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17일 중진의원 간담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지난 대선과 또 우리 앞으로의 당의 진로 등을 우리 중진의원들께 고견을 듣기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당의 핵심직책을 맡은 분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의정활동에 오랜 경륜을 가진 중진의원들께서 우리 당이 하나로 단합해서 완전한 새로운 혁신의 길로 매진할 수 있도록 고견을 주시길 바란다. 무엇보다 대선기간 중에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중진의원들이 솔선수범해서 많은 헌신적 선거운동을 해주신 것은 많은 동지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라와 국민, 또 우리 자유한국당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제가 어제 문재인 정부의 협치 실정에 대해 강한 지적을 했지만 신정부의 독주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안보와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데에 모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그렇다면 특히 국회가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정부가 이러한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협치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새정부는 지금 국정현안 곳곳에서 벌써부터 독주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의 ‘몇 호 업무지시’라고 발표되는 정책은 그 정책의 타당성은 별개로 하더라도 도대체 누구와 사전 상의를 하고 정부에 어떤 종합적 검토를 거쳐서 발표되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 지금 청와대는 정책실장도 없고, 경제수석도 없고 더군다나 지금 내각에는 장관후보자도 지명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과는 한마디의 논의도 없이 지금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 사회 정책들을 단편적으로 마구 발표하고 있는 것이 과연 협치이고, 정상적인 정책결정 시스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생소한 대통령의 업무지시는 요즘 트럼프 대통령도 자주 사용하는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흉내낸 듯하다고 한다. 그러나 헌법에 그 근거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는 미국의 대통령 행정명령과는 달리 다분히 인기영합적이고, 보여주기식의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가 과연 정상적 행정절차인지도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위 대탕평인사를 주장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발표된 주요요직의 인사는 대탕평과 거리가 멀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 또는 민주당 출신, 친노인사 출신 또는 노무현 대통령시절 청와대 근무 경력을 가진 경력자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것도 과거 극단적인 친북좌파활동 또 반체제 운동을 해온 사람들이 청와대 또는 정부의 핵심요직에 포함되어있다. 그런 사람들은 지금은 생각과 의식이 바뀌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다. 또 예를 들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임명처럼 당내 다른 후보 인사를 임명하고 대탕평이라고 자찬하고 있는데 이런 것은 당내탕평이지 국내 또는 국민적 탕평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새정부 장관 인사의 출발점인 총리후보자에 대해서도 아직 인사청문회를 시작 하기도 전에 그냥 넘어갈 수 없을 만큼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2월,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정책공간에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1차 포럼 기조연설에서 집권 비전을 밝히면서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는 고위공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총리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은 이 중에서 세금탈루, 병역면탈, 위장전입 등 무려 3가지가 해당되고 있다. 게다가 총리 후보자는 부친의 상속재산을 뒤늦게 발견해 신고했고, 나는 몰랐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미 본인이 미신고 상속재산에 대한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었다고 밝혀지고 있다. 제가 거짓말 의혹이라는 말까지는 아직 붙이지 않겠지만 다름 아닌 총리 후보자가 대통령 본인이 제시한 5대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요인 중 세 가지에 해당하는 것을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우리는 이번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이것이 각계각층의 인재를 널리 구해 적재적소에 쓰는 대탕평인사이고,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시절 그렇게도 주장했던 충실한 인사검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합리적이고 강한 야당의 길을 걸을 것임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새정부의 정책적 의혹에 발목을 잡을 의도는 전혀 없으며 안보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통 크게 협력할 의사도 있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새정부는 아무런 협치 의지를 보이지도 않고 일방적 독주현상만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다분히 남미식 좌파 포퓰리즘을 연상시키는 인기영합적 정책을 계속 고집한다면 멀지않은 시간 안에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터져 나올 것이라는 것을 경고의 말씀으로 드린다.
