리 모두가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홍준표 후보의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대세의 변화다. 미국의 지난 대선,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작게는 우리 자유한국당이 압승했던 지난 4.12 보궐선거 등에서 보듯이 언론사의 전화 여론조사 방식은 이미 민심 측정에서 정확하지 않았다는 것이 숱하게 드러났다. 인터넷이 세상을 점령하고 SNS가 자기의견 표출의 수단으로 자리 잡은 이 시대에 1000명, 2000명 단위의 전화 여론조사 표본보다 수십만 배, 수만 배에 이르는 빅데이터 정보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것이 실제 민심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미국 대선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구글 트렌드에서 이미 1주일 전부터 1등으로 올라서 있고, 어제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히 주목할 만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사 전화 여론조사에서마저도 홍준표 후보는 확고한 2위로 올라섰다. 제가 공식선거운동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국 유세를 다니고 있지만 민심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크게 격동하고 있다는 것을 생생히 느낀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후보와 홍 후보를 중심으로 한 보수우파의 결집은 이제 시간이 갈수록 홍준표 후보의 진면목이 알려지면서 중도층까지 확산되어 확실하게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소위 ‘깜깜이 선거’가 시작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언론의 편파성에 대한 지적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라는 이름으로 명백히 특정 후보를 홍보하는 수준의 엉터리 여론조사를 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 정도까지 추락하고 있는지, 왜 우리나라 언론이 생존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지는 언론인 여러분 본인들께서 더 잘 알 것이다. 매순간마다 민심이 격동하는 선거 막바지에 언론인들께서는 이미 현실과 달라져 버린 과거 여론조사에 매달리지 말고 보도에 흐르는 생생한 민심변화를 다양하게 직시하고, 정확하게 보도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 해수부 2차관을 만들고 조직을 키워준다는 조건으로 세월호 인양 시점을 고의로 늦췄다는 SBS 의혹보도 사건은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어야 할 패륜적 행태이며 정치적 공작이다. 전 국민이 가슴 아파하는 세월호 사건을 문재인 후보 측이 본인의 대선에 유리하게 이용하려고 고의로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국민 기만적 행위다. 나아가 이 의혹을 보도한 방송사를 겁박해 즉각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사과를 받아 낸 것은 언론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짓밟는 민주주의 탄압이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어제 밝혔듯이 오늘 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가 끝나는대로 즉시 중앙선대위 위원장급 고위 당직자와 공보단, 대변인단 중심으로 SBS를 방문하고 경영진 등을 찾아가 만날 예정이다. 우리 미방위 중심으로 위원장님도 같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엄중한 사태를 덮고 호도하려는 그 어떠한 책동에도 맞서 검찰고발 등 국민께 진실을 밝히는 노력에 총력을 다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SBS 보도와 관련된 의혹이 아무 것도 규명되지 않은 시점에서 문재인 후보 측은 지금 국민을 공공연히 협박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이 엄중한 의혹의 진실 규명은 뒷전으로 미룬 채 방송에 등장한 해수부 공무원을 색출해 처벌하겠다고 위협하고, 선대위 공보단은 SBS 기사를 인용, 보도하고 댓글 다는 것까지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하겠다고 한다. 전 언론과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세월호 인양을 일부러 늦춰 대선에 악용했다는 의혹의 당사자가 반성과 참회는커녕, 도리어 세월호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의 상처를 파헤치는 반인륜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있을 수 없다. 문재인 후보 측은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방송의 의혹보도에 대해 국민과 언론이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마저 허위사실로 매도하고,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인지 참으로 소름끼치는 행태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국민을 협박하는 엄청난 사태를 보면서 만에 하나라도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의 권력을 장악했을 경우에 우리나라가 어떤 끔찍한 언론 암흑기에 빠지고, 보수를 불태우고 궤멸시키겠다는 좌파광풍 시대가 닥쳐올 것인지 상상하기조차 끔찍하다. 지난 3년 동안 끊임없이 세월호 문제를 정치에 이용해 온 문재인 후보는 이 패륜적이고 충격적인 사태에 대해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SBS 의혹보도가 사실로 드러나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된다는 말씀을 재차 드린다.
