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부부는 위기의 동반자이다.
경제의 위기, 가치관의 위기, 그리고 기존 결혼생활에 대한 변화 앞에 함께 서 있다.
이혼율 세계 제2위, 이혼성장율 세계 제1위라는 통계가 보여주듯이 이혼은 결혼의 한 과정이 되어가고 있다.
인간의 역사에서 결혼은 사회적, 경제적 계약이었고 가장 탄탄한 안전망이었다.
한국 사회의 높은 이혼율은 수많은 여성과 아이들에 삶의 기반을 빼앗았다.
또한 남성들도 그 예외는 아니다.
오늘 부부의 날에 결혼의 신성함과 가정생활의 참 의미를 이야기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 되었다.
가족의 와해는, 부부의 위기는 이제 국가가 상당부분 책임져야 될 시대적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한국 가정의 붕괴는 사적인 원인이 아니라 경제위기 등 구조적인 이유가 더 크기 때문이다.
위기에 처한 한국 부부의 곁엔 국가가 책임감을 갖고 문제의 해결사로서 함께 해야만 할 것이다.
2004. 5. 21
한나라당 대변 인 전여옥