오늘 아침 어느 언론보도를 보니 벌써부터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임명에 대해 다른 곳도 아닌 민주노총에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그러자 이번에는 소위 문빠로 불리는 인터넷상의 호위병들이 나서 민주노총을 귀족노조와 적폐로 규정하며 욕설과 비난을 쏟아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가서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 시켜준다고 하자 서울대 비학생조교가 우리도 해달라며 총파업에 들어가고, 한국노총은 고용센터 상담노동자, 상시위탁집배원도 정규직화 해달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선심성 정책, 인기영합적 지시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참으로 걱정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진의원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독주현상을 보며 오랜 정치경험에 비추어 기탄없이 견해를 말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심재철 중진의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핵심이 두 가지이지 않나. 고용의 안정성과 임금차별, 이 두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 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단순히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만 되어 고용의 안정성만 보장된다고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날 것인지 뻔히 예상되고 이와 함께 핵심적으로 같이 풀려야 될 문제가 고용의 유연성문제다. 노동개혁이 같은 모습으로 풀려야 하는데 이 부분을 풀지 않고 비정규직의 단순한 정규직화, 그래서 임금보다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하니 도처에서 지금 그러면 우리는 뭐냐는 문제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차제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노동개혁문제, 고용의 유연성 문제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하고 바란다.
당 얘기를 조금 하겠다. 처음 한 자릿수에서 출발한 것을 생각하면 24%를 얻은 것은 그래도 그나마 조금 나름의 의미는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처한 지점은 얼마 전에 나왔듯이 13%의 지지율이라는 아주 처참한 상황이다. 결국 이렇게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못 받으니 우리 자유한국당에서 현 정부에 대해 잘못하고 있는 점들 지적하더라도 그것이 별로 공감 받지 못하고, 큰 울림을 나타내지 못한채 사그라들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는데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다시 출발하고 미래를 향해서 풀어나가려면 우선 지금 현실적으로, 실질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왜 선거에서 패배했는지 그 원인분석을 철저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을 부끄러운 모습일지라도 백서라는 형식으로 해서 과감하게 드러내놓고 실제 원인분석을 하다보면 누구는 잘했고 누구는 잘못했고 이런 부분은 구체적으로 따져질 수 있겠지만 문제는 처절하게 드러내야한다. 그래야만이 거기에서 다시 복원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대충 봉합해서는 아무것도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도 비판하고 외부의 따가운 비판까지 모든 것을 다 들어서 해야겠다. 이런 자체적인 패인에 대해 따지다 보면 의견차이가 있게 되고 혼란이 있지 않겠느냐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일부 혼란이 있겠지만 모든 것을 다 내려두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기 위한 진통으로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모든 것을 다 내려두고 바닥에서부터, 원점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보수의 가치를 향해 나아가야지 그래야 국민들이 쟤들이 정신을 좀 차리는가보다 해서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희생, 반성, 헌신, 책임 이런 보수의 근본가치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일어설 수 있다.
<나경원 중진의원>
이제 사실 대선 끝나고 처음 하는 회의이고, 제가 오늘 우리 당을 책임지고 계시는 대표를 비롯해서 중진의원들 계시니 한 말씀드리겠다.