이 사건에 대한 SBS의 대응 행태에 대해서도 한 말씀드리겠다. SBS는 본사의 메인 간판이나 다름없는 저녁 8시 뉴스에 이처럼 중대한 의혹을 용감하게 보도하고도, 그 이후 권력의 압력에 잡초처럼 드러누워 버렸다. 우리나라 3대 공중파 방송 하나로서 권력의 압력에 이처럼 쉽게 굴복하고 심지어 아첨하는 행태까지 보인 것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행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소위 독재시절에도 방송이 이처럼 비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소위 방송의 독립성과 자유를 외쳐온 그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SBS는 그저께 방송이 나간 후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기사를 삭제하고 공식 사과까지 한 것은 물론, 어제 저녁 8시 뉴스에서는 무려 5분이 넘는 시간동안 방송본부장인 메인뉴스 앵커가 문재인 후보 등에 대해 절절히 사과하는 방송을 했다. 마치 권력 앞에 엎드려 용서를 구하면서도 정치보복과 탄압을 두려워하는 굴종처럼 보였고, 저희 당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하며 제보를 해 왔다. 공중파 언론으로서는 과거에 도저히 볼 수 없었던 굴욕적 행태다. 저는 이것이 문재인 후보 측의 무시무시한 보복과 협박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대통령 권력을 장악한 듯이 설쳐온 문재인 후보측 송영길 본부장 등이 SBS를 찾아가 어떤 협박을 한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SBS가 진정으로 공중파 언론으로서 정도를 걷고 언론의 자유를 수호할 의지가 있다면 송영길 본부장 등 문재인 후보 측과 SBS 방송국 간부들의 면담내용 일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더욱이 SBS가 어제 방송에서 밝힌대로 이번 사안에 관련해 어떤 외부간섭도 없었다면 더욱 그 면담 내용 일체를 공개해 권력 앞에 비굴하게 드러누웠다는 또 다른 차원의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SBS가 어떤 이유로 이처럼 권력에 쉽게 굴종하게 되었는지, 문재인 후보 측이 어떤 압력과 위협을 가했는지 밝혀 낼 것이다.
<황우여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정우택 대표(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것은 대선을 앞두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질서인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 당은 즉각 미방위를 소집하고 이 부분에 대한 진실규명에 들어가야 한다. 언론인들께서는 이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공정보도와 진실보도에 최선을 다 해주실 것을 간청한다. 저희는 오늘 SBS를 방문하여 용기 있게 일해주실 것을 요청할 것이며, 그동안 흔들렸던 부분에 대해서는 항의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엄중한 국제정세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서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이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홍준표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 홍준표 후보는 경비원의 아들로서, 무학의 어머니를 둔 아들로서 오로지 착하게 살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젊었을 때는 오로지 정의만을 바라보며 권력에 대해 투쟁을 하다가 박해까지 받았던 ‘모래시계 검사’였고, 정치 입문 후에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4선 의원에 집권여당의 당대표를 지냈으며, 경상남도 도정을 맡은 후에는 무거운 경남 채무를 모두 갚아내는 신화적인 평생의 길을 살아온 젊은이들의 롤모델이다. 호남의 아내를 만나 아내에게 일평생 순종을 하고, 아들은 해병대에 보내는 가장으로서, 여성들이 아낄만한 사나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세계 선진국 각국의 선거결과를 보더라도 당당하게 할 말은 하고 할 일을 해내는 지도자들을 뽑고 있다. 우리도 이번에 위험한 후보,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국가에 대혁신을 이루고 반드시 서민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홍준표 후보를 선택하여 이 나라를 아름답고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훌륭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이인제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브렉시트 때와 미국 대통령 선거 때 수많은 언론사들이 발표한 여론조사가 보기 좋게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영국이나 미국의 분노한 민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분노한 민심이 자신들의 의지를 잘 표출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 수많은 언론사들이 발표하고 있는 여론조사는 브렉시트나 미 대통령 선거 때보다 더 왜곡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탄핵 폭풍 때문에 보수우파를 지지했던 민심이 어마어마한 충격과 분노, 상실감을 가지고 있고, 이분들이 자신들의 의지를 내비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발표되는 것을 보더라도 문재인 후보는 40%를 넘지 못한다. 불과 5년도 되기 전에 자신이 얻었던 48%에도 훨씬 못 미치는 지지다. 보수우파를 지지했던 52%는 지금 어디로 갔는가. 문재인 후보에게는 단 한 표도 가지 않았다. 저는 이제 이 분들이 국가의 위기 앞에서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고 의지를 표출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수우파의 결집은 이미 눈에 띄게 약진하고 있고, 선거까지 이제 5,6일 남았지만 충분히 판세를 뒤집어엎고 대역전의 승리를 우리 보수우파에게 안겨 주리라 확신한다.
