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10일 제19대 대선 제6차 국가대개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우택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오늘 마지막 중앙선대위회의 겸 해단식을 시작하겠다. 먼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당 홍준표 후보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비록 국민 다수의 선택은 받지 못했지만, 우리를 믿고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다. 또한 우리를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들께도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헌신, 봉사하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더욱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제1야당으로서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그 책무를 최선을 다해 해나갈 것임을 먼저 말씀드린다. 제1야당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정권이 정상궤도를 벗어나 독주할 때는 목숨을 걸고 비판하고, 견제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도와줘야 할 때에는 당리당략을 초월해 과감하게 협력하는 것이다. 저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또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이처럼 저희들에게 맡겨진 사명과 책무를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충실히 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분열이 아닌 대통합을 실천하고, 과거에 대한 증오가 아닌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오늘 저희 당을 방문해서 말씀하신대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국민께 약속한 공약, 특히 서민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꼭 실천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러할 경우 우리는 견제하고 비판할 때는 가차 없이 맞서되,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사안은 국정을 책임져온 정당답게 대승적으로 임할 것임을 밝힌다.
이 자리에 계신 주요당직자와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간곡히 말씀드린다.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우리 자유한국당이 짊어진 이 같은 엄중한 역사적 책무를 거듭 인식하고, 어려울 때 일수록 대동단결과 힘을 합쳐 함께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한다. 이제 야당이 된 우리 자유한국당 앞에는 수많은 고난과 설움이 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모든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애국적·애당적 헌신만이 이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대한민국 발전의 주축세력으로서 국민적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무리 힘든 고난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 나간다면 국민들께서도 우리에게 반드시 기회를 주실 것이다.
저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위대한 우리 자유한국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는 길에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불과 두세달 전까지만 해도 대선후보를 낼 엄두조차 못 했던 그 척박한 환경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왔는가.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기만 했던 극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솔직히 이만큼의 성취를 만들어 낸 것도 기적이다. 이 기적을 이루는데 모든 힘을 다 쏟아 부어 주신 선대위 위원장들과 의장들, 총괄본부장을 비롯한 각 본부장들, 또 각 시·도별 지역 선대위 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구성원들, 후보의 비서실 소속 참모들 그리고 우리 선대위 소속 모든 구성원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진심으로 수고 많이 하셨다. 새롭게 출발하도록 하겠다. 희망을 만들어가자. 고맙다.
<김성은 비상대책위원>
제가 1월에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으로 왔다. 당내에 개혁의 목소리를 내는 야당의 역할을 하려고 했는데, 개혁의 목소리를 내보려고 했지만 제 목소리가 작게 나갔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번 대선 결과는 자유한국당이 개혁해야한다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으로 우리가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촛불집회에서 보여준 국민의 외침을 폄하해서도 안 되고 함께 가는 투명한 성장이어야 한다는 시대정신도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과거 압축성장에서 고착되었던 부패와 비리청산이 국민의 요구임을 명심해야만 한다. 탄핵과 함께 사지로 몰리던 보수가 결집하기보다는 자중지란과 분열을 선택했다. 국민에게 안보가 최우선이라고 외쳤으면서도 보수와 중도는 더 분열하고 국민의 선택권을 뺏었다. 탄핵을 이후로 분열된 보수와 중도 리더들이 바로 지금 현재 대통령 탄생의 일등공신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 여기 계시는 지도부에 있는 분들, 또 당원들이 다시 합심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당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선출직을 위한 도구가 정당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정치결사체로 거듭나셔야한다. 과거세대에 의존하는 정당에서 미래세대들이 열광할 수 있는 정당으로 바뀌어야만 한다. 이번에 20대, 30대, 40대 보시지 않았나. 그리고 정당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리더들이 탄생하고 꿈꿀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태극기부대의 눈치를 보는 계파정치도, 특정지역에 의존하는 지역주의 정치에서도 과감히 벗어나야한다. 더 이상 콘크리트보수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107명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모두를 포용하는 보수와 중도의 대통합을 이루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선거 결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권을 중심으로 한 어떠한 정략적 분란과 충돌도 국민은 심판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국민을 위해서 새로운 정권을 견제하고 비판하며, 또 함께 가야할 뿐 아니라 국민에게 선택권을 다시 돌려주는 새로운 자유한국당, 신뢰받는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고 단합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부인으로 들어와서 최고위원으로 여기에 있는 당 지도부분들과 당원분들께 다시 소리 내어 작게 했던 목소리를 다시 내니 단합해주시고 개혁해주시고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당초에 대표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는 후보도 못 낼 정도로 어려웠다. 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계속 머무르면서, 계속 양강구도로 가면서 우리는 군소후보로 전락하는 모습에서 참담한 심정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후보가 독특한 기질로 보수를 결집시키는 능력을 가졌고, 보수가 막판에 많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희망을 가지고 선거가 잘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는 적게 나왔다. 조금 더 나왔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주 실망해서 우리가 무너지는 정당은 안 되었다는 것에 안도감을 가지고 있다. 저는 4월 10일 날 집에서 나와 머리도 염색하고 한 번도 집에 안 갔다. 사무실을 지키면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무총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당이 다시 단합해서 새롭게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정당이 집권을 못하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저 스스로 사무총장직을 내놓고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국민들께서도 다시 우리에게 힘을 모아주리라 생각하고 우리도 개혁하고 단합해서 새로운 정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7. 5. 10.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