오늘 아침에 저희 포용과 도전이라는 조그마한 모임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고성국 박사를 모시고, 당이 가야 할 길, 보수 정당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 우리 의총의 모습을 보고 본인이 생방송 중에 보다보다 저런 정당은 처음 봤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신다. 사실 저희가 24%를 얻은 것이 잘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해서 24%를 얻은 게 아니라 정말 보수를 사랑하는 열렬 지지자들이 그래도 뭉쳐주신 것이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 보수표를 가져갈 쪽이 못해서 반사적으로 잘했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최대 표차로 진 것에 대한 우리의 반성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실 선거 끝나고 저희가 반성하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는 너무 부족했던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선거기간 내내 샤이보수 얘기를 했는데 샤이보수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저는 보수가 우리를 쉐임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쉐임보수만 남았다고 본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보면 제가 굉장히 유의미하게 보는데 우리는 지금 그래도 24%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강남과 서초 같은 데를 보면 바른정당 후보가 10% 이상 나왔다. 그쪽 얘기를 들어보면 자유한국당 창피해서 못 찍겠다는 것이다. 대구, 경북에서도 12%, 10%씩 나왔다.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이 정말 보수 정당으로서 그동안의 어떤 부패, 무능, 수구 이런 보수와 결별하는 모습을 정말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정당이 완전히 망가졌을 때, 당사 헌납하고 천막당사로 가고 이러한 어떤 반성의 정신을 보여주지 않고 그냥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번 선거가 그나마 선방했다는 듯이 이렇게 시작해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보수의 길이라는 것은 새로운 보수의 길에 대해 다들 고민하고 계실텐데 반성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제 저희가 여러 가지 논의를 그런 면에서 진지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정진석 중진의원>
이번 선거결과는 정부수립 이후 최악의 보수 대참패 결과다. 지금 흔히들 최후의 보수의 보루라는 콘크리트 지지층 35%로 본다. 35%에서 11%가 빠졌다. 35%의 3분의 1이 공중분해된 것이다. 이런 결과는 정부수립 이후 처음이다. 그보다 더 무서운 것 무엇인가. 20대, 40대에서 10%다. 박근혜 대통령은 35%를 얻었었다. 50대도 졌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으로 계속 유권자에 등록할 사람들, 앞으로 계속 유권자가 될 사람들이 우리 당을 완전히 외면이 아니라 버린 것이다. 자유한국당을 한마디로 후진당으로 본다. 미래가 없는 당으로 보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새로운 혁신적인 교두보를 놓고 고민하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결국 TK자민련, 초라한 몰골로 귀결될 것이다. 저만의 생각 아니다. 공통된 생각이다. 정말 통렬한 성찰과 혁신이 없으면 우리 당의 미래가 없다. 그래서 정말 우리가 이 자리 모이신 의원들 정치를 할 만큼 하신 분들이니 속을 터놓고 한번 얘기해보자. 어떻게 해야 다시 당을 추스를 수 있으며 보수당을 재건하고 면을 다시 들 수 있을지.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정부수립 이후 최대 보수참패다. 저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탄핵과 최순실로 귀결된 사태가 아니라고 본다. 이미 총선결과 때부터 예고 조짐이 있었다. 그 당시 지역구 38%, 정당득표 33.5%였다. 이미 보수에 대해, 현재 보수에 대해 국민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부터 정신을 차렸어야 한다. 혁신하겠다고 젊은 사람 내세우니 어떻게 되었는가. 전국위원회 무산시키고, 혁신을 못하게 하지 않았나. 이것 안 된다. TK자민련 나와서 뭐하겠나.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유기준 중진의원>
대선 끝나고 처음 중진회의를 해서 말씀드리기 상당히 과격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또 그렇게 해야만 우리 현재의 상태를 잘 표시할 수 있는 것으로 저도 공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일주일정도 밖에 안 되어서 여기에 대고 이런 소리, 저런 소리 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요즘 진행되고 있는 몇 가지 일들을 보면 상당히 우려되는 점들이 있다. 인사를 하는 것하며, 여러 가지 조치들을 행함에 있어서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이라든지 화력발전소를 갑자기 운영을 중지하겠다든지 하는 것 들은 국민의 공감을 가지고 여야 간의 협치를 통해서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이것이 과연 주장하고 있는 협치인지는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 다음 우리 당내 사정으로는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굉장히 처음시작 할 때는 한 자릿수의 지지율을 가지고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24%까지 끌어올린 것에 대해서는 우리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당직자들, 다 고생하셨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그렇지만 그 이후 여러 가지 분석을 해보면 보수가 적어도 우리 당을 대표로서 생각하고 적절한 유효표를 행사 했다면 그보다는 훨씬 많은 표를 얻었을 텐데 그 표를 못 얻은 이유는 결국은 우리 자유한국당과 후보를 보수의 대표성을 가진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이제는 많은 보수들이 외면하고 있는 우리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하면 보수의 대표주자로서 또 앞으로 국정운영을 대안세력으로서 맡을 수 있는 그런 것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것이 당장은 아주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 국민의 관심을 얻고 우리 보수층을 재건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본다. 