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8일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우택 원내대표>
자리에 함께해주신 자유한국당 동지 의원 여러분들 대단히 감사드린다. 어제도 제가 누차 얘기했지만 우리의 이 투쟁은 정말 외롭지만 정의롭고 정당한 투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오늘 민의의 전당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또 포퓰리즘에 젖어있는 좌파 정권에 대해 규탄한다는 의미는 우리 역사적인 한 사건, 역사의 일로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여기 모이신 동지 의원 여러분들도 그런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올바른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일이라는 점에서 이 자리에 모이셨을 것이다. 따라서 오늘 이 릴레이 발언대 ‘보이스 오브 자유대한민국’의 자리를 우리가 열기로써, 또 의원님들 개개인의 소견을 발표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보다 많은 자유한국당의 역할을 알고,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의사를 제공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 일은 우리 자유한국당 밖에 할 수 없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사드배치 반대, 저희들이 1년 전부터 사드를 조기 배치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그동안 민주당이나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취했었나. ‘국회 인준이 필요하다’, ‘국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 정부에서 안보 장사를 한다’고 비꼬지 않았나. 결국 지금 와서, 426일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이제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하는 것처럼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 그동안 이렇게 불필요한 일들을 통해서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져오고 한·중 간의 관계를 악화시켜온 것, 국론분열의 책임은 과연 누가 져야 하는가. 대통령의 어물쩍한 이 한마디로 귀중한 시간과 동맹 간의 균열을 가져온 이 엄청난 책임을 과연 누가 져야 하는가.
더군다나 제가 오늘 코미디라고 얘기한 것처럼 정말 집권여당은 코미디를 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당론을 아직도 변경하지 않고 있다. 어제 사드 배치가 완료가 됐는데도 민주당이 아직도 집권여당으로서 제대로 된 정신을 가지지 못하고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오늘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언론방송 장악에 대해서도 어제도 누차 말씀드렸지만 YTN 사장은 임기가 1년이나 남았는데도 5월 달에 중도 낙마 했다. 또 EBS 사장도 8월에 그만뒀는데 이 분 역시 제가 알기론 임기가 10개월이나 남았다. 현명하게 퇴임했는지, 강요에 의해 퇴임했는지 몰라도 퇴임 했다. 9월 1일은 드디어 MBC 사장이 체포영장을 받은 사태를 맞이했다. 이제 남은 KBS도 그렇게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방통위원들이 불과 2, 3개월 만에 교체되는 사태를 보면서 방송장악 음모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그것이 발톱이 드러났다고 이미 인식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MBC 방문진 이사 중에 한분이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 그 분의 사임 말씀도 ‘정말 고통스러워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고소가 이루어지고 주위에서 이루어지는, 소위 압력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 분이 그만두고 한명의 방문진 이사가 사임하면 이제 MBC 경영진과 사장을 마음대로 교체할 수 있는 방문진 이사진을 구성하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다. 때를 맞춰 방통위원장은 그 사태에 개입하겠다고 어제 공식 천명 했다. 저희들이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도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저희가 이 문제에 대해 요구하는 것은 딱 한가지다. 이 정권이 어용방송, 정권방송, 노영방송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 언론장악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해주고 그것을 이행할 방법을 국민께 얘기해달라는 것인데 그 얘기를 지금까지도 하지 않고 있다. 아마 어떤 독재자가 나와서도 앞으로 대한민국의 방송을 장악 하겠다는 집권자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저희들이 최소한의 언론장악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국민 앞에 천명하고 이행해달라는 것을 보여 달라는 것인데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방송을 계속 장악해 나가겠다는 얘기다.
또 우리가 항상 얘기하고 있지만, 이 정권이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이 ‘협치’ 였다. 취임 첫날 우리 당사를 방문해서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생각하고 협치해 나가겠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120 여일이 지나면서 저희가 느끼는 것은 ‘협치’의 두 글자는 이미 실종되었고, 국회를 중시하는 태도는 전혀 보이지 않으며 야당의 목소리는 귓등도 듣지 않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태도가 이 중요한 시기에 백 마디 해야 아무 소용이 없으니 국민에게 직접 얘기할 수밖에 없는 답답한 마음으로 저희들이 국회 일정을 불참하게 만든 계기라고 본다.
저는 지금이라도 언론장악을 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해주길 바란다. 또 협치의 정신으로 돌아가서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기본의 협치 정신으로만 돌아가 준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국회를 정상화 시키고 국정을 함께 논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우리 의원님들 바쁘신 일정이고, 또 지역에 내려가서 활동도 하셔야 하는데 짧은 시간이라도 이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포퓰리즘의 독주에 대해 강경한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이 로텐더홀에서 분명히 밝혀주시길 바란다. 단일 대오로 갈 때 우리의 투쟁은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자리가 불편하고 여러 가지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동참해주시고, 규탄적 성격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으로 남는 오늘의 이 날이 여러분의 힘에 의해 장도가 열려 나가길 기대하면서 의원 여러분들의 릴레이 규탄을 국민들이 주시해서 보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 오늘 홍준표 대표님께서도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의원님들과 기꺼이 이 자리에 동참해주셨다. 여러분의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대한민국이 나갈 길을 열어주시길 바란다.
