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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총리 카드는 오기정치의 극치이다 [논평]
작성일 200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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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이 소위 집권2기 여권진용을 구축하면서 이달안에 김혁규씨를 총리후보로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상생의 정치'와 '민생경제 살리기'를 강조한 노 대통령의 직무복귀 후 첫 일성과는 한참 동떨어진 얘기라서 더욱 실망스럽다.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새롭게 출발한다면서 고작 이미 낡아빠진 '김혁규총리 카드'를 다시 꺼내드는가?

 

 김씨는 얼마전엔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보선에서 열우당이 당선되면 노무현 대통령이 엄청난 선물을 줄 것" 운운의 명백한 '선거개입' 망언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국민의 따가운 시선도 선거법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노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여권의 6. 5 재보선 올인작전의 선봉장을 자임한 것이다.

 

 아무리 노무현 정권의 인재풀이 취약하다고 하지만 '김혁규총리 카드'는  한마디로 오기정치의 극치이고 넌센스이다.

 

  여권내에서도 부담스러워 '철회론'이 나오는 인물을 내세워 집권 2기를 시작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경제가 빈사상태이고 사회불안이 가중되는 지금 국민과 야당은 출중한 경제능력과 높은 도덕성을 갖춘데다 정치적 편향성이 없는 총리다운 총리를 원한다.

 

  노 대통령은 종전과 달라진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국민과 야당에겐 '선물'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2004.   5.   17
한  나  라  당    수석부대변인    裵  庸  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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