그렇지만 진정한 자세로 나가며 우리 내부의 개혁과 외부에 비춰지는 그런 모습들이 국민에 다가갈 때 저는 그것이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그리고 고생을 많이 하신 국민의 지지를 그래도 24%까지 받은 홍준표 후보의 노고에 대해 저도 상당히 인정하고 좋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일들, 예를 들면 정치지도자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그에 맞는 행동도 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그래서 막상 우리 당의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투표 하고 싶어도 그로 인해 이번에 투표를 못했다고 하는 분들이 제 주변에도 많이 있다. 앞으로 이제 우리가 당의 진로에 대해 반성과 성찰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이고, 또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한 원인, 백서를 낼지 안낼지 모르지만 분석하는 것을 낼 때 왜 우리가 24%밖에 득표하지 못했고, 앞으로 치러지는 선거에서는 적어도 국민의 과반수까지는 우리가 득표해야만 이전의 집권당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을 텐데 그것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저는 후보께서 외국에서 있으면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해서 대선 이후의 상황의 당내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하는 것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한선교 중진의원>
이 자리가 지난 대선에 대한 우리 반성의 자리 일수도 있고, 우리 앞날에 대한 모색의 자리가 될 수 있는데, 저희 당 빼놓고는 이미 미래에 대한 모색의 길로 들어간 것 같고 거기에 대한 행동으로 이미 시작된 것 같다. 저희 당은 어제 있었던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내에 통합과 화합을 이루자는 결의가진 정도가 아니었나. 다른 당은 원내대표를 뽑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나름 선전을 했던 후보가 전국을 다니면서 유권자들에게 그간의 감사했던 마음과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그런 그들의 행동을 보기만 하고 있지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저는 그런 계기를 우리도 마련해야 되는데, 이미 시간이 늦었더라도 이제부터라도 이 자리에서라도 함께 도출해 내야 되는 것은 아닌가.
굳이 제가 한 말씀드리자면, 저는 정우택 원내대표께서 비대위원장 겸임을 하고 계시는데 최고위가 없어지고 비대위로 운영된 것이 참으로 오래된 것 같다. 저는 정우택 비대위원장께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빠른 시간 내에 말씀하시고 원내대표를 계속 하실 것인지 아니면 당대표에 대한 포부 밝힐 것인지, 방송 등을 통해 아직 결심을 못했다고 언론을 통해 듣고 있지만 당에 급한 불을 끄자면 그런 시작이 시작되어야 한다. 그냥 간단히 말하겠다. 우리 원내대표 빨리 뽑아야 되는 것 아닌가. 만약에 원내대표를 정우택 대표께서 10월까지 하신다면 원내대표 뽑을 필요 없이 원내대표 중심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시든지, 그것이 결정이 안 되어 있으니 우리 모두 이 자리에 앉아서 말로만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제 행동으로 유권자에게 국민에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원내대표를 빨리 뽑았으면 좋겠다.
<신상진 중진의원>
문재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철이라 불리는 이호철, 양정철 두 사람을 이번 정부에 참여 안 시키기로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눈물로 양정철 측근을 배웅했다고 한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최측근, 사람들을 멀리하는 모습은 상당히 칭찬한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문빠들의 준동이 일어나고 있어서 민주노총에 상스러운 문자폭탄을 돌리고 하는 모습들, 이런 것을 새 정부가 새롭게 잘 해보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모든 분야에 스스로 적폐를 청산하는 그런 큰 틀에서 계획을 가지고 정리해 나가야 진정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최측근 몇 명을 옆에 두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의 정치쇼이고 국민을 기만할 수 있다는 잠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모습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잘 살펴보고 충고 드린다.
