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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박주선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접견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7-05-26

  5월 26일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박주선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접견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우리 박주선 국회부의장님은 워낙 법무 분야에도 조예가 깊으시고, 예전에 청와대 등 정부에서 근무하신 경력도 있으시고 국회에서도 부의장을 맡고 계셔서 정계와 행정계, 법조계까지 섭렵하신 분이다. 또 워낙 성품도 원만하고 합리적이라 많은 의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계신 분이다. 오늘 저희 당을 방문해주셔서 감사말씀을 드리고, 이번에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신데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어제 제가 축하 난 화분을 보내드렸는데 받으셨는지 모르겠다.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저희 당은 비대위원회를 이제 정리할까 하는데 또 우리 국민의당에서는 비대위원회가 새롭게 구성이 돼 활동을 하시게 되서 어떤 점에서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제가 조금 먼저해봐서 경험이 필요하시면 좋은 조언 해드리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되신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다만 국민의당을 맡으셨기 때문에 같이 협조할건 협조하고, 당장 의견을 나눠야할 것은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다. 당장 총리인준 문제가 걸려있다. 우리 국민의당에서는 어떤 입장을 취하셨는지는 아침에 김동철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보조내용만 알고 있다. 지금 김동철 대표는 상당히 난색을 표시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월요일날 당론이라든지 의총을 통해서 결정을 해나가겠다 라고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저는 이 점에 대해서 한 말씀 먼저 올리면,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의 공약으로서 내건 고위공직자 배제원칙의 5가지 기준을 제시했는데 이번에 총리 인준이 첫 번째 청문 1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해당되는, 본인이 시인하신 몇 가지 사항이 있는데 이것을 정확하게 도덕성 기준 잣대를 이번 총리 기준에서 그냥 넘어가게 되면 차후에 계속 장관 청문회라든지 기타 청문회에서 이때 과연 도덕성 잣대를 어떻게 될 것인가. 차후 청문회에서 저희가 도덕성 잣대 기준을 대기가 어려워진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두 번째는 만약 지금 민주당이 야당이었으면, 저는 아마 이낙연 후보자는 낙마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했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이제 입장이 바뀌어서 그때와 다르게 이제는 여러 가지 문재인 정부가 소위 잘나간다고 해서 무조건 이것을 밀어붙이기 식으로 해서는 좀 안되지 않나, 분명한 서로의 기준이 있어야 되겠다고 말씀드린다.

 

  세 번째는 저희들이 생각할 겨를을 줄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뭐냐고 한다면, 이번에 총리내정자에 대해서는 조각을 빨리 해야 되기 때문에 구체적 검증 없이 해서 이런 위장전입 문제 등 몇 가지 사항이 대두가 됐지만, 앞으로 차후 장관 추천자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무언가의 약속을 해줘야 저희들이 생각할 겨를이 있을 것이다. 오늘 청와대의 발표가 있을 거라는 말이 있지만 이런 기준이 현재까지는 안 되어 있어서 저희 당은 앞으로 청문회에 어떤 시금석의 잣대로 임해야 할지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다. 우리 위원장님께서는 굉장히 합리적이고 판단이 빠르시기 때문에 국민의당에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주시기 바란다.

 