<홍준표 당 대표>
원래 사드 배치를 하면 중국으로부터는 극렬한 비난을 받더라도 미국으로부터는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드배치를 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아주 극심한 비난을 받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는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한다는 모욕적인 소리도 듣고 있는 게 이 정부다. 사드배치를 했는데 왜 이런 모욕적인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들어본 일이 있나. 그만큼 이 정부가 대북정책에 대해서 갈팡질팡 하고, 냉탕 온탕 건너뛰고, 원칙 없고 분별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자신들의 본질에 맞게 계속 대화를 추구하던지, 아니면 수정을 해서 대북 강경 노선으로 다시 나가던지 원칙을 갖고 정책을 수립해고 대처해야지, 미국한테 깔보임과 모욕을 당하고 중국한테 비난 받는 게 무슨 대북정책인가. 그것은 어처구니없는 대북 정책이다. 그래서 이 정부의 본질에 맞게, 미국이 그러던가말던가 대화 구걸 정책으로 계속 가던지, 아니면 강경 정책으로 수정하던지 하길 바란다.
어제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와서 ‘이 정부가 대북강경으로 선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물어서 '페인트 모션(feint motion)'에 불과 하다고 했다. 지금 정치적 안보 위기에 오니 '페인트 모션(feint motion)'에 왔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대북정책을 수정하던지, 자신들의 본질에 맞게 대화 구걸 정책을 계속 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지 자유한국당이 거기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어제 말했다.
또 어제 청와대 전병헌 수석이 비밀리에 찾아오는 줄 알았는데, 우리는 전혀 언론에 알린 일이 없다. 그런데 3시에 언론에 흘리고 당사로 찾아와서 5당과 대통령이 회담을 하자고 하길래 ‘들러리 회담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5당 회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일방적 설명만 듣고 오는 것이지 거기서 무슨 얘기를 하겠나. 그래서 앞으로도 참여할 생각이 없다. 제가 보건대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춰 정치 쇼를 하러 온 것이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 말씀 드린다.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10년 야당 해보고, 10년 여당 해 보았다. 로텐더홀에서 이런 일을 여당 때도 해보고 야당 때도 해보았지만, 야당 때가 더 절박하다. 김선동 수석께서 다시 의원들에게 빨리 연락하시기 바란다. 단일대오로 움직이면 이 정부의 대북정책을 본질부터 바꿀 수 있다고 확신을 갖고 해보도록 하자.
<김태흠 최고위원>
국가안보는 죽느냐 사느냐, 생명의 문제다. 그리고 방송장악저지의 문제는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우리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한쪽으로 굳어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국회를 보이콧 하고 그 심각성을 국민들께 알리고 저지하기 위해서 함께 했다. 오늘 이렇게 보셨듯이 언론보도에 나온 것처럼 지금 정부여당이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공영방송을 장악을 하려고 한다. 또 여기에 계신 몇 분은 거북스럽게 들을 수도 있지만 종편들은 이미 포기를 시켰다. 공영방송을 장악해서 좌파의 나팔수 노릇을 시키겠다는 의도가 드러난 것이다. 문서로 플랜을 만들어서 그 계획대로 지금 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 의원님들께서 정치공학적으로 유불리, 일부의 여론, 여론도 언론이 만든다. 언론이 전달자다. 우리 외롭다. 하지만 다 같이 함께하면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의지를 갖고 함께 싸웠으면 한다. 고맙다.
<정우택 원내대표 마무리 말씀>
사회를 봐주신 송희경 의원님께 감사의 박수 부탁드린다. 또 박성중 의원께서 홍보부총장을 맡으신 후 홍보에 생기가 띠는 것 같다. 우리 박성중 의원이 SNS 라든지, 가발쓰고 나온 영상이라든지 시기적절하게 좋은 장면을 준비해주셨다. SNS 활동도 열심히 해주시는 박성중 부총장에게도 박수 부탁드린다.
오늘 준비한 것들이 많은데 시간상 다 발언을 못하셨다. 앞에 나와서 발언해준 의원들께도 격려박수 부탁드린다.
저희들이 시간을 좀 더 단축했다. 왜냐면 여러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지역에 내려가서 활동하시는 게 좀 더 효율적일수도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그래서 충분하게 얘기하실 시간을 못 드리고 얘기하실 의원들이 많았는데 참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성일종 의원께서는 이러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고, 의총에서도 각자 소신발언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제안도 주셨다.
우리의 투지 의지는 변함이 없다. 강력한 단일대오도 변함이 없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문재인 정부가 잘못 가는 것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힘을 합쳐 내일 성공적으로 국민보고 대회를 치러냈으면 좋겠다. 함께라면 끝까지 갈수 있다. 내일 코엑스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리며 불편한 자리에도 이동하지 않으신 의원님들 감사드린다.
2017. 9. 8.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