지금 정우택 대표께서 SBS이야기를 했는데 저도 많은 충격을 받았다. 굴뚝에서 연기가 나면 아궁이에서 불을 때는 것이다. 공영방송이 자신들이 한 보도, 특별한 보도도 아니다. 주무부처인 해수부 직원의 언급을 따서 보도 한 것에 불과하다. 그 사람이 얼마나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는지 아닌지, 그것을 어느 정도까지 검증해서 보도를 했는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큰 방송에서 이런 보도를 할 때에는 사전에 회의를 해서 상당히 믿을만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에 보도를 결정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5분이 넘는 사과방송이 나오고 그 기사를 삭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것은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 일이다. 지난 탄핵 때 그 방송사가 제일 앞장섰다. 세월호 7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엄청난 비밀이 있었던 것을 폭로할 것처럼 광고방송을 해서 저도 한 순간도 숨을 안 쉬고 그 프로그램을 열심히 봤다. 진실은 아무것도 없었고, 엄청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잔뜩 부풀려만 놨다. 그 방송사가 단 한 번도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것을 본 일이 없다. 문제는 그 방송사를 제가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방송사도 물론 큰 책임이 있다. 문제는 아궁이에서 불을 땐 세력이다.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그 방송사에 어마어마한 압력을 가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방송사가 5분이 넘는 사과방송을 하고 기사를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겠는가. 이것은 중대한 문제다. 정치권력이 언론을 이렇게 압박하고 언론의 자유를 짓누르는 이런 사태가 지금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언론중재위원회 또 사법절차를 거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어떤 불을 땠기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가.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질식시키는 일 아닌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그 방송사의 책임도 물론 어마어마하지만 그 압력을 가한 정치세력, 도저히 용납될 수가 없다. 아무리 그 방송에 나온 해수부 공무원이 근거 없는 거짓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절차를 밟아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정치권력을 앞세워서 이렇게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려는 이런 행태를 우리 위대한 국민이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저희들이 가서 진상을 알아보고, 강력히 항의할 생각이다.
<신상진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제가 어제 SBS를 민경욱 의원과 김성태 의원과 진상파악을 하기 위해 다녀왔다. SBS 보도본부장에게 확인한 결과, 어제 12시에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의 항의방문 전에 그 뉴스가 나간 직후부터 문재인 후보 측의 관계자들이 엄청난 항의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보도본부장의 이야기는 자기가 스스로 내렸다고 하는데 그게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고, 보도된 내용, 해수부 직원이 녹취해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 팩트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국민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는 것 같아서 방송을 삭제하고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저희 쪽에서는 방송을 팩트를 내보냈으면 그것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이 그런 항의나 문제제기를 하면 방송을 다 내리느냐, 삭제하느냐 하니 말을 못했다. 그리고 몇 달 전에 자유한국당에서 항의방문을 한 적이 있었다. 헌법재판소 재판 진행 중에 국정원이 헌재를 사찰한다는 SBS 보도가 나가서 저희가 항의방문해서 진상을 파악하고, 무엇이 근거이냐 했더니 그 방송뉴스에는 이번 해수부 직원처럼 인터뷰나 녹취된 사실도 없이 일방적으로 국정원이 헌재를 사찰했다고 방송이 나갔다. 그리고 우리가 항의했는데도 전혀 사죄와 방송을 내리기는커녕 한 줄의 유감 표명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문재인 후보 측에 대한 SBS의 태도는 미래권력에 대해 이렇게 줄을 서는데 당시 그때 탄핵 국면에서 어떤 태도를 SBS가 취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는다. 사실은 사실대로 보도하고서도 취소할 정도이고, 또 약자에 대해서는 또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고, 방송을 그대로 진행하는 이러한 방송의 작태야말로 정말 독재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방송의 고유기능, 공정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모습에 대해 참으로 SBS에 대해 유감스럽고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 측이 그렇게 방송에 대해서 온갖 압력을 넣으면서 기사를 삭제하도록 까지 한 문재인 후보 측은 아직 대통령도 안됐는데 언론에 대한 탄압과 장악을 하려는 시도에 비춰봐서 문재인 후보가 만약에 집권한다면 그 세력이 언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해서는 너무나 우려가 보통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 측은 이러한 언론, SBS에 대한 외압에 대해 진상을 스스로 고백하고, SBS도 그간 있었던 사정에 대해 어제 문재인 후보에게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철저히 문재인 후보 측의 행태에 대해 밝히고, 사과를 국민 앞에 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정진석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이 자리에 저를 비롯해서 박대출 의원, 민경욱 의원, 허용범 위원장처럼 일선 언론 현장에서 수십년 동안 일했던 동지들이 있다. 이런 경우는 난생 처음인 것 같다. 가공의 기사도 아니지 않는가. 취재원의 육성녹음이 전달된 육하원칙에 의한 기사다. 그런 기사를 어떻게 불과 몇 시간만에 스스로 삭제하고, 장문의 사과 성명까지 발표하고 이런 일 자체가 전대미문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방송사에 정말 압력을 가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이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심대한 유린 책동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 문제를 우리가 중시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관련 상임위 소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 문제는 반드시 진상을 철저하게 한 점의 의혹 없이 규명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령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SBS쪽의 무기력함은 두 번째 문제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 동안 세월호 괴담 등을 통해서 이른바 좌파 진영에서 얼마나 패악질을 일삼아왔는가.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 자승자박의 측면도 있다. 아무튼 이 문제는 그냥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는 권력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당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의 의지를 보여야겠다.