  또 지금 청와대에서 대통령께서 협치의 말씀을 강조하시고 있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씀은 안하겠습니다만 그런 협치의 면을 보여주시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가하면, 또 그 반대적으로 독선과 독주의 행태도 같이 좀 병행되고 있는 걸로 저희는 판단이 된다. 그래서 이러한 점에 대해 국민의당에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번 추경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추경이 될 것 같은데 과연 일자리 창출에만 올인하는, 특히 공공일자리 문제만 한정되는 것을 할 건지. 대통령께서도 내용이 더 자세하게 나오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하셨지만 이번 추경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에서 경제를 살리고 또 어려운 분들이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주시면 고맙겠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 번 우리 위원장님 취임하신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평소에 존경하고, 사랑하고 기대를 많이 하는 정우택 대표의 따뜻한 환영의 말씀 감사하게 생각한다. 같은 야당으로서 해야될 역할과 가야될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야당은 매서운 벌침처럼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데에는 벌의 매서운 침을 놓아야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는 꿀을 생산하는 벌처럼 생산적이고 건전한 정치 결과물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일단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국가의 발전이고 국민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내고 격려할 것이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매섭고 예리하게 일침하면서 반대만을 위한 반대가 아닌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그런 각오와 다짐을 가지고 있다. 잘하는 정책과 국민이 동의하고 호응하는 역할에 대해서 야당이라는 것은 평가에 인색하고 주저한다면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 당이 협치의 구도 속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에 건전하고 생산적인 국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낙연 총리문제는 제가 취임한지 만 하루가 되지 않아 정확한 것은 보고를 못 받았지만 지금 우리 비대위에서 원내수석으로부터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개략적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의 총리 임명 지연으로 인해 후속 개각절차가 지연이 되고 그러다보면 정부 구성이 지연되고 해서 국정이 표류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지만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취지와 목적, 배경을 감안해서 이래서 청문회가 필요하고 또 청문회가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청문회를 하고 있구나, 협치시대에 바로 국회운영을 하는 단면이구나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국정운영이 준법정신과 또 우리 자라나는 후세에 대한 교훈을 세운다는 측면에서도 엄정한 질책도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그런 측면에서 저희 당에서 심도 있는 격의 없는 논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이제 우리 당이 정말, 자유한국당이나 저희 당이나 대선에서 패배해서 충격 속에 쌓여 있는데 그러나 또 훌훌 털고 일어나서 저희들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 저희들이 해야될 역할을 생각해보면 지금 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협치를 여당이 하는 일에 야당이 천명만 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집권은 못했지만 우리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좋은 정책들은 상호간에 배려를 하고, 채택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주거니 받거니 그렇게 의좋은 형제처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경륜이 높으신 정 대표께서도 저희 생각과 가치는 비슷하다고 보기 때문에 격의 없는 기회를 가지고 말씀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저희가 국회부의장으로서 확정된 다음에 대표 역할을 하는 것이 맞느냐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우리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께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 시절에 임채정 전 국회의장께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하시면서 당 운영을 하셨다. 국회직과 당직은 겸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만일에 그것이 걸림돌이 된다면 선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이 지도해주시고 편달해주시라.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제가 몰라서 여쭤보는데 국회의장이 되면 당적을 정리를 하고 무소속으로 하지만 부의장은 당적을 가지고 계신 것 아닌가. 보유하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의당 몫의 부의장이시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시비를 건 것은 없지 않나. 부의장님의 말씀을 저희도 잘 검토해서 긍정적으로 말씀대로 하겠다. 우리 부의장님 워낙 경륜이 높으시기 때문에 한 말씀 한 말씀이 옳으신 말씀이라 생각된다.

 

  정리하면 선의의 경쟁, 저는 협조로 가려고 했더니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벌처럼 쏘아야 한다는 것은 제가 말한 강한 야당이 되겠다, 강한 야당이라는 것이 다른 의미가 아니라 이 정부가 우리의 근본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안보관에서 잘못된 행동이 취해진다고 하는 이런 중요한 관점에서 잘못되는 길로 갈 때는 강한 야당, 벌처럼 강한 야당이 되겠다는 것도 같은 것 같고 또 아까 말씀대로 이 정부가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고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견제를 하는 합리적인 야당이라고 본다. 제가 합리적인 강한 야당이 되겠다고 했는데 우리 비대위원장도 같은 뜻이라 같이 손잡고 해야 되는 것인지 선의의 경쟁으로서 잘 모시겠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린다.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총리 인준에 대해 합리적 기준을 잘 만들어주십사 하는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 올리고 그 뒤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긴밀하게 상의하도록 하겠다. 손까지 잡았으니 협치의 모드로 잘 모시고 가도록 하겠다. 같이 동행해주셔서 고맙다.

 


2017. 5. 26.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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