또 정책 측면에서 공약을 걸었던 개성공단 2천만 평 확대 재개라든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하겠든가, 최저임금 1만원을 3년 내에 하겠다든지, 이런 것 들은 결국 정책이 또한 다른 부분에 부작용 양산하고 본래 뜻하지 않았든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 정치쇼가 아닌 진정성을 가진 준비하고 스스로 공약을 했더라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신중한 행보를 하는 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지지자들로부터, 국민들로부터 많은 외면을 당하고 있었다. 이번 대선에 대한 평가가 어떤 곳에서는 24%도 잘했다, 역대 최저득표를 가지고 보수는 궤멸되는 것 아니냐, TK의 자민련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분분하다. 어떤 면에서 다 옳은 이야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저희가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자성하는 것이 우선 첫 번째로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에 대한 철저한 진단과 자체평가 이런 부분, 계파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도 전면적으로 부정할 수 없고, 없어야한다는 방향은 서로 공감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서로의 선입관도 많이 버려야 할 것이다. 친박, 비박, 바른정당에서 재입당한 분들 등등해서 서로 선입관을 버리고 보수전체,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자유한국당이 나갈 길에 대한 관점 속에서 모든 부분이 평가되는 전향적인 자세가 저희들에게 필요하고 저희들이 반성해야 하고 성찰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이 대선 이후에 패배감에서 벗어나지 못해 의원총회라든가, 여러 가지 토론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속도감이 느린 것 같다. 연찬회 등 빨리빨리 진행하면서 당의 진단과 향후 보수 미래 처방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보수, 대한민국의 사랑하는 국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안심과 미래 희망을 던질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홍문종 중진의원>
될 수 있으면 말을 좀 아껴서 안하고 지나갈까 생각했는데 우리 중진회의를 하니 좋다. 의원총회도 있고, 여러 가지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바를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그동안 중진의원으로 답답한 점이 있었다. 앞으로 당에서 중진의원들이 자주 이야기 할 수 있는 나름대로 저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을 펼쳐주시면 좋겠다.
정우택 대표께서 지적하신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걱정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다. 잘 해야 할텐데 어쨌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니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데 여러 가지 지금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인사만 보더라도 과연 이 인사가 제대로 된 인사인가. 우리들에게 굉장히 큰 의문을 안겨주고 있다. 그래서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고 분명하게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 뿐만아니라 지금 언론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협치를 얘기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이낙연 총리를 임명하는 과정에 있어서 야당과 어느 정도의 대화가 있었는가. 최소한 그런 것들이 깜짝 인사로 발표를 하고 협치를 주장하고 있는 분이라면 야당과 기본적인 대화를 통해서 인사를 결정하고 또 최소한의 협조와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 우리가 선택한 것이니 당신들 이것 무조건 선택해달라고 얘기 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 말은 협치라고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협치는 아니다. 그것이 사진 찍고 같이 웃는다고 협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내용면에 있어서 협치를 하고 있느냐. 저는 그렇게 안하는 것으로 듣고 있고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저희당이 24%를 얻었다. 중진의원들께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내주셨는데 저도 선거 끝나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홍준표 후보, 당 지도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홍준표 후보, 당 지도부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우리가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진 자유한국당을 그래도 24%까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당시에는 우리가 선거보전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상황이었는데 감사하다고 얘기하는 게 옳다. 정말 또 감사한 마음이 있다. 그러나 그 당사자들은 홍준표 후보도 마찬가지고, 당 지도부는 국민들께 죄송하다. 우리가 왜 보수정권 탄생시키자고 했는가. 대한민국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가 우리에게 얼마나 나중에 꾸짖을 것인데 어쨌든 큰 잘못을 했기 때문에 정말 죄송하다, 국민들이 51%로 지지해주셨는데 그 여망에 우리가 부응하지 못한 것 죄송하다, 석고대죄 하겠다는 모습이 좀 아쉽다. 그리고 어제 원내대표가 말씀하시길, 바른정당에서 오신 분들 할 말 많았지만 다 같이 일하자, 하나가 되자고 이야기 했는데 미국에 가 계신 분은 무슨 바퀴벌레라고 얘기하면서 페이스북에 썼는데 옳지 않다. 아니 그동안 선거를 하면서 그동안 목이 터져라하고, 우리가 사는 길이고 당이 사는 길이라고 얘기했는데 무슨 바퀴벌레고, 탄핵 때 어쩌구 이것 옳지 않다. 저는 바둑 잘 못 두지만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라고 있지 않나. 우리 정진석 전 원내대표도 얘기하셨지만 그냥 TK자민련으로 남길 원하시나. 제가 보기에는 저희가 정말 살겠다고 하는 모습,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 그리고 하나가 되겠다고 하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지 도대체 반성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우리가 고맙다고 얘기하면 뭐하는가. 당원들 바퀴벌레라고 하고, 탄핵 때 본인은 어디에 있었는가. 무엇을 그렇게 엄청나게 한 일이 있다고, 말이 안 되는 처사다. 이것 바로잡아야 한다. 대오각성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혁신의 길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반성의 길로 우리가 나아가야 자유한국당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7. 5. 17.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