<박대출 공보단장>
앞서 SBS 보도사태와 관련해 이 문제가 얼마나 엄정한지에 대해서는 말씀들을 다 주셨다. 저희들이 또 걱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하나 더 있다. 지금 이 전말의 문제가 아니라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더 걱정되는 것이다. 입맛에 맞지 않으면 그런 언론을 불태울 것인지, 양심발언 한 공무원도 불태울 것인지, 우리가 걱정하는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아시다시피 국정원 헌재 사찰 보도기사, 카더라였다. 전직 공무원이 이런 말을 하더라,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들었다 하는 카더라, 카더라를 전한 전언의 보도였다. 그러나 이번 SBS보도는 현직 공무원의 육성 인터뷰를 통해서 보도한 것이었다. 어제 항의 방문단도 확인했듯이 팩트 였고, 지난 최순실 사태 때 100일 넘게 의혹만을 가지고 보도를 했지만 단 한 번도 사과하거나 삭제한 적이 없다. 그러나 5분 30초 동안 장시간의 사과한 방송을 하고 기사를 삭제한 언론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언론의 정도도 아니고 방송의 정도도 아니다. 기자의 양심도, 소신도 다 실종된 사태다. 우리가 이 사태는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국민과 함께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경욱 미디어본부장>
새벽까지 보도본부장에게 압력을 넣어서 공중파 기사를 삭제시킨 희대의 언론 탄압 사건을 규탄한다.
이번 사건은 세월호 인양을 둘러싼 해수부와 문재인 후보 측과의 사전 교감설과는 별개로, 공중파의 귀중한 기사를 사라지게 한 중대한 언론말살 사건이다. SBS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새벽까지 정치권의 항의가 이어져서 기사를 내리게 되었다고 자인했다. SBS는 지금까지 8시 메인뉴스에서 방송된 기사 가운데 이번 경우처럼 기사를 삭제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여기 언론계 선배들도 많이 계시지만, 방송 같은 경우에는 만약 강력한 항의가 들어오면, 그 항의를 덧붙여서 반론권을 주면서 아침뉴스에 대비 보도를 하는 것이다. 바꿔서 방송을 하는 것이 상례다. 그런 상례를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스를 완전히 내려버렸다. 아까 언급이 됐지만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원 사찰의혹은 전 국정원 직원의 말을 전해들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쓴 기사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항의를 했는데도 기사를 고칠 수 없다고 했던게 SBS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사자의 인터뷰까지 확보한 정상적인 기사를 게이트키핑이 잘못됐다며 새벽에 삭제했다.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해서 국민의 신뢰를 깡그리 저버린 SBS의 맹성, 반성을 촉구한다. SBS는 공중파 방송의 위상에 먹칠한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당 측에서 누가 압력을 넣었는지 소상히 그 경위를 밝히고 책임 있는 내부자에 대해서는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SBS가 합작한 공작이라는 코미디라는 적반하장의 논평을 내 놓았다. 종편도 아닌 공중파의 뉴스기사까지 입맛에 맞지 않으면 삭제시키고, 보도책임자에게 사과까지 시키는 민주당은 언론의 자유와 공정한 보도의 가치를 모르는 야만집단이다. 정권을 잡으면 언론기관의 상왕 노릇을 해도 되는줄 알고, 경거망동을 하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합당한 심판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
SBS의 문제에 대해 다시 짚고 넘어가겠다. SBS의 문재인 헌정 사과 방송은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의 실체를 여실히 드러냈다. 3일 SBS 8시 뉴스는 김성준 앵커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통렬한 사죄의 표현과 용서를 구하는 호소로 시작했다. 마치 정치적 보복과 탄압을 두려워하는 독재 국가의 한 언론인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보는 것 같아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측은지심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공중파 메인 뉴스의 앵커가 이토록 납작 엎드려서 시비를 구걸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언론 운동장이 얼마나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져 있는지 실감했다. 문재인에 맞서는 순간 살아남을 수 없다고 오판한 SBS는 결국 언론임을 포기하고 민주당 방송의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묻고 싶다.
사죄문을 낭송하는 와중에 구태여 다른 후보에 대한 비판 내용을 끼워 넣는 모습에서 굴종의 디테일마저 선보였다. 김성준 앵커는 자유한국당과의 면담에서 분명히 밝혔다. 해당 기사는 절대 오보가 아니며, 여러 곳에서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김 앵커는 문재인 헌정 항복 선언문을 읽으며 절대로 외압은 없었다고 호소했다. 혹여나 문재인 후보가 언론을 탄압하는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까봐 대신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SBS 보도국은 어제로서 언론의 객관성, 중립성, 균형성을 완전히 포기했다. 민주당 방송국을 자청한 SBS는 사실상 언론 사망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SBS 보도국의 맹성, 처절한 반성을 촉구하며, 공중파 언론의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 공중파 메인 뉴스의 앵커가 이토록 납작 엎드려서 자비를 구걸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언론 운동장이 얼마나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졌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이현재 공약위원회 위원장>
문재인 후보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복지가 후퇴했다는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2일 TV토론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복지가 거꾸로 갔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회복지 지출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5.7% 였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8.25%로 늘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10.51%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금액으로 보아도 복지예산은 계속 늘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09년 80조 원이던 사회복지분야 지출은 2016년 123조 원으로 늘어났다. 국가총지출이 연평균 3.6% 증가했는데, 사회복지보건 분야 지출은 평균 6.3% 증가했다는 사실로 알 수 있다. 따라서 문 후보의 복지후퇴 주장은 거짓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말씀드린다. 문재인 후보는 기본적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거짓정보로 국민을 속이려 해서는 안된다. TV토론회에 나올 때마다 거짓말을 일삼는 후보를 우리 국민들께서는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문재인 후보는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홍준표 후보의 복지정책의 기본 틀은 복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지원하는 ‘서민중심 복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 경제철학과 맞닿아 있다. 가난하고 어려운 서민에게 복지혜택을 집중시켜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인 것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민맞춤형 복지지도’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서 공약을 내놓았다. 영유아, 초중고생, 청년, 20대에서 60대까지 근로세대, 50-60대 반퇴교육(재취업교육), 65세 이상의 기초노령연금 등 세대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기본적으로 근로와 저소득층 중심의 복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선택적 복지를 우선 한다고 해서, 모든 복지를 획일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인구절벽을 해소하는 일은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 사안으로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라는 이분법으로 접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즉,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를 막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지속하는 일은 국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보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 하에서 우리 자유한국당은 임신과 출산, 육아에 이르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서 둘째 자녀 출산 시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셋째 출산시 대학등록금까지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하고 있다. 출산과 보육지원은 미래 세대를 늘리는 과업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소득 하위 70%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주신 주역인 현재 65세 이상 노인층이 연금이나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만큼,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노인의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영유아, 노인을 제외한 근로중심 저소득층 지원 중심의 복지정책을 공약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
<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보충 발언>
여기 언론인들도 많이 계시지만 이번 SBS와 더불어민주당의 사태는 그냥 묵과할 수 없는 사태라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 믿는다. 이것은 언론 말살이자 언론 유린이며,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문제다. 크게 따지면 언론을 통한 국민 기만이라고까지 이야기할 수 있다. 그처럼 중대한 사태로 보기 때문에 오늘은 공개회의를 이 정도까지 해주시는 것으로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오늘 선대위원장급 고위당직자들께서 진상규명을 위해 SBS를 공식 방문하게 된다. 그런 시간적 문제, 또 선대위 사전투표가 10시로 예정되어 있어서 양해 부탁드린다. SBS와 민주당이 벌인 말도 안 되는 사태에 대해서 각자 많은 원로들과 인맥을 통해 집중 문제 제기를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이쯤에서 회의을 마치니 이해 바란다.
<이주영 경남선거대책위원장>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 지난번에 이어 제가 경남선대위원장으로서 경남의 선거 분위기와 민심 분위기를 전달해드리고자 한다. 경상남도는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던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의 신화가 있는 곳이다. 제가 경남 전역을 돌고 있는데 골든크로스의 대역전 분위기가 실감나게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제 선거가 5일 남았다. 우리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자고 하는 자유한국당 홍의장군 홍준표의 깃발 아래 우리가 대동단결해서 5월 9일 반드시 대역전, 위대한 기적을 이루어내겠다는 경남도민들의 민심을 전달해드린다.
2017. 5. 4.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